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업체 PI첨단소재의 주가가 강세다. 증권가는 PI 필름 스프레드(제품가와 원가 차이) 급등과 스마트폰용 매출의 성장성 등을 주목했다.
7월18일 오전 11시34분 기준 PI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2660원(14.31%) 오른 2만1250원에 거래됐다.
우선 국내 PI 필름 스프레드가 2분기 이후 급등세다. 지난달과 이달 평균 수출 판가는 ㎏당 약 40달러로,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기 수요 증가로 방열시트 수요가 확대됐다"며 "또한 국내 PI 필름 업체가 아이폰 신규 모델 및 국내 폴더블폰 신규 모델용 초극박 FPCB(연성회로기판) 필름 공급을 2분기에 추가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사용 편의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슬림화가 스마트폰 하드웨어 변화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향후 폴더블 중심 슬림 스마트폰 모델 확대 과정에서 PI첨단소재의 초극박 필름이 핵심 소재로 재조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PI첨단소재는 고기능성 폴리이미드(PI) 제품군의 신규 브랜드 'Zenimid(제니미드)'를 공개했다고 7월17일 밝혔다.
Zenimid는 'Zenith(정점)'과 'Polyimide(폴리이미드)'의 합성어로, 기술 리더십과 최고 품질을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브랜드 도입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의 기술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Zenimid는 ▲필름 ▲바니쉬 ▲파우더 ▲성형품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우수한 치수 안정성 ▲내열성 ▲내화학성
▲유연성 ▲전기 절연성 등 고기능 물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극저온부터 400도 이상의 고온 환경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극한 산업 환경에 적합하다.
PI첨단소재의 폴리이미드 소재는 스마트폰 FPCB, 전기차 배터리 절연, 방열 시트, 5G 인프라, 항공우주 부품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두께 4㎛의 무연신 초극박 폴리이미드 필름 양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정밀 가공 기술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함희준 PI첨단소재 경영전략총괄전무(CFSO)는 "Zenimid는 축적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집약한 전략 브랜드"라며 "아케마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브랜드 체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고기능성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I첨단소재는 Zenimid™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기술 차별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며, 고성능 소재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PI첨단소재는 글로벌 폴리이미드 소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자 프랑스 화학기업 아케마(Arkema) 그룹의 계열사다.
PI첨단소재가 지난해 하반기 개발한 초극박 PI필름에 대한 공급을 진행해 매출 제고에 나서고 있다.
4마이크로미터(㎛) 두께인 초극박 PI필름은 회사의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 부문에 포함되며, 이 부품을 활용하면 스마트폰·태블릿의 두께 감소, 내열성·내구성·절연성 확보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회사가 생산하는 부품을 사용해야 차세대 스마트 기기를 생산할 수 있어, PI첨단소재의 시장 선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4월17일 PI첨단소재 관계자는 “당사는 올해 2분기 내에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초극박 PI필름을 공급할 예정이다”며 “북미 고객사에는 지난 3월 초도물량을 공급했으며 이후 추가적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업체에도 이미 초극박 PI필름을 공급하고 있다”며 “자세한 브랜드 명을 언급할 수는 없으나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라인에 당사의 부품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제조 밸류체인 생태계에 관한 내용도 추가로 언급했다.
그는 “스마트폰 제조자사 확보하고 있는 부품 밸류체인 가운데 가장 끝 부분에 PI첨단소재의 부품이 자리를 잡고 있다”며 “따라서 여러 기업들이 당사의 제품을 어떤 스마트폰 브랜드에 사용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다만 회사가 생산한 초극박 PI필름은 슬림 스마트폰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것 이여서, 다양한 업체의 발매 모델을 살펴보면 부품 적용여부에 대한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갤럭시 S25 슬림을 출시할 계획이며 아이폰은 올해 말 아이폰17 슬림을 출시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에서는 아너의 매직 V3, 비보의 X 폴드3 등의 슬림폰이 출시돼 지금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슬림폰을 제조하기 위해선 당사의 초극박 PI필름 또는 미국 소재기업 듀폰(DuPont)의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듀얼벤더(두 협력사) 형식으로 시장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하며 시장 지위가 공고함을 어필했다.
또 그는 “초극박 PI필름의 평균판매가격은 일반 PI필름 가격의 약 2.5배 수준이다”며 “관련 물량 공급을 늘려 기업 실적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정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가 스마트폰 용으로 판매하는 PI필름 가운데 중국 기업이 최종 소비자인 비중은 약 30% 정도로 추정된다”며 “이에 중국 경기가 회복 될수록 회사의 부품 판매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달 초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 PI첨단소재의 FPCB 부문 매출이 ▲올해 1분기 340억원 ▲2분기 357억원 ▲3분기 342억원 ▲4분기 311억원으로 총 13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1151억원서 17.2% 증가하는 수치다.
또한 방열시트용 PI필름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리포트에 따르면 방열시트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170억원 ▲2분기 236억원 ▲3분기 278억원 ▲4분기 136억원으로 총 8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매출 730억원 대비 12.3% 늘어난 것이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 기기 제조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보다 많은 칩들이 협소한 공간에 집적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 방열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고, 당사의 방열시트 사업 또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PI첨단소재는 지난 2023년 프랑스 화학그룹 아케마에 인수됐다. 회사는 이케마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북미 등의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올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640.96억으로 전년동기대비 23.72% 증가. 영업이익은 89.02억으로 250.40% 증가. 당기순이익은 60.55억으로 307.46% 증가.
작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2512.95억으로 전년대비 15.46% 증가. 영업이익은 349.32억으로 39.38억 적자에서 흑자전환. 당기순이익은 233.77억으로 17.96억 적자에서 흑자전환.
2023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2176.39억으로 전년대비 21.27% 감소. 영업이익은 39.38억 적자로 521.35억에서 적자전환. 당기순이익은 17.96억 적자로 457.10억에서 적자전환.
폴리이미드필름(PI필름) 및 바니쉬, 파우더/성형품 제조 전문 업체. 연성회로기판(FPCB)용 PI필름을 주력으로 FPCB업체 등에 납품. 아울러 방열시트, 첨단 산업 용도 등 경쟁사 대비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생산중. 특수(Customized) 두께 제품, 특수 폭 제품도 시장의 요청에 따라 공급.
최대주주는 아케마코리아홀딩 외(54.15%), 주요주주는 국민연금공단(8.17%) 상호변경 : SKC코오롱PI -> PI첨단소재(20년6월) .
2022년 개별준 매출액은 28.42% 감소. 764.40억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521.35억으로 31.27% 감소. 당기순이익은 457.10억으로 28.58% 감소.
2014년 12월18일 6860원에서 바닥을 찍은 후 2021년 8월13일 67800원에서 최고가를 찍고 조정에 들어간 모습에서 작년 12월9일 14250원에서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이후 올 2월11일 22900원에서 고점을 찍고 밀렸으나 4월9일 15080원에서 저점을 찍은 후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점차 저점과 고점을 높혀오는 중으로, 이제부턴 밀릴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여집니다.
손절점은 19650원으로 보시고 최대한 저점을 노리시면 되겠습니다. 20450원 전후면 무난해 보이며 분할매수도 고려해 볼수 있겠습니다.목표가는 1차로 22500원 부근에서 한번 차익실현을 고려해 보시고 이후 눌릴시 지지되는 저점에서 재공략 하시면 되겠습니다. 2차는 24800원 이상을 기대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