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은 최근 조선업 호황과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특히 친환경선박인 액체천연가스(LNG) 운반선의 핵심 부품을 납품하면서 실적과 주가가 함께 우상향해 최근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향후에도 친환경선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조선3사와 동반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카본은 1984년에 설립된 복합소재 기업으로 LNG운반선의 핵심 부품인 LNG보랭재가 주력사업이다. 국내 LNG운반선 보랭재 시장은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이 양분하고 있다. 이밖에도 스포츠레저 용품, 항공 부품, 철도 부품, 자동차 부품, 방산 부품, 탄소섬유 블레이드, 준불연건축재, 하이브리드 페이퍼, SMC 등을 생산한다.
글로벌 LNG화물창 기술의 라이선스는 프랑스 GTT가 독점하고 있다. 한국카본은 GTT의 멤브레인 타입 보랭재 생산 인증을 받아 글로벌 LNG운반선을 건조하는 국내외 조선사에 납품하고 있다. 회사는 MARK-Ⅲ 타입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NO96-SUPER+를 채택한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3사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국카본은 2023년 조문수 대표이사(회장)의 아들 조연호 전략기획실장(전무)이 보유한 한국신소재를 인수합병(M&A)했다. 표면적 목적은 복합소재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생산·인적자원·인프라를 공유해 일원화된 관리체제로 운영효율성을 제고하며, 자원 낭비를 줄여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면에는 오너3세로의 세대교체라는 목적이 있었다. 당시 조 전무는 한국신소재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어 양사 합병으로 그의 한국카본 지분율은 3.72%에서 13.86%까지 높아졌다. 이어 조 회장은 지난해 6월3일과 12월26일 두 차례에 걸쳐 아들 조 전무에게 지분을 증여하면서 승계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기준 조 전무가 지분 22.86%를 가진 최대주주가 됐으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34.28%로 경영권 방어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한국카본의 최근 5년간 실적 추이를 보면 2020년 기수주 선박용 보랭재의 인도량이 늘면서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후 최근까지 점진적으로 외형이 성장해왔으며, 합병을 기점으로 매출도 크게 늘었다. 특히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246억원,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9%, 1092.8% 증가했다.
LNG선은 탄소중립을 이루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브리지 역할을 한다. 국제해사기구(IMO구)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어 LNG보랭재를 납품하는 한국카본의 동반성장이 예상된다. 또 미국의 해양재건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LNG운반선 발주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한국카본의 올 1분기 수주잔액은 12억9311만달러(약 1조7500억원)로 2020년 대비 3배가량 성장했다.
한국카본은 올 3월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총 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신규 생산설비 투자에 사용됐다. SK증권에 따르면 이를 통해 기존 약 70척 규모의 SB(Secondary Barrier) 생산이 추가로 확대될 예정이며, Mark-III 타입을 채택한 중국 조선사에 대한 SB 납품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승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북미 LNG프로젝트에 필요한 LNG운반선 수주는 국내 조선3사가 유일한 선택지이며, 해당 물량의 보랭재 수주로 한국카본의 수주잔액 레벨 상승이 이미 가시화됐다”며 “경쟁사보다 여유 있는 2027년 납품 슬롯을 바탕으로 올해 약 6000억원 이상의 수주 실적 달성에는 무리가 없으며, 내년에는 더 높은 수주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카본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최근 주가도 우상향하고 있다. 연초 1만2270원이었던 주가는 4일 종가 기준 2만1750원으로 77.3% 상승했다. 올 4월에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SK증권은 한국카본(017960)에 대해 올해 실적과 수주 모두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 4000원에서 3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2만 135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40.5%다.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운 5월16일 “1분기 실적 개선 효과를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원자재 가격 안정화 및 1400원대 환율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시, 2025년 연결 매출액 8957억원, 영업이익 1140억원, 영업이익률(OPM) 12.7%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MDI 및 유리섬유를 포함한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의 하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LNG 프로젝트들의 FID 승인 기조는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전 대비 기본설계(Feed)와 제안(Proposed) 단계의 프로젝트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향 LNG 프로젝트에 필요한 LNGC 수주는 국내 조선 3사가 유일한 선택지이며, 해당 물량 보냉재 수주를 통한 동사의 수주잔고 레벨 증가는 이미 가시화된 상황”이라면서 “경쟁사 대비 여유 있는 2027년 납품 슬롯을 바탕으로 올해 약 6000억 이상의 수주 실적 달성은 무리 없으며, 내년에는 더 높은 수준의 수주 