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과 가스터빈 등 핵심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가스 터빈 공급 부족 현상 심화와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수주 기대감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운전자본 회수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중장기적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11일 업계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두코바니 5·6호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수주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 급 한국형 원전 2기를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하는 '팀 코리아'에 주기기 공급과 시공을 담당하는 사업자로 참여한다.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규모가 26조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체코뿐 아니라 최근 미국에서도 원전 확대 바람이 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4배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전 세계적인 가스 터빈 공급 부족 현상 심화도 두산에너빌리티에는 호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월 카타르 피킹 유닛과 2900억원 계약을 시작으로 가스복합발전소와 관련해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루마1, 나이리야1 프로젝트로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PP12(약 8900억원) 프로젝트 계약까지 잇따라 따냈다. 지난 10일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은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과 약 9000억원 규모의 '오몬4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을 포함하면 올해 총 5건, 약 4조3000억원의 해외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한 셈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전 세계적인(특히 중동과 미국) 가스 터빈 공급 부족 현상 심화에 따라 대표 3사를 넘어 두산에너빌리티까지 사업 기회가 넘어 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계획 대비 미국향 수출 계약 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생산능력을 100% 활용하면 연간 수주 가능한 규모는 약 8조9000억원(대형 원전 5.8조원, 가스터빈 1.9조원, SMR 1.2조원)으로 산출된다"며 "생산능력 증설을 감안하면 수요만 충분하다면 2029년 신규 수주 가이던스인 13조5000억원도 충분히 상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향후 원활한 운전자본 회수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총차입금이 7조원을 앞두고 있고, 단기차입금은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서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현금창출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양호한 재무안정성 관리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총차입금은 연결기준 2022년 5조3057억원, 2023년 5조1554억원, 2024년 6조3050억원, 2025년 1분기 6조7286억원 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단기차입금은 2023년 1조1866억원에 그친 것을 넘어 2024년 2조1413억원, 2025년 1분기 2조4274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는 신용등급(BBB+, 안정적)을 기반으로 전날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2년 물 300억원에는 510억원, 3년 물 500억원에는 910억원 규모 매수 주문을 받았다. 총 1420억원 규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증액 발행 규모로 1500억원까지 열어뒀다. 신석호 NICE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영위사업 특성상 매출인식과 채권회수, 원가투입 간 시차로 인해 운전자금 증감이 나타난다. 회사 현금흐름 변동성의 주요인으로 작용한다"며 "프로젝트 진행 스케줄 상 후반부에 대금결제 비중이 집중되는 동 산업의 특성 및 회사의 신규 프로젝트 진행 경과 등을 고려하면, 중단기적으로는 운전자금으로 인한 현금흐름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프로젝트들의 원활한 진행에 따른 대금회수, 수주환경 개선에 기반한 이익창출력 증가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현금창출력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2020~2022년 유상증자 등 통해 보강된 자본, 보유자산 담보가치, 미사용여신한도 등 재무적융통성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안정성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약 25조원(4000억코루나) 규모 체코 신규 원전 계약이 전격적으로 체결됐다. 발목을 잡았던 체코 법원의 결정이 무효화하자마자, 우리 측이 서명한 계약서에 체코 측이 서명을 마무리하며 계약이 맺어진 것이다. K원전이 해외에서 원전을 수주하기는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이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4일 온라인과 방송으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EDUⅡ(체코 두코바니Ⅱ원자력발전사) 간 체코 신규 원전 계약이 체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이날 체코 최고행정법원에서 한수원과 EDUⅡ(체코 두코바니Ⅱ원자력발전사) 간 원전 계약을 진행해도 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데 이어 불과 몇 시간 만에 곧바로 계약이 맺어진 것이다. 한수원과 EDUⅡ는 애초 각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7일 계약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프랑스 EDF(프랑스전력공사)가 양측의 계약에 문제가 있으니 본계약 체결을 중지해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현지 법원이 계약 전날인 6일 인용하면서 연기된 바 있다.
그런데 이 판결에 대한 체코 측의 항고에 이날 현지 법원이 ‘무효’라고 선언하며 계약 체결 여건이 마련됐고, 체코 측이 곧바로 서명하면서 효력이 발생한 것이다. 당시 계약을 위해 체코를 찾았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계약 무산 직후인 지난달 8일 “불가피하게 계약 체결은 지연됐지만, 체결을 위한 공식적인 준비는 다 마무리하고 왔다”며 “체코 정부도 법적 문제가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측이 유럽연합(EU)에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각에선 체코 총선이 열리는 10월 이후로 계약이 밀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계약은 마무리된 것이다. 앞서 체코 정부는 법원의 계약 중지 결정에도 지난달 7일 애초 계획대로 내각회의를 열고 가처분 결정을 현지 법원이 취소하는 즉시, 한수원과 발주사인 EDU Ⅱ가 곧바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정부 승인 절차까지 마쳤고, 한수원 측도 이미 준비된 계약서에 서명을 마무리하면서 법원 결정 즉시 계약이 이뤄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가스터빈 380MW급 가스터빈 모델이 정격부하 성능 시험에 성공했다고 6월5일 밝혔다.
정격부하 성능 시험은 최종 조립된 가스터빈을 실제 발전소와 동일한 조건에서 최대 속도와 출력으로 운전해 성능과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는 테스트다.
이번 성능 시험은 경남 창원 본사에 구축한 가스터빈 전용 시험장에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실시했다.
