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에 최적화된 PD-L1 항체를 발굴했다고 4월9일 밝혔다.신규 항체는 기존에 승인받은 PD-L1 항체보다 세포 내재화율(Internalization rate)이 2배 이상 높아 상용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체 측은 평가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하반기 ADC 개발 기업과 PD-L1 후보 항체에 대한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고 평가를 진행해왔다. MTA는 기술이전에 앞서 물질 평가 등을 하는 사전 단계다. 최근 MTA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암 세포에 많이 발현되는 PD-L1은 정상 조직에선 발현이 낮아 면역관문억제제는 물론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잠재적인 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PD-L1이 면역세포를 회피하는 기전을 활용해 PD-L1과 PD-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가 많이 개발됐지만 여전히 70% 가량의 암 환자에겐 듣지 않는다는 게 한계다.PD-L1 계열 ADC를 개발하려면 항체의 세포 내재화율이 높아야 한다. 기존 PD-L1 항체는 암세포 내재화율이 낮아 ADC 개발에 쓰긴 힘들다는 평가를 받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발굴 플렛폼(YmaxÒ-ABL)을 활용해 다양한 PD-L1 항체를 발굴해 내재화율이 높은 후보 항체를 확보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내재화율 높은 PD-L1 항체 외에 많은 미공개 항체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여러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바이오 산업에서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