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설문 결과 “안 가겠다” 72%..“과거처럼 즐길 것” 13% 뿐
가지 않습니다!
미국의 각종 프로 스포츠가 리그 재개를 논의하기 시작했지만, 스포츠 팬을 포함한 일반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는 집안에 머물러 있겠다는 속내를 털어놓은 것으로 나타나 이목이 쏠리게 하고 있다.
백신이 개발되어 나오기 이전에 스포츠 리그가 재개될 경우 72%의 일반인들이 “관람하러 가지 않겠다”고 답한 가운데 12%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질 수 있을 경우 관람하러 갈 것”이라고 답변한 것.
반면 “과거처럼 안전하다는 생각을 갖고 관람하러 갈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13%에 불과했다.
심지어 스포츠 팬들로 범위를 좁히더라도 61%가 “관람하러 가지 않겠다”고 답변했음이 눈에 띄었다.
뉴저지州에 소재한 가톨릭계 유명 사립대학 시튼홀대학 경영대학 부속 샤키(Sharkey) 연구소는 총 762명의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6~8일 미국 전역에서 진행한 후 이튿날 공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을 보면 348명은 일반전화를 사용해 조사에 응했고, 414명은 휴대폰을 통해 조사에 답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상당수 의료 전문인들은 ‘코로나19’ 백신이 내년에야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현재 사용 중인 약물들 가운데 올해 안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일까? 일반인들의 74%는 올해 각종 스포츠가 남은 일정을 취소할 가능성이 “높다”거나 “매우 높다”는 데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마찬가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을까지 지속될 경우에는 70%의 응답자들이 미식축구 프로리그인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L)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개시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반해 20%는 “리그가 재개될 수 있겠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으며, “리그가 예정대로 시작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은 6%에 머물렀다.
조사를 진행한 샤키 연구소의 릭 젠타일 연구원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스스로를 스포츠 팬이라고 밝힌 이들조차 자신 뿐 아니라 선수들의 안전과 관련해서 일반인들과 동등한 수준의 관심도를 내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관람석을 비운 채 경기가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76%의 응답자들이 “예전과 같은 관심도를 같고 TV 중계방송을 시청할 것”이라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6%는 “예전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답했고, 7%는 “오히려 더 흥미로울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아 귀를 솔깃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의 파괴적인 위력을 감안했기 때문인 듯, 76%의 응답자들은 “스포츠 경기가 적절한 시기에 중단되어야 한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16%는 “지금 중단해도 빠르지 않다”고 밝혔고, 6%는 “지금 중단한다면 너무 빠르다”고 답했다.
84%의 응답자들은 국제 올림픽위원회(IOC)가 올해 하계올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한 것에 대해 “적절한 조치였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내년 연기를 너무 서둘러 결정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14% 뿐이었다.
이밖에 스포츠 구단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일거리를 잃은 운동장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는 데 59%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33%는 “아니다”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