성능 시험을 통해 출력, 효율은 물론, 진동, 온도, 배기가스 등 각종 운전 지표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을 위한 운전유연성 점검, 재생에너지 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급속 가동 시험도 병행해 추후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에 정격부하 성능 시험에 성공한 가스터빈은 380MW급 모델로, 2019년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270MW급 모델의 후속 제품이다.
이 모델은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출력(380MW), 효율(>43%), 운전유연성을 갖췄다.
복합발전으로 운용 시 출력 570MW, 효율 63% 수준이다. 또 글로벌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해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이번 380MW 모델의 정격부하 성능시험 성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최근 가스터빈 사업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두산 가스터빈 입지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가스터빈 공급기회도 함께 확대되는 추세다.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의 적시성, 부하 변동 대응성 측면에서 가스터빈의 장점이 부합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63.4GW에서 2029년 112.3GW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중 47.6GW가 북미에 집중될 예정으로, 이 지역 가스터빈 시장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두산에너빌리티 다수의 북미 데이터센터 개발사들과 2028년까지 10기 이상의 가스터빈 공급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분리판 시장에 진출한다. 연료전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 두산퓨얼셀(336260)과 시너지를 내고 향후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포석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점찍고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월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인산형 연료전지(PAFC)용 분리판 소재를 흑연에서 금속으로 대체해 성능을 개선, 양산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분리판 재질을 개선해 출력과 내구성을 강화, 수요처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연료전지 소재 관련 기술을 활용해 성능이 개선된 분리판을 생산할 수 있도록 두산퓨얼셀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리판은 연료전지 스택에 수소와 산소를 공급하면서 셀 사이의 지지대 기능을 하는 얇은 판이다. 스택의 핵심 모듈로 연료전지 원가의 약 30%를 차지한다. 흑연 분리판은 전기 전도성과 내식성이 우수하지만 깨지기 쉽고 기체투과율이 높아 분리판의 두께를 두껍게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금속 분리판은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고 강도가 높아 두께를 매우 얇게 제작할 수 있지만 부식 우려가 크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기술을 통한 고내식 코팅으로 금속 분리판의 단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양산 기술을 확보하면 분리판 성능 개선과 함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분리판 성능 향상을 통해 연료전지 제조 계열사인 두산퓨얼셀과 시너지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퓨얼셀은 주력인 PAFC 연료전지를 앞세워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가파른 매출 성장세에도 원가 부담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215% 늘어난 998억 원에 달했지만 110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두산퓨얼셀은 원가율을 개선하는 동시에 고체산화물(SOFC)연료전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두산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등에 따른 전력 부족에 대응해 빠르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박 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주력 사업인 원전과 함께 수소연료전지를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두산이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R&D)을 위해 설립한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 역시 출범 후 적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매년 주주 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도 60억 원을 투자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장보다 2.08% 오른 4만16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도 한국전력(1.95%), 우리기술(4.24%), 한전KPS(4.76%), 한전기술(1.24%) 등 원전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주 말(23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자력 산업 발전을 위한 행정명령 4건에 서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행정명령은 오는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약 100GW(기가와트)에서 400G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원자력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는 원자력 시대”라며 “우리는 (원자력 산업 발전 정책을) 매우 크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 착공이라는 대담한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이라며 “만약 실현된다면 국내 원전 밸류체인에는 그동안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7485.74억으로 전년동기대비 8.52% 감소. 영업이익은 1424.75억으로 60.21% 감소. 당기순이익은 211.57억 적자로 2610.52억에서 적자전환.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6조2330.55억으로 전년대비 7.71% 감소. 영업이익은 1조0176.00억으로 30.65% 감소. 당기순이익은 3946.89억으로 23.73% 감소.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5조2438.25억으로 전년대비 2.10% 감소. 영업이익은 4092.36억으로 55.44% 감소.% 감소. 당기순이익은 6225.55억 적자로 2236.50억 적자에서 적자폭 확대.
두산그룹 계열사로 산업의 기초 소재를 생산하는 주조/단조부터 원자력, 화력 등의 발전설비, 해수담수화 플랜트, 환경설비 및 연료전지 등 신재생 관련 기자재 등을 제작하여 국내외 플랜트 시장에 공급하는 대표적인 발전설비 제작 및 시공하는 전문 기업.
해수담수화 전 Process(다단증발법, 다중효용증발법, 역삼투압법)를 EPC로 공급할 수 있는 기술 역량 보유. 원자로 용기 제작이 가능한 단조설비를 가진 세계적인 회사중 하나이며, 국내 첫 원자력발전 해외 수출 1호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주기기 공급사로 참여. 18년6월 두산엔진(현 HSD엔진) 투자사업부문을 흡수합병. 최대주주는 두산 외(30.67%), 주요주주는 국민연금공단(6.73%) 상호변경 : 두산중공업 -> 두산에너빌리티(22년4월).
2020년 3월23일 2123원에서 바닥을 찍은 후 2021년 6월7일 30886원에서 고점을 찍고 밀렸으나 2022년 10월13일 12450원에서 저점을 찍은 모습입니다. 이후 올 2월19일 30900원에서 고점을 찍고 밀렸으나 4월9일 19960원에서 저점을 찍은 후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점차 저점과 고점을 높혀오는 모습에서 5일선에 안착 중으로, 이제부턴 밀릴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볼 수 있겠습니다.
손절점은 48000원으로 보시고 최대한 저점을 노리시면 되겠습니다. 50000원 전후면 무난해 보이며 분할매수도 고려해 볼수 있겠습니다.목표가는 1차로 55000원 부근에서 한번 차익실현을 고려해 보시고 이후 눌릴시 지지되는 저점에서 재공략 하시면 되겠습니다. 2차는 60500원 이상을 기대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