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 조건부 판매승인할
수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며칠 내에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조건부 판매 승인을 할 수도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귀도 라시 유럽의약품청(EMA) 청장은 이날 이와 관련, 유럽의회에 "조건부 판매 승인이 며칠 안에 이뤄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EU의 조건부 판매 승인은 약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모든 필요한 정보가 확보되기 전에 27개 회원국에서 1년간 의약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EMA는 최근 렘데시비르의 '동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을 권고한 바 있다. 이는 판매 승인 전이라도 약을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로, 애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회복 기간을 31% 줄였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코로나19 중증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일본 정부도 코로나19 치료약으로 렘데시비르를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특례승인했다. |
BRCA 변이 진행성 mCRPC 환자에 허가
미국에서 클로비스 온콜로지의 PARP 억제 난소암 치료제 루브라카(Rubraca, rucaparib)가 전립선암에도 확대 승인을 받았다.
FDA는 이를 화학요법 및 호르몬 치료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거세-저항 전립선암(mCRPC) 중 BRCA 변이 환자에 단일 요법으로 허가했다. 클로비스에 의하면 mCRPC 환자의 약 12%에서 BRCA 변이가 있다.
단, 이는 2상 임상시험(Triton2) 결과 가속 승인을 받은 것으로 허가 유지를 위해선 추후 확인적 시험이 더 필요하다.
한편, 앞으로 동일계열 경쟁제품 린파자가 ATM 변이 등 더욱 폭넓은 적응증 및 표준치료 비교 임상시험을 들고 나올 전망으로 루브라카의 앞날에 치열한 경쟁이 기다린다고 리링크는 내다봤다.
이들 병용은 임상시험(CheckMate-227) 결과 치료 환자의 중간 전체생존 기간이 17.1개월로 화학요법의 14.9개월에 비해 연장됐다.
아울러 1년째 생존율도 병용 치료군이 63%로 화학요법 치료군의 56%에 비해 높았고 2년째 각각 40%와 33%로 나왔다.
또한 중간 43.1개월째 병용 치료 환자의 33%가 생존해 화학요법의 22%에 비해 높았다.
이번 승인을 통해 환자에게 화학요법 없는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한편, 키트루다와 화학요법의 병용은 PD-L1과 무관하게 사망 위험을 51% 감소시켜 대항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피어스파마는 평했다.
현재 NSCLC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키트루다는 작년 매출이 110억8000만달러였고, 옵디보는 72억달러를 기록했다. 올 1분기 매출은 옵디보가 2% 감소한 18억달러, 여보이는 3% 증가한 3억9600만달러로 보고됐다.
고지혈증 치료제가 림프종 치료 돕는 기전 밝혔다
아토르바스타틴, 방사면역치료제 효과 30% 이상 높여
고지혈증 약인 아토르바스타틴을 방사면역치료제 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과 함께 투여하면 저산소증으로 인한 암치료 저항성을 억제해 치료효과를 30% 이상 높일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방사면역치료는 방사선치료 효과와 표적항체에 의한 면역작용 효과가 결합한 치료로서, 표적항체를 이용하여 암세포에만 방사선을 조사해 정상세포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하여 암 치료 효과가 높은 첨단 방사선치료 분야이다.
암세포는 증식하는 과정에서 쉽게 저산소증 상태가 되고, 저산소증 암세포는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아 악성도를 증가시키고 방사선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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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 박사(사진) 연구팀은 림프종 모델 쥐를 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 단독투여군, 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아토르바스타틴 병용투여군으로 나눠 단일광자단층촬영(SPECT)으로 치료효과를 비교 관찰했다.
아토르바스타틴을 병용투여한 쥐는 종양에 침투되는 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이 단독투여군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종양 살상효과도 단독투여 했을 때 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연구팀은 아토르바스타틴을 투여했을 때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암세포가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히프1 유전자(HIF-1α, 저산소증 유도인자)가 감소하며, 이는 아토르바스타틴이 세포 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마이크로알엔에이346(microRNA346)을 증가시켰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임을 밝혔다.
현재 의학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유기술로 제작한 방사면역치료제 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으로 난치성 림프종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김진수 박사 연구팀은 아토르바스타틴을 표적항암제 트라스투주맙과 함께 투여하면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 항암제의 부작용을 억제하고, 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김진수 박사를 비롯한 김은호, 고해영, 이승숙, 강혜진, 임상무 박사팀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유아람, 이재준, 강민경 박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국제 암 학술지 저널 캔서즈(Cancers) 2020년 5월 1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 됐다.
김진수 박사는“이번 병용치료 효과 입증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의 상용화를 앞당겨 국내 난치성 암환자들이 빠른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뇌질환 극복 방사선 의학 선도기술 개발’및‘방사성 동위원소 응용연구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2016년 7월에 국내특허로 등록됐다.
사노피, 11월경 최초ㆍ유일한 약물로 허가취득 기대
사노피社는 성인 한랭응집소증(CAD: 寒冷凝集素症) 환자들에게서 용혈을 치료하는 용도의 약물인 수팀리맙(sutimlimab)의 허가신청 건이 FDA에 의해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았다고 14일 공표했다.
수팀리맙은 보체 ‘C1s’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한랭응집소증 환자들에게서 용혈 발생의 기전원인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이다.
