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H, 임상 2b상 착수..첫번째 피험자 등록 마쳐
말라리아 치료제 히드록시클로로퀸과 항생제 ‘지스로맥스’(아지스로마이신)을 병용했을 때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이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인지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착수됐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는 산하의 국립알러지감염성질환연구소(NIAID)가 비용을 지원하는 AIDS 임상시험 그룹(ACTG)에 의해 시험에 돌입했다고 14일 공표했다.
시험에 사용될 약물들은 테바 파마슈티컬스社가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임상 2b상 시험에 미국 전역에서 총 2,000명 안팎의 성인들이 피험자로 등록될 예정이다.
피험자로 참여할 수 있으려면 ‘코로나19’ 확진자이면서 고열, 기침 및 숨참 등의 증상들을 나타내는 환자들이어야 한다.
충원될 피험자들 가운데 다수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아울러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등의 중증 동반질환을 나타내는 환자들이어야 한다.
피험자들은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히드록시클로로퀸 및 ‘지스로맥스’ 또는 플라시보를 사용한 약물치료를 단기간 동안 받게 된다.
AIDS 환자들과 임신부, 모유 수유부 등도 피험자로 참여할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첫 번째 피험자의 경우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서 오늘(14일) 등록을 마쳤다.
국립알러지감염성질환연구소(NIAID)의 앤서니 S.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지금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를 시급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며 “기존 약물들을 재창출하는(repurposing) 것은 이미 폭넓은 검증을 거친 데다 신속한 임상시험 돌입과 발빠른 허가취득이 가능하다는 맥락에서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히드록시클로로퀸과 ‘지스로맥스’가 ‘코로나19’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일회적인(anecdotal) 입증자료는 존재하지만, 우리는 대규모 피험자 무작위 분류 및 플라시보 대조시험을 통해 해당약물들이 안전하고 임상적으로 치료결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결론을 도출할 수 있기 위해 탄탄한 자료를 필요로 한다”는 말로 임상시험을 개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한 약물을 부재한 형편이다.
히드록시클로로퀸은 FDA로부터 말라리아 예방 및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했으며, 자가면역성 질환들인 류머티스 관절염과 루푸스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 히드록시클로로퀸을 단독복용하거나 ‘지스로맥스’와 병용했을 때 ‘코로나19’에 효과적일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예비적 자료들이 보고됨에 따라 다수의 임상시험 건들이 준비 중이거나 착수된 상태이다.
이 중에는 NIH 산하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가 ‘코로나19’로 입원한 성인환자들에게 히드록시클로로퀸이 나타내는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착수한다고 공표한 시험례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 3월 28일에는 FDA가 히드록시클로로퀸 및 의료용(m,edical-grade) 클로로퀸을 ‘국가 전략비축물자’(SNS)로부터 공급받아 의사들이 청소년 및 성인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처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 승인’을 결정한 바 있다.
‘A5395 시험’으로 명명된 ACTB 진행 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은 자택에서 히드록시클로로퀸 및 ‘지스로맥스’를 경구복용하게 된다.
이들은 무작위 분류를 거쳐 첫날 히드록시클로로퀸 400mg을 2회 복용하고, 이후 6일 동안 200mg을 1일 1회 복용해야 한다. 동시에 ‘지스로맥스’ 500mgdmf 첫날 복용하고, 이후 4일 동안 250mg을 매일 복용해야 한다.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포함된 이들도 같은 방식으로 위약을 복용해야 하고, 종료시점까지 이중맹검법 방식을 유지하게 된다.
피험자들은 20일 동안 일지를 작성해야 하고, 20일차에 의료기관에 내원해야 한다. 또한 약물치료에 착수한 후 3개월 및 6개월 동안 전화 추적조사를 받아야 한다.
NIH는 히드록시클로로퀸과 ‘지스로맥스’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안전한 약물로 사료되고 있지만, 두통에서부터 구역, 드물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심장박동 이상이 수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FDA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히드록시클로로퀸 복용을 임상시험에 참여한 피험자 또는 ‘긴급사용 승인’이 적용되는 일부 입원환자들에 한해 복용할 수 있도록 제한해 의사들이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AIDS 임상시험 그룹(ACTG)의 좌장을 맡고 있는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의과대학의 주디스 커리어 박사는 “이번 시험이 ‘코로나19’ 판데믹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핵심적인 자료를 내놓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유럽, 항체검사 주문 쇄도프랑스·스페인 조사결과 인구 4~5% 감염 추산
? 봉쇄 조치를 조심스레 완화하고 있는 유럽에서 코로나19의 2차 파동을 피하기 위해 항체 검사에 대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앞서 독일이 로슈로 부터 5월에 300만개, 이후부터 1개월 당 500만개의 항체 검사를 구매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이탈리아도 애보트로부터 15만개를 주문했다. 영국도 매주 항체 검사를 공급받기 위해 로슈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럽에서 가장 먼저 학교를 재개한 덴마크의 경우 최근 중국 완타이의 키트를 통해 2600명을 대상으로 항체 조사에 들어갔다. 네덜란드도 완타이로부터 100만개의 키트 주문했다. 아울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무료 대규모 검사가 시작됐다.
