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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의료계
  • 20/04/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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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컬럼으로 회부돼...의협 “정부ㆍ방역당국 의중도 확인할 것”




▲ 김윤 교수.


코로나19 방역ㆍ치료 관련 컬럼으로 의료계 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가 의협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7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김 교수를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김 교수는 ‘민간병원 덕분이라는 거짓’이란 컬럼을 통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코로나19 치명률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이유는 우리나라 민간병원이 유럽의 공공병원에 비해 환자를 더 잘 치료해서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은 방역과 감염병 진료로 구분해서 평가해야 하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방역은 성공적이었으나 감염병 진료가 잘되었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구ㆍ경북은 종합병원과 병원 27곳에 약 4만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5000명 정도(경증환자 제외)의 코로나19 환자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한 것”이라며 “분석 결과, 전체 병상의 10%에 불과한 공공병원이 코로나19 환자 4명 중 3명을 진료한 반면, 전체 병상 중 90%를 보유한 민간병원은 나머지 1명만 진료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이 계속 높아져 가는데도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이른바 ‘빅5’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채 10명이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구ㆍ경북에서 병상이 부족해 환자가 사망하거나 다른 지역 병원으로 이송될 수밖에 없었던 근본 이유는 공공병원은 병상이 부족했고, 민간병원은 코로나19 환자에게 병상을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의 컬럼에 대해 의료계 내에선 크게 반발이 일었고, 의협에서도 성명을 통해 “동료의 희생을 모욕하는 아전인수ㆍ곡학아세를 묵과할 수 없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로도 김 교수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의협이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겸대변인은 “김윤 교수의 칼럼을 보면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이른바 빅5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채 10명이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병상을 보유한 민간병원은 코로나19 환자에게 병상을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등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삼성의료원만으로도 코로나환자가 10명이 넘는다”며 “대구광역시를 보면 대구의료원만 공공의료기관이고, 나머지 경북대 병원은 국립대 공사, 그 외에 대구 동산병원, 성서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 병원, 가톨릭병원, 파티마병원 전부 민간 의료기관”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특히 대구 동산은 병원을 통째로 코로나 병원으로 바꿨다”며 “이러한 기본적인 사실조차 왜곡하면서 칼럼을 쓴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온몸을 바쳐 코로나와 싸우는 의사회원의 분노에 의협이 괴로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김 교수는 정부의 주요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한 개인의 일탈인지도 의심스러울 지경이며 이에 정부와 방역당국의 의중도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윤 교수의 의협 윤리위 회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에도 김 교수가 심사체계개편과 관련 의협의 태도를 비판하자, 최대집 회장이 “김 교수는 의협회원으로서 의료계 권익이 저해되는 발언이나 정부의 유리한 정책적인 제안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윤리위 회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정, 코로나19 수도권 중환자 치료체계 놓고 설전

최대집 회장, "수도권 중환자 치료체계 미흡…의협 요청에도 정부 무응답" 지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전문학회와 수도권 중환자 치료체계 구축 막바지" 해명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 필수적인 수도권 중환자 치료체계 구축이 거의 되어있지 않다는 최대집 의협 회장의 지적에 대해, 정부는 수도권 중환자 치료체계 구성이 막바지 단계라며 해명하고 나섰다.

또한 치료체계 구축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중환자의학회의 공식 요청에도 정부가 무응답이라는 최대집 회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의협의 공식 요청이 없었으며, 의협의 생각과 달리 ‘전문단체’인 중환자의학회와 지속적으로 만나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반박했다.

왼쪽부터 김강립 중대본 1차장, 최대집 의사협회 회장

이 같은 사실은 1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나왔다.

지난 16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총선 개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겠다는 정부가, 정작 지역사회 대규모 감염 확산과 대량 사망사태 발생의 위험에 대비한 수도권 중환자 치료체계 구성에는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대집 회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적극적인 선별검사와 확진 검사의 실시로 감염자 조기 발견과 조기 격리, 조기 치료. 이 준비가 갖추어져야만 일상과 방역을 동시에 병행할 수 있다”면서 “사전 준비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지역사회 대규모 감염 확산과 대량 사망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환자 치료를 위한 시설, 장비, 인력을 철저히 대비해야 함에도 수도권 중환자 치료 체계는 현재 거의 구축되어 있지 않다”면서 “대량 환자 발생 시 사망률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는 조금의 여유라도 있을 때 반드시 최대한 구축해 놓아야 하나,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중환자의학회의 거듭된 공식적 요청에도 현 문재인 정부는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김강립 중대본 1차장은 “의사협회의 요청 여부와 무관하게 중대본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차장에 따르면, 중대본과 방대본은 중증환자를 어떻게 적절하지 치료를 할 지와 중증환자에 대한 필요한 병상을 어떻게 확보할 지에 대해 가장 높은 우선순위로 준비 중에 있다.

김 차장은 “수도권은 인구밀집도가 워낙 높아 코로나19 발생시 감염력이 클 것”이라면서 “따라서 수도권은 각각의 서울 ·인천 ·경기의 시도별 병상운영이 아니라 수도권 전체의 병상을 같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서 지자체가 계속해서 논의를 하고 있으며, 그것을 계속 가다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강립 1차장은 음압중환자실 확보에 대해서도 수도권 대형병원들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공동 대응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대형병원들 특히 상급종합병원장들과 함께 중환자실에 대한 확보와 관련되는 회의들을 계속 통해서 지금 현재 지속적으로 확충을 하고 있다”면서 “그것과 관련된 체계들을 지금 현재 마련하고 있고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자신들과 중환자의학회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는 의협에 주장에 대해 의협의 공식 요청이 없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대본 홍보관리 반장은 “중환자 진료체계와 관련해서 의협의 공식 요청은 없었다”면서 “의협을 포함한 6단체와 함께 주기적으로 만나는 협의체를 통해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반장은 “수도권 중환자 체계에 대해서는 정부가 말한대로 계속 구축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면서 “전문단체인 중환자의학회와도 복지부는 계속 만나 상의를 하고 문제를 개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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