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HIV 치료제 '넬피나비르'와 백혈구감소증 치료제 '세파란틴'
국제공동연구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증식을 효과적으로 배제하는 병용요법이 발견됐다.
일본 도쿄이과대 연구팀은 자국내외 25개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미 승인된 약 300개의 약물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증식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한 결과, 이 가운데 5개 약물이 바이러스 증식에 의한 세포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특히 항HIV 치료제 '넬피나비르'와 백혈구감소증, 탈모증 등에 사용되는 '세파란틴'에 주목했다. 각각 감염세포로부터 방출되는 바이러스 RNA를 하루 최대 0.01% 이하까지 감소시키고 두 제제의 병용으로 하루 감염세포로부터의 바이러스를 검출한계 이하로 억제할 수 있었다.
또 실제로 임상에서 사용되는 투여량으로 어느 정도 바이러스 억제에 유효한지 수리해석으로 예측한 결과, 넬피나비르 단독치료로 누적 바이러스량이 약 9%로 감소하고 바이러스 억제까지의 기간이 약 4일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넬피나비르와 세파란틴 병용치료로 효과는 더욱 증가하고 누적 바이러스량 약 7%로, 바이러스 억제까지 약 5.5일 단축됐다.
이번 결과는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안하고 바이러스의 신규전파를 억제하는 유용한 지견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