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가 4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지만 상승폭 자체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현지시간으로 19일과 20일에 미국 대선후보 3차 TV토론과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는 데다, 한국전력, 현대차, SK하이닉스, NAVER 등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약세전환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단기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20일선의 저항과 단기적인 지수 변동성 확대 우려도 투자심리를 제한하고 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에 의존한 지수 상승이 중소형주 및 KOSDAQ시장의 상대적 약세, ADR 하락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는 점에도 주목해볼 만하다.
연초대비 KOSPI와 대형주 지수가 각각 6.3%, 8.1% 상승한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의 대형주대비 상대수익률은 각각 -9.8%p, -2.5%p에 달하고, KOSDAQ시장의 상대수익률은 -10%p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19일 기준 KOSPI ADR(20일 평균)은 89.5%로 지난 주말대비 9.1%p 하락세를 나타낸데 반해 KOSPI는 0.9% 상승세를 나타냈다. 3% 이상 상승한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컸다고 볼 수 있는데, 삼성전자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 8월과 10월 초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ADR 하락세를 경험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