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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렘데시비르 효과, 검증 불충분…경계해야"
  • 20/04/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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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은 검증되지 않았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월가 분석가들이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주 말 발간한 보고서에서 길리어드의 임상 시험 결과는 또 다른 고무적인 결과를 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검증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의 의료 담당 애널리스트도 "고무적이지만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고 말했다.

제프리스의 마이클 J.이 주식 애널리스트도 길리어드의 이번 임상 결과가 긍정적이라면서도 그에 따라 단기적으로 급등한 길리어드의 주가는 어느 정도 되돌림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길리어드의 이번 임상시험이 3단계 시험이 아니고 주가도 과도하게 반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 의료 전문 매체 STAT뉴스는 길리어드가 시카고대학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렘베시비르의 임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대다수가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빠르게 회복돼 1주일 이내에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길리어드는 보도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효능을 밝히기에는 통계적 검증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주가는 10% 가까이 급등하며 낙관론을 반영했다.

길리어드를 비롯해 신중론자들은 이번 시험에서 심리적 이유로 증세가 개선되는 플라시보(위약) 효과를 제어하기 위한 실험군과 통제군을 분류하지 않았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다.

바클레이즈는 "고무적인 실험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험은 단일 장소에서 통제되지 않은 채 시행됐다"고 말했다.
제프리스도 "한 곳에서만 시험이 진행됐고 플라시보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 대상 환자들의 증세가 얼마나 심각했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이번 시험 참가자들은 시작 단계부터 인공호흡기를 삽관하지는 않은 상태였다.

시험 대상의 인구 구성을 비롯해 과거 집단과 어떻게 비교할지에 대해서도 논쟁이 있다고 바클레이즈는 덧붙였다.

JP모건은 "단일 장소에서 통제군 없이 시행된 시험 결과에 대해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는 꺼려진다"며 "다행스럽게도 중증 환자의 3단계 임상 시험 결과를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