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 서명을 앞두고 태웅이 상승세다.
태웅은 국내 기업 최초로 올해 초 캐나다 소형모듈원전(SMR) 단조 부품 공급을 수주했다.
5월23일 오전 11시 22분 현재 태웅은 전일 대비 1870원(12.91%) 상승한 1만6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앞서 로이터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에는 신규 원자로 승인 관련 규제 완화, 핵연료 공급망을 강화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SMR 등 원전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태웅, 우리기술, 우진, 피코그램, 한신기계 등 원전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2월 태웅은 캐나다에 국내 최초 300메가와트(MW)급 SMR 원전용 단조 부품을 계약을 체결했다. 동일 프로젝트로 SMR부품 추가 수주도 협의 중인 태웅은 글로벌 SMR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탈원전’을 외치던 유럽도 원자력 발전소 회귀 움직임이 늘고 있다. 스위스, 이탈리아가 탈원전 종료를 선언한 데 이어 최근 벨기에가 22년 만에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며 원전 재도입을 선언했다.
풍력 강국 덴마크도 탈원전 선언 40년 만에 SMR 도입을 검토한다. 탈원전 국가였던 스웨덴은 신규 원전 4기를 짓기로 했다. 유럽발 ‘원전 르네상스’가 한국 원전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엘리서치는 5월2일 태웅에 대해 해상풍력 중심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으며, 소형모듈원자로(SMR), 조선업에서도 레퍼런스를 쌓으며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태웅 자유단조 전문 기업으로, 조선·풍력·에너지·플랜트·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핵심 단조 부품을 공급한다. 태웅의 사업은 크게 풍력 설비용 단조품, 조선 및 선박 엔진용 부품, 산업 플랜트 및 석유·가스, 원자력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부품, 산업기계용 부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에는 해상풍력 및 원자력 관련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태웅은 풍력 분야에서 해상풍력으로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도 드문 대형 링밀(Ring Mill) 설비(9500 파이)를 2025년 하반기까지 1만1000 파이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해당 업그레이드 완료 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부품 사이즈 업 및 설비 생산량 30% 이상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설비를 통해 해상풍력 타워 하부구조물에 들어가는 초대형 플랜지(Flange)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유럽연합(EU)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과 해상풍력 대형화 트렌드에 부합한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주목받는 SMR 시장에서도 발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라며 "올해 2월, 캐나다에 설치될 300메가와트(MW)급 SMR 프로젝트에 단조 부품 공급 계약에 성공했고, 글로벌 원자력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표준 규격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업 부품으로도 프로펠러 샤프트, 방향타 로드, 선박 엔진 부품 등 고강도 단조품을 다수 공급하고 있어 조선업 슈퍼 사이클 진입에 대비를 완료한 상황"이라며 "2027년까지 해상풍력 성장 사이클, 2028년 조선업 선박 교체 사이클, 2030년 이후 SMR 수요 본격화 등 중장기 전략하에 사업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올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856.49억으로 전년동기대비 4.95% 감소. 영업이익은 9.43억으로 85.35% 감소. 당기순이익은 15.01억으로 77.55% 감소.
NH투자증권은 3월27일 태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7.6% 올린 2만원을 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단조부품 경쟁업체가 없다는 점이 플랜트, 발전 등 태웅의 기타 단조부문 수주기회를 늘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 증권사 정연승 연구원은 "태웅은 최근 캐나다 SMR 단조부품 계약에 성공했다. 기타단조 부문의 새로운 전방산업이 열린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경쟁사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추가수주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는 회사 기타 단조부문의 실적추정치와 타깃 멀티플(Target multiple)을 상향할 근거가 된다"고 짚었다.
유럽향 해상풍력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그는 "회사는 현재 Norfolk(영국)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 중임을 발표했다. Norfolk는 총 2.8GW의 대형프로젝트로, 2.3만톤 수준의 플랜지를 필요로 한다. 이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수주 땐 올해 풍력부문 매출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04억원과 55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 14.3% 감소한 수치다. "비수기이지만 수익성 개선 방향은 명확하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해상풍력용 플랜지의 납기가 고객사의 프로젝트 진행시점에 따라 2분기에 집중되며, 수익성 개선이 2분기에 큰 폭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2025년 연간 제강공장 가동률도 기타 단조부문 외형성장에 따라 70%를 웃돌며 회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작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3863.24억으로 전년대비 12.94% 감소. 영업이익은 228.16억으로 42.28% 감소. 당기순이익은 246.86억으로 27.72% 감소.
2023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4437.60억으로 전년대비 12.67% 증가. 영업이익은 395.27억으로 1249.97% 증가. 당기순이익은 341.52억으로 6143.51% 증가.
원자력발전, 풍력발전, 플랜트산업, 조선 및 선박엔진, 산업기계 등 수요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단조부품을 생산, 공급하는 자유형 단조 전문 제조업체. 신규 사업으로 제강사업부를 설립 했으며, 단조사업부의 핵심 원재료로 사용되는 잉곳(INGOT) 및 라운드블룸(ROUND BLOOM)을 생산/공급중. 최대주주는 허용도 외(53.93%).
2022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3938.66억으로 전년대비 22.19% 증가. 영업이익은29.28억으로 42.33% 감소. 당기순이익은 5.47억으로 92.34% 감소.
2003년 3월25일 722원에서 바닥을 찍은 후 2007년 10월31일 117832원에서 최고가를 찍고 조정에 들어간 모습에서 2020년 3월23일 3058원에서 마무리한 이후 작년 9월1일 24700원에서 고점을 찍고 밀렸으나 12월9일 9190원에서 저점을 찍은 모습입니다. 이후 크고 작은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점차 저점과 고점을 높혀오는 중으로, 이제부턴 저점을 줄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볼 수 있겠습니다.
손절점은 16350원으로 보시고 최대한 저점을 노리시면 되겠습니다. 17000원 전후면 무난해 보이며 분할매수도 고려해 볼수 있겠습니다.목표가는 1차로 18700원 부근에서 한번 차익실현을 고려해 보시고 이후 눌릴시 지지되는 저점에서 재공략 하시면 되겠습니다. 2차는 20600원 이상을 기대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