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1거래일 후면 공매도가 재개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셀트리온 하면 공매도, 공매도 하면 셀트리온이라는 말이 많은 이에게 회자되고 있는데 초기에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지만 언제까지 부끄러운 그 공식을 안고 가야할까요?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실적과 성장이 구체화, 가시화 된 이제는 그 불명예의 고리를 확실하게 끊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들 소액주주 보다는 회사 역할이 중요한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 점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떤 이상한 증권사 애널은 어제 작성한 리포트를 통해 공매도 재개로 셀트리온을 걱정하는 멘트를 날리기도 했더군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 자세한 내용은 생략)
두 가지 소문이 있습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악마와 같은 그리고 화수분 같은 공매도 물량 이면에는 일부 대주주(오너 말고, 설립 초창기 투자자로 최소 수십 만주 이상을 보유한)들의 주식대차가 한 몫을 했다는 설과, 또한 역시 그들 일부 대주주 물량이 주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는 게 그것입니다.
소문의 근거와 내용은 이렇습니다.
회사 측 돌아가는 사정을 비교적 잘 아는 그들은 회사 실적에 대한 걱정이 없기에 즉, 시간이 지나면 주가는 오른다는 확신이 있기에 가진 주식을 마음 놓고 빌려주고 꿩 먹고 알 먹기로 오랫동안 이자 놀이를 해왔다는 것입니다.
(일반 소액주주 물량만 가지고 그렇게나 많은 대차 물량이 오래토록 유지되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또한 일부 대주주들은 보유한 수십 만주 물량을 가지고 수시로 단타를 이용해 주가를 좌지우지한다고 하는데 이른바 세력의 일원으로 암약해왔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들을 포함한 세력의 의지에 의해 일정 기간 주가가 억눌리기도 하고 때로는 상승하기도 했다고 봅니다.
한때, 회사 측 물량이 대차되어 공매도에 활용되고 있는 게 아니냐하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습니다만, 회사에서 부인한 적이 있습니다. 회사와 특수관계인 물량이 대여되면 공시 대상이며, 회사 물량으로 대여이자를 받으면 회계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위 사항을 무시하고 불법 대여했을 가능성은? 확률적으로는 거의 제로라고 봅니다.)
최근 셀트리온 대차물량은 980만주입니다.
제 기억이 맞는다면 2018년의 2800만주에 비해 35% 수준으로 줄어들었는데 당연히 위에 언급한 대주주 대여물량이 다수 포함되었을 겁니다.
위에 언급된 대주주님들... 부탁드립니다.
(1) 주식대여 금지
공매도가 재개되더라도 이제 다시는 주식 대여를 하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일제 강점기에 동족을 배반해 죽음으로 내몬 자들과 주식대여자들이 뭐가 다를까요?
자녀와 후손을 위해 부끄러운 행위는 이제 잊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공매도가 재개되는 시점에 님들의 대여가 늘게 되면 다시 공매도가 기승을 부려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수많은 피해자가 양산되는 아픈 역사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는 일반 소액주주 대여자분들도 이제는 주식대여를 멈춰주시기를 바랍니다.)
(2) 주가 관여 금지
부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단타행위 하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시세에 영향을 주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입니다.
과거에 모종의 세력과 교신을 통한 담합 행위가 있었다면 이제 멈춰주시기를 당부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주가에 영향을 주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항간에는 합병 전까지 주가가 지지부진할 것이므로 일부 대주주가 단타놀이를 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소문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