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목록목록
"항체 생성률 낮아...치료제 나올 때까지 방역대책 철저해야
  • 20/04/21 23:36
  • 조회 245
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 11명에게서 30種의 변이 발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변종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리란쥐안 중국 저장(浙江)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저장성 항저우(杭州)에서 11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연구한 결과 30종의 변이를 발견했다.

이 가운데 19종은 새로운 변이였다. 리 교수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武漢) 봉쇄를 처음으로 제안한 과학자이다.

연구팀은 일부 변종은 바이러스가 인체 내 수용체 단백질에 결합하도록 해주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기능적 변화가 일어났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가장 공격적인 변종은 가장 약한 변종보다 270배나 많은 바이러스를 만들어냈다.

또 경증 환자에게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는 워싱턴주 등 미국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사했다.

이와 별도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미국 뉴욕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종이 유럽에서 유입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에 뉴욕과 유럽의 코로나19 치사율이 높은 이유가 치명적인 변종 바이러스 때문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학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최근 게재됐다.

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를 우리가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병의 성질을 현저히 변화시킬 정도의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국립생물정보센터(?家人?基因?北方?究中心)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0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1만 종류가 넘는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추산했다. 이 중 4300여개가 돌연변이였다.




앵커]
코로나19 완치자의 항체 생성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철저한 방역대책이 계속돼야 하며, 지금은 절체절명의 마음으로 다음 유행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신현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몸은 병원체가 들어오면 맞서 싸우기 위한 항체를 만듭니다.

항체가 이겨 완치되면 면역이 생깁니다.

예방접종은 병에 걸리기 전 인위적으로 항체를 만들어주는 건데 스웨덴과 영국, 네덜란드 등은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코로나19의 유럽 확산 초기 스스로 병을 이겨 면역력을 갖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집단 면역입니다.

그런데 항체 형성이 잘 안 되는 거로 확인됐습니다.

네덜란드의 혈청 역학 연구 결과 코로나19 유행 지역 완치자 중 항체가 생긴 비율은 2∼3%에 불과했습니다.

완치자의 90% 이상이 항체가 안 생겼다는 얘기입니다.

앞서 WHO 사무총장도 관련 내용을 언급했는데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집단면역으로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방역 당국은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철저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유럽의 경우 유행이 상당히 큰 규모였는데 항체 양성률이 매우 낮다는 건 결국 방심할 수 없다는 그런 결론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국내에서도 항체 형성 조사가 시행될 예정이지만, 얼마나 생겼는지, 방어력은 있는지 등은 현재로서는 짐작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오히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돼 방역 의식이 느슨해질 수 있는 지금 다음 유행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다음번 유행을 준비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임을 인식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당국은 장기화 대책 마련과 동시에 연구 개발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