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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약계 소식
  • 20/05/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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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미국·스위스·프랑스 공동 연구진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완치자의 항체를 활용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억제에 성공했다.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는 추후 항바이러스 치료제나 백신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어 주목된다.

미 워싱턴대 생화학과 데이비드 비슬러 교수를 주축으로 한 연구팀은 18일(미국 현지시간) 과학저널 '네이처'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사스 완치 환자들의 항체 25개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가지는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교차반응성'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항체 8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또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와 결합해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S309'라는 이름을 붙인 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슬러 교수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S309는 스파이크 단백질(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할 때 활용하는
단백질)의 다른 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다른 항체와 함께 작용해 저항성 돌연변이 발생은 줄이면서 더 강력한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네이처'는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이뤄진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통제를 위해 단일클론항체 혼합용법(칵테일)의 사용을 검토할 가치가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앞서 비슬러 교수 연구팀은 2003년 사스에서 회복된 환자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과 동물에 감염되는 것을 억제하는
단일클론항체를 분리해내기도 했다. 단일클론항체는 병원체의 특정 단백질(항원) 하나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돌기 단백질과 결합하는 단일클론항체를 찾으면 코로나19 치료 또는 감염예방에 적용할 수 있다.


 

다케다 악성림프종약 ‘애드세트리스’ 中승인 취득

일본 다케다는 지난 15일 악성림프종치료약 ‘애드세트리스(Adcetris: brentuximab vedotin)’가 중국에서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적응은 ‘재발·난치성 전신성 미분화 대세포림프종 또는 CD30 양성 호지킨 림프종’으로 성인환자가 대상이다. 

악성림프종은 림프 조혈계에 원발하는 악성 종양의 일종으로, 림프종에 속하는 질환의 70% 이상 서브타입의 총칭이다. 중국에서 사망률이 높은 10대 암중 하나에 속한다. 

중국에서는 매년 약 9만3천명이 림프종으로 진단되며 5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현재 중국에는 재발·난치성 림프종 환자의 치료약은 극히 한정되어 있는 상태다. 

다케다중국의 대표인 Sean Shan은 ‘‘애드세트리스’는 2019년 6월에 의약품심사평가센터로부터 우선심사 지정을 받아 이번에 승인되었다’며 ‘중국의 신속한 심사 및 재발·난치성 림프종 환자에게 ‘애드세트리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애드세트리스’는 유럽에서 미치료 전신성 미분화 대세포림프종에 대한 성인 치료제로 적응추가 승인을 취득했다.  



AZ, 엔허투 HER2 변이 폐암 혁신치료제 지정 


HER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적응증 확대 추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HER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Enhertu, trastuzumab deruxtecan)를 HER2 변이 폐암에 대한 혁신치료제로 지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엔허투가 HER2 변이가 있고 백금 기반 치료를 받는 도중 또는 이후 병이 진행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를 위한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 엔허투는 지난주 미국에서 HER2 양성 위암 혁신치료제로 지정된데 이어 이번에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혁신치료제로도 지정됐다.


비소세포폐암은 가장 흔한 유형의 폐암이며, 전이성 질환인 환자는 예후가 나빠 5년 생존율이 6~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약 2~4%가 HER2 변이를 가진 것으로 추산된다.

FDA의 혁신치료제 지정은 심각한 질환을 치료하면서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의약품의 개발과 심사를 가속화하기 위한 제도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평가변수에서 기존 의약품보다 상당한 개선을 나타내는 초기 임상 결과를 필요로 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호세 바셀가 항암제R&D 총괄 부사장은 “이 파괴적인 유형의 폐암을 앓는 환자를 돕기 위해 엔허투를 평가하는 와중에 나온 오늘 소식은 매우 환영할 만하다"면서 "표적치료 및 면역요법이 엄청난 발전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요법으로 혜택을 얻지 못하거나 암이 계속 진행되는 HER2 변이 환자의 경우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번 FDA 결정은 HER2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DESTINY-Lung01 시험과 임상 1상 시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DESTINY-Lung01 시험의 중간 분석 결과는 이달 말에 2020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엔허투의 전반적인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일관됐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위장계 및 혈액학적 이상반응이며 구역, 탈모증, 빈혈, 식욕 감소, 호중구 감소 등이 보고됐다. 또한 약물과 관련된 간질성 폐질환 및 폐렴 사건이 5건 발생했다.

미국에서 엔허투가 혁신치료제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주에는 트라스투주맙을 포함해 2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HER2 양성 절제불가능 또는 전이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환자를 위한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2017년에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 대한 혁신치료제로 지정됐으며 이후 2019년 12월에 승인을 획득했다.

