부산시가 미래 신성장 산업인 이차전지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차전지·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친환경 미래 신성장 기업이 들어설 강서구와 기장군 일대를 ‘이차전지·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라고 3월10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란 작년 5월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위해 정부가 세제 혜택과 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 통합 형태로 지원하는 제도다.
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향토기업이 이차전지 기업으로 변신하고, 다른 지역에 본사와 생산시설을 둔 이차전지 기업이 이전하는 등 부산에 이차전지 생태계가 조성되는데 따른 지원 조처로 풀이된다. 사상구에 본사를 둔 발포제 분야 글로벌 1위 업체 ㈜금양은 국내 최초로 ‘4695 배터리’를 개발, 지난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행사 ‘인터배터리 2024’에서 공개해 화제가 됐다. 금양이 건설 중인 기장군 약 17만8512㎡(5만4000평) 이차전지 양산라인은 올해 말 완공된다.
또한 이차전지 분야 강소기업인 신성에스티㈜는 본사와 생산거점을 부산으로 옮긴다고 지난 4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신성델타테크 계열사 신성에스티는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이차전지 부품 관련 전문기술을 가진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부산 강서구 미음외국인투자지역에 463억 원을 투자해 오는 11월까지 자동화 설비와 인증시스템을 갖춘 이차전지 스마트 팩토리를 건립하고, 내년부터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배터리 부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강소기업인 신성에스티가 본사와 중국 생산거점을 부산으로 통합 이전한다.
부산시는 3월4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신성에스티와 국내 복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이사,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다.
신성에스티는 신성델타테크의 계열사로 2004년 설립돼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이차전지 부품 관련 전문기술을 가진 강소기업이다.
2016년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된 이 기업은 2020년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상을 받는 등 기술력과 혁신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신성에스티는 올해 1월 1조7천억원을 수주해 내년부터 4년간 미국으로 수출할 '이차전지 배터리 부품' 물량을 납품하기 위해 중국의 생산 거점과 창원 본사를 부산으로 통합 이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부산 강서구 미음외국인투자지역에 463억원을 투자해 올해 연말까지 자동화 설비와 인증시스템을 갖춘 '이차전지 스마트팩토리'를 건립하고 내년부터 연간 1천억원 규모 이차전지 배터리 부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신성에스티는 관리, 구매, 생산, 품질 등 인력 60명을 지역에서 고용하고 공장 착공에서부터 사업 운영까지 지역업체를 활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미래차의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 분야에서 독자적인 전문기술을 보유한 신성에스티가 국내 복귀를 부산으로 해 감사드린다"며 "강서구에 전기차 등 친환경차 관련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이차전지·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미래 산업의 메카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