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두번이나 연기됐던 암질환심의위원회 일정이 다시 잡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29일 항암제 보험급여 논의를 위한 암질심을 재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암질심은 2월26일 한차례, 이후 지난 8일 또 한차례 미뤄졌다.
애초 2월 암질심 상정이 예고됐던 품목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오노·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 등 대형 제품이다.
여기에 4월 암질심에는 BMS의 다발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등 약제들이 추가 상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정이 지체되면서 논의 품목이 늘어났다. 우선순위를 따져 일부 약제는 암질심 상정 자체가 5월로 밀리게 될 가능성도 적잖다.
한편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 타그리소의 경우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1차요법에 대한 급여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PD-1저해제 옵디보의 경우 ▲신세포암 1차요법에서 '여보이' 병용 ▲신세포암 2차요법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암 2차요법 ▲전형적 호지킨림프종 2차요법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단 지난 한해 이슈였던 'PD-L1 발현율 여부와 무관한 비소세포폐암 2차요법'은 신청 목록에서 빠졌다.
또 레블리미드는 단독 유지요법, 키트루다는 그간 급여 등재 도전에 실패했던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 방광암, 호지킨림프종 등 3개 적응증에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에서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 화학요법 병용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에서 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 병용요법 급여확대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