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임상 2상 데이터 근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HER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Enhertu, trastuzumab deruxtecan)를 특정 위암 환자를 위한 혁신치료제로 지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엔허투를 이전에 트라스투주맙(제품명 허셉틴)을 포함해 2가지 이상의 요법을 받은 경험이 있는 HER 양성 절제불가능 또는 전이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혁신치료제로 지정받았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위암은 암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며 전이성 위암의 5년 생존율은 5%다. HER2 양성 위암은 전체 위암 환자 5명 중 1명꼴로 발견된다.
▲ 엔허투는 미국에서 HER2 양성 전이성 위암에 대한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혁신치료제 지정은 심각한 질환을 치료하고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신약의 개발과 심사를 가속화하기 위해 고안됐다. 현재 이용 가능한 의약품에 비해 임상적으로 중요한 평가변수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여주는 초기 임상 결과를 필요로 한다.
이번 혁신치료제 지정은 임상 2상 DESTINY-Gastric01 시험과 임상 1상 시험의 데이터를 근거로 한다. DESTINY-Gastric01에서 엔허투로 치료를 받은 환자군은 연구자가 선택한 화학요법(이리노테칸 또는 파클리탁셀 단독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군에 비해 객관적 반응률(ORR)과 전체 생존기간(OS)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허투의 전반적인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임상 1상 시험에서 관찰된 것과 일관됐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호중구 수 감소, 빈혈, 구역, 식욕 감소 등이었다. 또한 약물과 관련된 간질성 폐질환과 폐렴 사례가 보고됐다. DESTINY-Gastric-01의 전체 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온라인 가상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호세 바셀가 항암제연구개발 총괄 부사장은 “현재 HER2 양성 전이성 위암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며 재발한 환자를 위해 승인된 HER2 표적 의약품은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엔허투를 중요한 새로운 치료제와 이 파괴적인 질환에 대한 최초의 항체약물접합체로 제공하기 위해 FDA와 협력해 계속 연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엔허투는 미국과 일본에서 이전에 2가지 이상의 항-HER2 기반 요법을 받은 절제불가능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신속 승인됐다. FDA는 2017년에 엔허투를 HER2 양성 유방암에 대한 혁신치료제로 지정한 적이 있다.
美 심부전 신약후보 신속심사암젠의 3상 선택적 심장 미오신 활성화제
미국에서 암젠의 심부전 치료 신약후보 AMG-594(omecamtiv mecarbil)가 FDA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는 선택적 심장 미오신 활성화제로 현재 박출률 저하 심부전(HFrEF)에 3상 임상 중이다.
암젠은 지난 2006년 사이토키네틱스와 발굴 제휴를 통해 이를 개발, 세계 독점 판권을 보유했다.
유럽 렘데시비르 확대 승인
유럽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침습적 인공호흡기 이용 환자 외에도 쓰일 수 있도록 EMA의 확대 승인을 얻었다.
이에 따라 렘데시비르는 보조적 산소, 비침습적 인공호흡, 고유량 산소 및 ECMO가 필요한 입원 환자에 대해서도 임상시험 밖에서 동정적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나파모스타트+아비간 코로나19 임상연구 실시바이러스 증식억제 메커니즘 서로 달라 병용으로 효과 상승 기대
日 도쿄대 등 연구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에 급성 췌장염 치료제 '나파모스타트'(nafamostat)와 신종플루약 '아비간'(Avigan, favipiravir)을 병용하는 임상연구가 일본에서 실시됐다.
도쿄대는 두 약물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이 서로 다른 점에서 병용을 통해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아비간만 투여하는 그룹과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조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임상연구는 적응증 외 의약품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정임상연구'로서 도쿄대 병원 등 6개 시설에서 실시됐다. 20~74세 환자 총 160명을 나파모스타트와 아비간 병용 투여그룹과 아비간 단독 투여그룹으로 나누고 최대 2주간 투여하기로 했다.
코로나19를 둘러싸고 나파모스타트는 세포에 대한 바이러스 침입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약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혈액응고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는 것. 한편 아비간은 바이러스가 세포 속에서 유전자를 복제하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