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방위산업 업체 풍산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최근 랠리 중인 방산주 중에서도 저평가돼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6월13일 오후 3시 16분 기준 풍산 주가는전 거래일 대비 21.35% 오른 10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풍산이 여전히 저평가된 방산업체란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광 NH투자증권은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가 33% 올랐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판단한다"며 풍산의 목표주가를 9만2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연구원은 "최근 3일 동안 회사의 핵심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0.5% 하락으로 큰 변화가 없었던 만큼 이번 주가 급등은 저평가받아온 방산 부문 가치에 대한 리레이팅(재평가)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주요 방산주의 12개월 선행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30배인데 풍산은 9∼10배 수준이라 여전히 세상에서 제일 싼 방산주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산은 국내 유일의 탄약 생산 업체고 세계 탄약 수요 급증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30억 원으로 기저효과(기준점이 높아지는 효과) 때문에 전년 대비 감소하겠지만 방산 수출 증가로 전 분기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 방산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을 공습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6월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분 기준 한국석유는 전일 대비 29.77% 급등한 1만7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구석유는 1만596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29.97%)를 기록했다. 중앙에너비스(26.71%)도 급등 중이다.
방산주 역시 급등 중이다. LIG넥스원은 11.30% 치솟으며 51만2000원을 기록, 장중 51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풍산(18.61%), 풍산홀딩스(7.42%), 현대로템(3.78%) 등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은 군 소식통을 이용해 이란 전역에 있는 핵 프로그램과 군사시설 수십 개에 대한 공습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잠잠했던 풍산의 주가가 기지개를 켰다. 6월10일 풍산이 '방산 빅4(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를 제치고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방산 부문 실적 호조에 신동 가격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중장기적으로 호실적이 예상되면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산은 전날 대비 1만1000원(16.67%) 오른 7만7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현대로템(9.71%),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6%), LIG넥스원(4.2%), 한국항공우주(6.02%) 등 방산 빅4를 제치고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그동안 풍산의 주가는 방산 랠리 속 상대적으로 열세였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 대비 전날까지 (1월2일 시가~6월9일 종가) 한화에어로와 현대로템의 주가 각각 173%, 209% 급등했다. 반면 풍산은 32% 밖에 상승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풍산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급등했다. 저평가 매력까지 부각되면서 이날 풍산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오전 iM증권은 풍산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인 920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한 1270억원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윤상·공도연 iM증권 연구원은 "방산 부문 호조와 수출 비중 상승에 따른 마진율 개선, 예상치를 상회하는 민간 부문 실적 등으로 실적이 큰 폭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풍산은 현재 소총용 5.5mm(밀리미터) 소구경탄부터 K9 전차 등에 사용하는 155mm 사거리연장탄까지 국군이 사용하는 탄약 대부분을 납품 중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창립 이후 기록적인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기저 효과로 올해 풍산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하면서 올해 방산 부문 호조가 이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도 글로벌 긴장 관계가 지속되면서 풍산의 탄알 수요 또한 견고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풍산은 지난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향 포탄(대포의 탄알) 장기 공급 수주 계획을 체결했으며 이는 내년부터 풍산 매출에 반영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현대로템의 K2전차 폴란드 2차 수출계약 계약도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현대로템향 추가 포탄 수주도 기대할 만하다"라고 설명했다.
폴란드에 K2전차 180대를 공급하는 현대로템의 2차 수출계약은 약 9조원에 달하며, 이달 말에 체결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동 가격이 상승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풍산은 현재 방위산업과 신동(구리 가공) 산업을 함께 영위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광(구리의 원재료)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금속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금속 공급의 시발점인 정광이 부족하니 프리미엄(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 신동 가격은 더욱 오를 가능성이 크다. 신동 산업은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경기 성장 국면에는 신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앞으로 중국과 미국의 경기가 호전되어 동 수요가 더 늘게 되면 동 가격은 걷잡을 수 없이 상승할 것이다"라며 "동 가격과 주가도 사상 최고가가 멀지 않았다"라고 덧붙이면서 풍산을 방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559.45억으로 전년동기대비19.97% 증가. 영업이익은 697.14억으로 28.55% 증가. 당기순이익은 415.59억으로 12.65% 증가.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5544.11억으로 전년대비 10.40% 증가. 영업이익은 3237.69억으로 41.61% 증가. 당기순이익은 2360.46억으로 50.89% 증가.
비철금속을 소재로 하여 신동제품을 제조, 가공, 판매하는 신동사업과 각종 탄약류를 제조, 판매하는 방산사업을 영위하는 업체. 신동사업 부문에서는 동 및 동합금 판ㆍ대, 리드프레임재, 봉ㆍ선, 주화용 소전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방산사업 부문에서는 소구경에서부터 대구경까지 이르는 각종 군용 탄약과 스포츠용 탄약, 추진화약 및 탄약 부분품, 정밀 단조품 등을 생산중. 최대주주는 풍산홀딩스 외(38.02%), 주요주주는 국민연금공단(8.17%).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1252.64억으로 전년대비 5.66% 감소. 영업이익은2286.36억으로 1.29% 증가. 당기순이익은 1564.40억으로 10.74% 감소.
2008년 10월28일 4350원에서 바닥을 찍은 후 2017년 10월17일 58900원에서 고점을 찍고 밀렸으나 2020년 3월20일 13500원에서 저점을 찍은 이후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점차 저점과 고점을 높혀오는 모습에서 작년 5월14일 78900원에서 최고가를 찍고 밀렸으나 12월9일 46150원에서 저점을 찍은 모습입니다. 이후 올 3월19일 70800원에서 고점을 찍고 밀렸으나 4월9일 49900원에서 저점을 찍고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점차 저점과 고점을 높혀오는 중으로, 5일선 지지시엔 저점매수 시점을 노려볼 수 있을듯 보여집니다.
손절점은 98600원으로 보시고 최대한 저점을 노리시면 되겠습니다. 102700원 전후면 무난해 보이며 분할매수도 고려해 볼수 있겠습니다.목표가는 1차로 113000원 부근에서 한번 차익실현을 고려해 보시고 이후 눌릴시 지지되는 저점에서 재공략 하시면 되겠습니다. 2차는 123500원 이상을 기대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