이밖에 올해 항체검사 30만개 확보를 목표 삼은 핀란드의 경우 공급에 대한 우려로 자체 검사를 만들고 있으며, 스위스도 자체 항체 검사를 개발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도 현재 대규모 항체 검사를 위한 여러 국가적 입찰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여러 국가에 검사를 제공하는 로슈는 공평한 공급이 목표로 세계적으로 같은 가격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편, 로슈의 검사는 특이도가 99.81%로 발표됐으며 애보트 검사의 경우 특이도 99.5%, 민감도 100%로 보고됐다.
이와 관련, 스페인에서는 카를로스 3세 보건 연구소와 국립통계연구소가 4월 말부터 6만명을 대상으로 예비적 항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구의 5%가 감염됐으며 가장 유병률이 높은 지역은 무려 14.2%에 달했고 많은 경우가 무증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공식 확진자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지만 보건부 장관은 놀라울 것 없는 결과라며 아직 집단 면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프랑스에서도 파스퇴르 연구소가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 인구 중 감염률은 4.4%로 드러났다. 특히 파리 등 가장 심함 지역의 감염률은 평균 9~10% 정도로 파악됐다.
이 역시 공식 확진자 수에 비하면 훨씬 높지만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수치인 65%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으로 분석됐다.
그리고 연구소는 3월 중순에 시작된 봉쇄로 인해 코로나19의 감염재생산수(R)가 55일 사이에 2.9에서 0.67로 떨어졌다고 계산했다.
비슷하게 독일에서도 R값은 0.75 정도로 1 아래로 유지되고 있다고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는 밝혔다.
독일에서 R값은 봉쇄 및 해제의 기준으로 적용되며 연구소는 매일 신규 감염자의 수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美 유전자 편집 치료제 RMAT 지정CRISPR-Cas9 유전자 편집 세포 치료제 SCD·TDT에
미국에서 유전자-편집 세포 치료제가 FDA의 첨단재생의료 치료제(RMAT) 지정을 받았다.
FDA는 CTX001을 중증 겸상적혈구병(SCD) 및 수혈-의존 베타 지중해빈혈(TDT)에 RMAT로 인정했다.
이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임상적 효과가 상당히 뛰어나거나 중증 및 치명적 질환 치료제에 대해 개발 및 심사를 신속하게 돕기 위해 주어지는 지위.
버텍스와 크리스퍼 쎄러퓨틱스가 개발 중인 CTX001은 CRISPR-Cas9 유전자 편집 툴로 환자의 조혈 모세포를 변경시켜 적혈구에서 고도의 태아 헤모글로빈이 생성되도록 만드는 치료제다.
신생아에서 발견되는 태아 헤모글로빈은 성인 헤모글로빈에 비해 산소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반해 주는데, 일단 유전자가 편집된 세포를 줄기세포 이식의 형태로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면 체내에서 태아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여 준다.
이에 따라 SCD 환자의 경우 혈관폐색위기(VOC)의 빈도를 낮춰주고, TDT 환자에 대해 꾸준한 수혈의 필요성을 줄여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현재 1/2상 임상이 진행 중이며 이전에도 미국에서 신속심사,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약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유럽 코로나19에 8대 개발 프로젝트 선정IMI 혁신 진단 5건, 치료제 3건 개발 지원 결정
유럽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8대 진단 및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유럽 제약 업계와 EC의 민관 연구 파트너십인 IMI는 총 144건의 프로젝트 제안 가운데 8건을 선정해 총 1억27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진단에 관한 프로젝트가 총 5건으로 그 중 코비드-레드는 코로나19를 원격에서 조기 진단하기 위해 임상 역학과 웨어러블·앱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며, 네덜란드의 UMC가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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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NS 바이오솔루션스의 컨셉 |
아울러 디시전 프로젝트는 1회용 저가 미니어처 분자 진단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를 15분 이내로 진단하고자 하며 GNS 바이오솔루션스 등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드래곤 프로젝트는 의료 영상을 통해 AI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코로나19를 진단하고자 온코라디오믹스의 주도로 이뤄진다.
더불어 크로노 프로젝트는 휴대용 즉석 분자진단 플랫폼을 통해 비강 면봉채취로부터 40분만에 결과가 나오며 비지 리서치가 리드한다.
다음으로 젠 퍼스트 등이 참여하는 라피드-코비드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비슷한 증상인 다른 30개 감염 질환도 함께 진단하면 불필요한 항생제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도 3건이 꼽혔는데 엑스바스태트의 주도로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을 정맥주입으로 고쳐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 치료제로 만들기 위한 임펜트리 프로젝트가 있다.
또한 바이러스의 분자적 상세를 기반으로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하는 매드-코브2 프로젝트는 스웨덴 국립 수의과 연구소가 이끈다.
구체적으로 인간 조직을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붙는 ACE2 수용체의 역할을 연구하고 바이러스 증식에 중요한 인자를 매핑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케어 프로젝트는 현재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미래의 또다른 코로나바이러스 발발에 대비해 기존 약 중에서 후보 발굴할 뿐만 아니라 신약도 개발할 목표로 프랑스 INSERM 등이 협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