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백신개발 5대 주자 선정
백악관 모더나 등 선정, 집중 지원 계획
미국 백악관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5대 주자를 선정했다고 뉴욕타임즈가 고위급 관리를 인용하며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백악관은 십여 업체를 평가한 결과 화이자, MSD, 아스트라제네카, J&J, 모더나를 유망주로 선택하고 지원을 결정했다.
이는 미국인에게 안전하교 효과적인 백신을 연말까지 전달할 목표로 시작된 오퍼레이션 럽 스피드(Operation Warp Speed) 민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전임 GSK의 백신 수장인 몬세프 슬라위의 지휘로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정부 지원을 받고 임상시험, 제조에도 보조를 받게 된다. 이미 모더나, J&J,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개발을 위해 연방 정부로부터 22억달러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행정부에 따르면 백신이 3상 시험에 들어갈 경우 각각 3만명을 대상으로 시험할 계획이다. 현재는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의 백신이 다음달 3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선정은 몇 주 뒤 백악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보건부는 백신 제조 능력 개발 확대를 위해 최근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와 6억28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로나19 치료 ‘말라리아약 귀환, 혈장 삐끗’
렘데시비르는 중등도 환자에 5일 치료 효과 임상 발표
코로나19 치료제로 연구가 중단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로클로로퀸의 임상시험이 재개된 반면, 회복기 혈장 치료는 중국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또한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보였다는 후속 시험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하이드로클로로퀸은 지난 5월 22일 란셋에 효과가 없고 사망 및 부작용 위험만 높인다는 논문이 발표되며 세계적으로 시험이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란셋은 그 논문에 관해 데이터 상 중대한 과학적 의문이 제기됐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지난 주 약 200명의 의사 및 연구자들이 란셋에 공개서한을 보낸데 따른 반응이다. 그 서한은 논문 데이터의 정확도와 윤리 및 결론에 의문을 제기, 데이터 출처 및 분석법에 더욱 투명성을 요구했다.
비슷하게 NEJM 역시 동일 저자가 5월 1일에 발표한 논문에 대해 174명의 서명 항의에 따라 정보 품질에 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 연구는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ACE 억제제 및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가 원내 사망을 높이지 않고 안전하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연구 모두 회고적 분석으로 하버드 의대교수가 수행했으며 특히 그가 창업한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및 의료교육 업체 서지스피어의 데이터를 이용해 전통적 임상시험과는 달랐다. 두 연구에 이용된 다국적 등록 데이터베이스는 신뢰성과 투명성에 있어서 논란의 대상이 됐으며 저자는 코드 및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등 기계학습과 통계 커뮤니티에 표준 관행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받았다.
란셋 연구의 공개서한에 따르면 그 연구는 윤리적 감시가 부족했으며 데이터는 수학적으로 불가능한 수치로 지적됐다. 즉 연구는 입원 환자 총 9만6000명을 대상으로 삼았는데 일례로 3월 15일 기준 영국 데이터에는 단지 7개 병원에서 총 706명의 환자가 포함됐다. 그러나 정작 당시 코로나19가 대량으로 확진된 런던의 병원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아 의문을 샀다. 더구나 터키 데이터의 경우 3월 15일까지 346명이 입원 환자가 포함됐지만 당시 정부의 공식 발표로는 1명의 확진자만 있었을 뿐이다. 이밖에도 연구에서 환자는 중증도에 따라 분류되지 않았고 데이터 출처, 처리, 큐레이션 분석 모두가 의문시됐다.
