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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경고
  • 20/06/09 13:25
  • 조회 268
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안이함이 최대의 적”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날 전 세계 신규 확진 사례가 13만6000건
이상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확진 사례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그는 “최근 열흘 중 아홉 날이나 신규 확잔 사례가 10만건을 넘어섰다”며 “7일에는 13만600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트에 따르면 8일 전세계 신규 확진 사례도 10만6300건에 이르렀다.


하루 10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 사례의 대부분은 남미와 북미, 그리고 남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에선 전체 50개 주에서 경제 활동이 재개된 가운데 22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유럽의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지역에 대해 “안이함이 최대의 적”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요구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 기준으로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03만3100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사망자 역시 40만3300명에 이르렀다.
코로나19 사망자의 4분의 1은 미국에서 발생했다.


한편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최근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펼쳐지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와 관련해서 “WHO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글로벌 운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모든 종류의 차별을 거부한다”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시위 진행 방식에 대해선 “시위 참여자 간 거리를 최소한 1m 이상 두고 손을 깨끗이 하며 기침 예절을 지키고 마스크를
착용하라”며, 안전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정부 노골적으로 피해 줄여

 

브라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상황과 관련 노골적인 통계 조작에 나서 비판에 휩싸이고 있다.


하루 2만여명의 확진자와 1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사태 초기부터 현재까지 줄곧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 중이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1만887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최근 브라질 정치권과 보건 전문가 사이에서는 코로나19 피해를 과소평가하고 심지어 피해 통계조작까지 나선 정부에 대한 분노가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5일 브라질 보건부의 코로나19 통계 공개용 웹사이트가 다운, 이튿날 복구된 웹사이트에서 피해 관련 누적 통계가 사라진 데 이어
7일에는 정부가 일일 신규 사망자 수를 1382명이라고 발표했다가 이후 525명으로 정정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다.


당시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수정된 수치는)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길마르 멘데스 대법관은 정부의 통계 조작에 대해 “전체주의 정권이 행하는 전술”이라면서 “이 같은 속임수가
정부의 ‘대량학살’에 면죄부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로드리고 마이아 브라질 하원의장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보건부의 통계 번복을 놓고 “정부가 체로 햇빛을 가리려 한다”고
지적했다.


마이아 의장은 정확한 통계가 피해 회복의 첫 단추임을 강조하며 “숫자를 왜곡하는 것은 현실을 회피하려는 것과 같으며, 통계 신뢰도 회복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손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