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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YT "코로나19 감염자 중 신장질환자 급증
  • 20/04/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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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신장투석기 부족 초래, 바이러스 직접 공격인지는 불투명"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신부전증 등 신장 질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의료진들이 예상치 못했고 아마도 간과했던 위기의 경보를 울리고 있다면서 그것은 신부전증을 앓는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강타한 뉴욕 등 미국 내 도시의 병원 중환자실 의료진은 최근 몇주 사이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단지 호흡기 질환일 뿐 아니라 일부 코로나19 환자들의 신장 기능을 '셧다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NYT는 설명했다.
 

NYT는 미 예일대학의 앨런 클리거 박사를 인용, 신장 전문가들은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들 가운데 약 20~40%는 신장 기능 장애로 고통을 겪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향군인 치료 병원인 뉴욕 하버 헬스케어 시스템의 데이비드 골드파브 박사는 "신장 투석치료가 필요한 환자 숫자와 관련, 최근 같은 상황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NYT는 코로나19 발병과 관련한 중국의 초기 보고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신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일부 징후는 있었지만, 신장 피해 사례는 적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데이터가 더 축적되고 이탈리아 등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신장학자 커뮤니티 내에서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신장 투석기를 필요로 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NYT는 다만 이들 신장 질환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신장 세포의 감염에 따른 결과인지, 아니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이차적인 부작용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신장 손상이 영구적인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NYT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신장 질환자가 크게 늘면서 일선 병원에서는 신장투석기와 신장투석 치료 의료진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美뉴욕 간호사들 "코로나19 대응 미흡" 보건부·병원 고소
"마스크·방호복 등 개인보호장구 부실 지급 관련 집단소송"
코로나19 대응이 미흡했다는 이유로 의료진이 주 보건부와 병원을 고소하는 사례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뉴욕주 간호사협회(NYSNA)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마스크와 방호복 등 개인보호장비를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 보건부와 몬테피오레병원, 웨스트체스터병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뉴욕주 대법원과 연방법원 등에 각각 소장을 제출했으며 ▲간호사 보호를 위한 불투과성 의료복 미지급, ▲숙련 간호사 미배치, ▲임신부를 포함한 고위험군 직원에 안전 환경 미제공 등을 소송 이유로 꼽았다.

뉴욕주 간호사협회는 성명을 통해 "보건부와 몬테피오레·웨스트체스터 병원은 간호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험에 빠트림으로써 환자와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까지 위험으로 내몰았다”며 “70% 이상의 간호사가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됐으며 대부분 검사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주정부가 매일 새로운 마스크를 의료진에게 제공하도록 지침을 세웠지만 실제 현장에선 많은 간호사들이 마스크는 물론 보호복 등 의료장비를 며칠 동안 재사용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간호사들과 그들의 가족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완치되지 않은 간호사를 너무 일찍 업무에 복귀시키는 바람에 병원을 ‘바이러스 배양접시’로 만들어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뉴욕주는 현재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간호사를 7일 간 쉬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NYSNA에서는 최소 14일의 유급 병가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소장에 첨부된 간호사들의 진술서에는 “간호사가 증상을 호소하는데도 병원이 검진을 거부해 자비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거나 “N95 마스크를 한 개 지급 받았으나 너무 커서 감염 우려가 있었다”는 등의 증언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실제로 뉴욕주 의료진들은 부족한 보호장구를 대신해 쓰레기봉투를 가운으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4만2000명의 간호사 회원이 소속된 NYSNA에서는 현재까지 최소 11명의 소속 간호사가 코로나19로 숨졌으며 84명이 입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간호사는 954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전국 간호사 노조(NNU)도 21일(현지 시각) 백악관 앞에서 개인보호장비 대량 생산을 위한 예산 편성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NNU는 "건강과 안전에 대한 연방 정부의 기준도 없이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진은 개인 보호 장구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코로나19에 노출돼 있다"며 "의회는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보호장비를 생산하고 대대적인 검진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의료진은 9000명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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