실적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국카본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2246억원, 영업이익은 1091.9% 증가한 311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224억원)를 약 39%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 시현했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이번 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경쟁사와의 보냉재 스왑 계약 물량과작년 4 분기에서 올해 1 분기로 납품이 이연된 국내 조선사향 보냉재 물량이 반영됐다”며 “해당 요인들의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없으나, LNGC 약 2척 물량 효과라고 가정했을 시 약40억원 내외 규모로 추정되며, 이를 제거한 경상이익으로 봐도 컨센서스를 큰 폭 상회하는 실적 개선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 연구원은 “Mark-III 타입을 채택한 중국 조선사향 SB 납품이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Jiangsu Yoke Technology 가 소화시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냉재 잔여 물량까지 수주하게 된다면 국내 조선사향 물량으로 제한됐던 동사의 Q의 성장을 통한 리레이팅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4월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카본 주가는 올해 들어 71.1%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조43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달 들어 기관투자가는 한국카본 주식을 425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1984년 설립된 한국카본은 복합소재 생산업체다.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술 라이선스는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 GTT가 독점하고 있다. GTT의 멤브레인 타입의 보랭재 생산 인증을 받은 한국카본은 LNG 운반선을 건조하는 국내외 조선사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7417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4.8%, 영업이익은 176.0% 늘어난 규모다.
한국카본은 지난달 교환사채(EB)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설비 투자금 400억원을 조달했다. 증축 투자를 통해 약 40척 물량에 가까운 신규 발포 라인을 확보한다. 기존 노후화된 발포 라인을 대체해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채 표면이율 0%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정도로 한국카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보랭재 수주 계약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2027년 납품 슬롯을 좀 더 확보하고 있다"며 "보수적인 실적 예상치를 제시하는 경향을 고려했을 때 목표치를 웃도는 수주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카본은 지난달 HD현대중공업과 2636억원 규모의 LNG 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랭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2월31일까지다. 수주가 늘면서 매출이 늘고 이익률 개선도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SK증권은 한국카본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6.1%에서 올해 11.2%, 내년 13.0%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 8474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카본은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143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3%, 758.2% 늘었다. 2023년 공장에 불이 난 후로 지속해서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공정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이익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245.62억으로 전년동기대비 22.88% 증가. 영업이익은 311.07억으로 1092.75% 증가. 당기순이익은 218.56억으로 109180.00% 증가.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7417.41억으로 전년대비 24.78% 증가. 영업이익은 454.46억으로 176.00% 증가. 당기순이익은 203.22억으로 134.49억 적자에서 흑자전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5944.17억으로 전년대비 60.97% 증가. 영업이익은 164.66억으로 33.60% 감소. 당기순이익은 134.49억 적자로 202.61억에서 적자전환.
LNG운반선용 단열판넬, 탄소섬유 사업 영위. LNG운송용 선박의 저장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극저온 단열재와 낚싯대/골프/스키/항공용 카본시트 등을 생산. 그 밖에 바닥장식재료인 Glass Paper 및 건축내외장용 절연물 등도 생산, 납품. 최대주주는 조문수 외(34.28%).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692.71억으로 전년대비 0.39% 증가. 영업이익은 247.98억으로 24.24% 감소. 당기순이익은 202.61억으로41.20% 증가.
2003년 3월17일 930원에서 바닥을 찍은 후 2022년 8월23일 16200원에서 고점을 찍고 밀렸으나 작년 12월9일 9400원에서 저점을 찍은 모습입니다. 이후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점차 저점과 고점을 높혀오는 중으로, 이제부턴 밀릴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여집니다ㅣ.
손절점은 21150원으로 보시고 최대한 저점을 노리시면 되겠습니다. 22000원 전후면 무난해 보이며 분할매수도 고려해 볼수 있겠습니다.목표가는 1차로 24200원 부근에서 한번 차익실현을 고려해 보시고 이후 눌릴시 지지되는 저점에서 재공략 하시면 되겠습니다. 2차는 26600원 이상을 기대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