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000100)의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자회사 이뮨온시아(424870)가 림프종 치료제 임상 2상을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7월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뮨온시아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01%(1050원) 오른 5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림프종 치료제 'IMC-001' 임상 2상에 대한 임상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뮨온시아에 따르면 IMC-001 단독요법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이 나타났다. NK-T세포 림프종은 NK세포 또는 T세포에서 기원하는 림프종이다. 림프절 이외의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희귀 혈액암이다. 현재까지 표준치료제가 확립되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분류된다.
객관적반응률(ORR)은 79%, 완전관해(CR) 비율은 58%였다.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30개월이었고, 1년 생존율 85% 및 2년 생존율 74%로 우수한 장기 유효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임상 참여 환자의 22%는 2년 이상 장기 투약을 지속했다. 환자의 26%는 1년 이상 투약 중으로 2년 치료 기간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 연구책임자인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NK/T 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IMC-001 단독요법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표준 치료법이 없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환자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연구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IMC-001 임상 2상 임상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 설립한 기업으로 현재 유한양행의 자회사다.
이뮨온시아가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잇단 성과를 거두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 IMC-002의 중국 기술이전 계약(5,400억원 규모)이라는 '잭팟' 성과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에는 IMC-001의 국내 최초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선다.
5월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뮨온시아는 IMC-001이 국내 최초로 NK/T세포 림프종 및 TMB-High 고형암에서 상용화된 면역항암제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국내 암 치료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치료제 자리매김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상용화 파트너인 유한양행과의 협력 역시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미 렉라자(국산 3세대 폐암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규제 대응 및 영업·유통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의 전국 유통망과 전문 영업 인력을 활용해 빠르게 국내 병·의원에 판매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시너지를 통해 2034년까지 IMC-001의 2개 적응증에서 연 매출 5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기간 내 주요 암종에서의 표준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뮨온시아는 지난 2021년 중국 3D메디슨(3D Medicines)과 체결한 IMC-002 기술수출 계약(약 4억 7,050만 달러, 한화 약 5,400억 원)을 통해 국내 바이오벤처 가운데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은 2021년 국내 전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28건 중 계약규모 기준 6위에 해당되며, 비상장사 기준으로는 최상위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이뮨온시아는 기술이전과 상용화 모두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보기 드문 바이오기업”이라며 “IMC-001의 빠른 시장 안착 여부에 따라 향후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6.55억으로 전년대비 495.45% 증가. 영업이익은 125.99억 적자로 117.97억 적자에서 적자폭 확대. 당기순이익은 56.87억 적자로 88.64억에서 적자전환.
면역항암제 기반 신약 연구 개발 전문업체. 핵심기술인 T 세포(T cell) 및 대식세포(Macrophage)를 타겟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기반의 신약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IMC-001(Anti-PD-L1, 단클론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IMC-002(Anti-CD47, 단클론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IMC-201(CD47xPD-L1,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IMC-202(PD-L1xTIGIT,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등이 있음.
최대주주는 유한양행(66.97%), 주요주주는 메리츠SNP신기술금융조합제1호(6.78%).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10억으로 전년대비 98.58% 감소. 영업이익은 117.97억 적자로 150.73억 적자에서 적자폭 축소. 당기순이익은 88.64억으로 34.92억 적자에서 흑자전환.
5월19일상장, 당일 5500원에서 저점을 찍은 후 8300원까지 상승을 보이다 밀렸으나 7월2일 4455원에서 최저점을 찍은 모습입니다. 이후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점차 저점과 고점을 높혀오는 중으로, 저점에선 매수 시점을 노려볼 수 있을듯 보여집니다.
손절점은 5500원으로 보시고 최대한 저점을 노리시면 되겠습니다. 5720원 전후면 무난해 보이며 분할매수도 고려해 볼수 있겠습니다.목표가는 1차로 6300원 부근에서 한번 차익실현을 고려해 보시고 이후 눌릴시 지지되는 저점에서 재공략 하시면 되겠습니다. 2차는 6930원 이상을 기대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