[염증성 장질환의 날] 궤양성 대장염ㆍ크론병 환자 식생활 서구화로 급증 추세최근 4년간 환자수 33% 증가ㆍ세계적으로도 염증성 장질환자 500만명 달해
다양한 치료제 개발 기존 증상 완화서 점막 치유까지…치료 패러다임 변화 '주목'

매년 5월 19일은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이다. 과거 염증성 장 질환은 동양인에게 드문 질환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현대인의 식생활이 서구화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 통계 정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 수는 2015년 5만2838명에서 지난해 7만324명으로 늘었다. 환자수가 4년새 33%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국내 뿐만이 아니다. 세계적으로도 약 500만 명이 염증성 장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만성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운 만성 재발성 질환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염증성 장 질환의 치료 목적이 장시간 증상이 완화되거나 거의 없어지는 ‘관해’의 지속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있던 이유다.

하지만 최근 치료 목표는 임상적 관해 뿐 아니라 점막 치유라는 내시경적·조직학적 관해를 이루는 것이다. 임상적 관해로도 장 손상이 발생해 증상이 지속·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치료는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으로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약물치료가 우선된다. 처방약에는 항염증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면역조절제, 항생제, 생물학적제제 등이 있다. 특히, 염증 발생에 관여하는 원인 물질을 차단하는 TNF-알파 억제제 등의 생물학적제제는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점막 치유 효과가 높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염증성 장질환 시장에서 생물학적제제 약물 경쟁이 치열해지는 배경이다.

>TNF-알파 억제제 ‘휴미라’·‘레미케이드’

얀센의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맵)’는 정맥 주사제 형태의 TNF-알파 억제제(생물학적 제제)다. 레미케이드는 성인과 소아 대상으로 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등 소화기 질환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또한 류마티스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피부과 질환인 건선 등 다양한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적응증을 승인 받은 상태다.

또다른 TNF-알파 억제제인 애브비의 ‘휴미라(아달리무맙)’도 18세 이상 성인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베체트 장염과 소아(6~17세) 크론병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8년에는 기존 제형보다 환자의 주사 통증을 감소시키도록 고안된 CF(Citrate Free) 제제를 출시했다. 환자의 투약 경험과 편의성을 개선시키겠다는 이유다.

휴미라와 레미케이드는 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는 TNF-알파 단백질에 결합해 활성을 중화시키는 기전을 가진다.

TNF-알파는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로,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조절하며 염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 TNF-알파가 과잉 생산될 경우,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뿐만 아니라 강직성척추염,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과 같은 만성 면역질환 발생할 수 있다. 높은 수준의 TNF-알파는 과도한 염증과 세포 손상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인터루킨 억제제 ‘스텔라라’·항인테그린제제 ‘킨텔레스’

또다른 생물학적제제에는 인터루킨 억제제인 스텔라라가 있다. 

얀센의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는 소아 및 성인 판상 건선, 성인 건선성 관절염에 이어 지난 2018년에는 크론병, 작년 말에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넓혀왔다. 얀센에 따르면 스테라라는 올해 급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라라는 국내 첫 인터루킨 억제제로 면역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인터루킨(IL)-12와 IL-23의 신호전달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기전을 가진다. 

다케다제약의 ‘킨텔레스(베돌리주맙)’ 역시 생물학적제제다.

킨텔레스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서 1차치료제 적응증을 획득해 TNF-알파 억제제와 동등한 위치를 갖게 됐다. 다만, 아직 급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킨텔레스 특징은 장에만 작용하는 항인테그린제제라는 점이다. 킨텔레스는 장 염증을 유발하는 백혈구의 α4β7과 특이적으로 결합해 혈관벽에 있는 MAdCAM-1과의 상호작용을 차단한다. MAdCAM-1 열쇠에 맞는 α4β7 자물쇠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백혈구는 소화기장관으로 유입되지 않고 계속해서 혈관을 따라 이동한다. 이를 통해 염증과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의 증상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이다.

> 경구용 치료제인 JAK 억제제 ‘젤잔즈’

생물학적 주사제가 대세를 이뤘던 궤양성 대장염 시장에서 또다른 옵션이 등장했다. 바로 경구용 치료제인 젤잔즈다.

화이자의 ‘젤잔즈(토파시티닙)’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을 위한 표적 면역조절제로, 항류마티스 경구용 야누스 키나아제 억제제(JAK inhibitor)다.

젤잔즈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조절하는 JAK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같은 신호전달 억제는 다양한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감소시킨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장기간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으로 환자들의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 경제적 고충도 크다”며 “특히 사회,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해야 할 젊은 환자가 많아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