이번 란셋의 표명에 따라 WHO는 하이드로클로로퀸 임상시험을 재개하기로 결정했고 이어 사노피도 시험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JAMA에는 중국에서 입원환자 103명에게 무작위로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된 사람의 항체가 풍부한 혈청을 주입했지만 28일째 상당한 개선을 보이는데 실패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다만 지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며 연구는 계획만큼 환자를 모집하지 못해 환자가 더욱 많았다면 결론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길리어드는 3상 SIMPLE 임상 결과 렘데시비르가 입원했지만 호흡지원은 불필요한 중등도 환자에게 5일 치료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1일째 렘데시비르 투여 환자는 표준치료에 비해 임상적으로 65% 더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10일 치료 코스는 상당한 개선을 나타내지 못했다. 또한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역, 설사, 두통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연구진은 렘데시비르가 정맥주입제고 현재는 일반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사실상 중등도 환자에게 당분간 투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등도 환자는 굳이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지 않아도 회복되기 마련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NIH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시험 결과로는 렘데시비르가 산소 보조를 필요로 하지 않는 환자 가운데 분명한 효과가 발견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SVB 리링크는 렘데시비르가 2022년까지 연간 60억~7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나 미래에 돌아올 우려로 인해 각국 정부가 비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길리어드는 기부 의사를 밝힌 150만도스를 이미 다 공급했을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가격은 미국에서 치료 코스 당 약 5000달러, 유럽서 4000달러, 다른 지역에서는 2000달러 정도로 예측됐다.
美 5대 헬스케어 스타트업 ‘유망주’ 꼽혀포
브스 10억달러 가치 도달 유망, 캡슐 등 선정
미국에서 5대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올해의 유망주로 선정됐다. 포브스가 트루브릿지 캐피탈 파트너스와 함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벤처 기업으로 10억달러 가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25대 스타트업을 꼽은 결과 올해는 헬스케어 업체 5곳이 선정돼 작년의 2곳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를 위해 포브스는 300대 벤처 캐피탈 대상으로 조사하고 재무 분석과 함께 창업자 인터뷰를 실시했다. 그 중에서도 온라인 약국 캡슐은 작년 매출이 1억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2억70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창업자가 항생제를 사러 약국에서 한 시간 동안 줄을 섰다가 재고가 없어 구매에 실패한 경험을 살려 세운 캡슐은 뉴요커가 문자나 앱으로 처방약을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배송해 준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이는 머스트-헤브 아이템으로 부상했으며 이제 뉴욕 밖으로까지 진출을 노리고 있다.
아울러 미국에서 부족한 간호사를 병원과 디지털로 유연하게 매칭해 주는 트러스티드 헬스도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었다. 온라인 마켓을 경험한 창업자는 어머니가 간호사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세웠다.
작년 매출 2800만달러에 2500만달러를 유치한 트러스티드 헬스는 팬데믹을 계기로 1500개 이상의 병원이 가입하고 피크 시에는 간호사 구인이 3배나 급등하는 등 이용이 폭주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다른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업 모델 적용 또한 모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 수혜를 입은 라이라는 미국에서 매년 5000만명이 정신건강 문제를 겪지만 치료에 접근이 어려운 가운데 전직 페이스북 CFO가 세웠다.
즉, 기업이 직원들에게 정신건강 혜택을 제공하도록 도우며 지금까지 이베이, 핀트레스트, 스타벅스 등 40개 업체가 동참해 100만명 이상의 직원에게 라이라의 치료사, 코치, 의사 3000명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금 1억7600만달러를 유치해 작년 매출 5000만달러를 올렸으며 코로나19로 미국인의 정신건강이 위협받는 가운데 올해 매출은 2배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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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칠링 소프트웨어 |
그리고 생명과학 클라우드 기반 R&D 정보 플랫폼을 제공하는 벤칠링이 자금 1억1400만달러를 유치했고 리제네론, 길리어드 등 수백여 업체가 R&D 소프트웨어 이용 고객으로 작년 매출 2100만달러를 올렸다.
또한 위브는 기존에 전화로 치과 예약을 돕는 회사를 세운 창업자가 문자의 효율성을 깨닫고 이를 안과, 의원, 동물병원 등 다른 분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병의원은 1개월 당 595달러를 지불하면 VoIP 폰, 지불 단말, 양방향 문자 등을 제공한다. 자금 1억5200만달러를 유치했고 작년 매출은 5000만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