특히 수팀리맙은 허가를 취득할 경우 최초이자 유일하게 한랭응집소증 환자들에게서 용혈을 치료하는 약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처방약 유저피법(PDUFA)에 따라 FDA는 오는 11월 13일까지 수팀리맙의 승인 유무에 대한 최종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랭응집소증은 체내의 면역계가 건강한 적혈구를 잘못 공격하고, 이로 인해 적혈구 파열(용혈)을 유발하는 만성 자가면역성 용혈성 빈혈의 일종을 말한다. 한랭응집소증 환자들은 만성 빈혈, 심한 피로, 급성 용혈 위기 및 기타 각종 합병증을 수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합병증 가운데는 혈전색전성 제 증상과 조기사망 위험의 증가 등이 포함된다.
미국 내 한랭응집소증 환자 수는 5,000여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사노피社의 존 리드 글로벌 연구?개발 부문 대표는 “현재 한랭응집소증 환자들은 허가를 취득한 치료대안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데다 만성 용혈과 심한 피로를 나타낼 수 있고, 이로 인해 삶에 지속적이고 심도깊은 영향이 미칠 수 있는 형편”이라며 “우리가 26주 동안 진행한 본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수팀리맙이 용혈과 피로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보체 매개성 용혈에 임상적으로 유의할 만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명확하게 입증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허가를 취득할 경우 수팀리맙은 최초이자 유일하게 C1 단백질에 의해 활성화된 용형 증상에 대응하는 FDA 승인 약물로 자리매김하면서 한랭응집소증 환자들에게 만성적으로 수반되는 증상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리드 대표는 덧붙였다.
수팀리맙의 허가신청서는 원발성 한랭응집소증 환자들을 충원한 후 개방표지, 단일그룹, 본임상 3상 시험으로 착수되었던 ‘CARDINAL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제출된 바 있다.
이 시험의 결과는 지난해 12월 10일 플로리다州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혈액학회(ASH) 제 61차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됐다.
발표내용을 보면 헤모글로빈 수치가 착수시점에 비해 2g/dL 이상 증가했거나, 12g/dL 이상에 도달해 정상화된 것으로 입증되었을 뿐 아니라 5~26주에 이르는 기간 동안 수혈을 필요로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시험에서는 아울러 증상 진행과정의 개선과 헤모글로빈 수치의 향상, 빌리루빈 수치의 정상화, 만성질환 치료의 기능적 평가(FACIT)-피로도 수치 결과의 개선 등 이차적 시험목표들도 충족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수팀리맙은 선천적인 면역계의 한 부분을 이루는 전형적인 보체 경로에서 ‘C1s’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표적삼아 작용해 억제하도록 설계된 약물이다.
‘C1s’ 단백질이 억제되면 수팀리맙이 한랭응집소증 환자들에게서 C1에 의해 활성화된 용형을 차단하는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사노피 측은 최근 수혈을 하지 않은 한랭응집소증 환자들을 위한 임상 3상 ‘CADENZA 시험’을 진행하면서 수팀리맙의 효능을 평가 중이다.
이와 별도로 수팀리맙이 면역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환자들에게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FDA는 수팀리맙을 ‘혁신치료제’ 및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FDA, 기스트 4차 표적항암제 '킨락' 시판허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이 진행성 위장기질종양(기스트, GIST) 치료제 '킨락(성분명 리프레티닙)'을 시판허가했다.
킨락은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을 포함한 3개 이상의 인산화효소 저해제를 투약한 성인 진행성 기스트 환자를 위해 4차 치료제로 쓸 수 있다.
15일(현지시간) FDA는 미국 바이오제약사 디사이페라(Deciphera)의 기스트 신약 킨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기스트는 식도부터 직장까지 소화기관 근육층에서 발병되는 암의 일종이다. 인산화효소 저해제의 일종인 킨락은 암세포 성장을 돕는 인산화효소를 차단해 약효를 보인다.
FDA는 글리벡, 수텐(성분명 수니티닙), 스티바가(레고라페닙) 등 FDA의 허가를 취득한 표적치료제를 투약한 전력이 있는 129명의 진행성 기스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1건의 임상시험을 거쳐 킨락을 허가했다.
이 시험에서 무작위 분류를 거쳐 킨락을 복용한 환자그룹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이 연장됐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피험자들은 킨락 또는 플라시보를 1일 1회 28일의 치료주기 동안 복용했다.
종양이 성장하거나 견딜 수 없는 부작용이 나타날 때까지 치료주기를 거듭했다. 종양이 진행된 후 플라시보를 복용했던 환자들은 킨락으로 복용약물을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평균적으로 킨락 복용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6.3개월, 플라시보 대조군은 1개월로 나타났다.
킨락 복용그룹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은 탈모증, 피로, 구역, 복통, 변비, 근육통, 설사, 식욕감퇴, 손?발바닥 감각둔감 증후군 및 구토 등이었다.
아울러 킨락은 피부암, 고혈압 그리고 심박출률 감소로 인한 심장 기능부전 등의 중증 부작용들이 수반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킨락은 태아 또는 신생아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의료진은 임신부에 해당 위험성을 고지하고 가임기 여성들과 가임기 여성들의 배우자들에게 치료기간 동안 효과적인 피임법을 이행토록 해야한다.
FDA는 최종 복용 후 일주일 동안은 피임을 지속할 것을 주문했다. 또 환자는 킨락을 복용하는 동안 모유를 수유해선 안 된다.
한편 킨락은 신속심사, 패스트트랙, 혁신치료제, 희귀의약품, 항암제 실시간 심사(RTOR) 파일럿 프로그램 지정 등을 거쳐 심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