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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가지수선물, 아시아서 급락한 이유는
  • 20/06/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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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유동성 랠리 말미에 코로나 2차 유행 우려 커져
中베이징 농수산물 시장서 코로나 확산
미국도 재확산 우려 증가…봉쇄 우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아시아 시장에서 급락한 것은 신종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오후 4시 21분 현재 E-미니 기준 S&P500지수 선물은 전장 뉴욕대비 2.79% 하락한 2,939.25를 기록했고, 나스닥 100 선물도 2.26% 밀린 9,414.25를 기록했다. S&P500지수 선물은 한때 3.3%까지 밀렸다.
중소형지수를 모아놓은 S&P중소형400지수 선물은 4.27% 하락한 1,676.60을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4.76% 하락하며 장을 마쳤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3.47% 떨어졌다. 대만증시도 1% 하락했고, 항셍지수도 2% 이상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2% 이상 하락세로 출발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미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큰 우려는 베이징에서 시작됐다.

이날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기준 36명이 추가돼 지난 11일 코로나 환자가 재보고된 이후 80명에 육박했다. 중국 전역에서는 14일 하루 4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문제는 베이징에서 펑타이(豊臺)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말 시작된 중국발 코로나가 우한 수산 시장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제2의 우한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베이징시 당국은 13일부터 신파디 시장과 인근 지역을 봉쇄하고 펑타이구 부구청장을 면직 처분하는 등 강력한 조치에 돌입했다.

이날 한 외신은 베이징 지역을 "전시 상황"이라고 전하며 위기감을 더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武漢)의 한 공중보건 전문가는 "우한 내 초기 확산 단계와 유사하다"고 우려했다.


이날 뉴욕타임스도 13일 기준으로 미국 총 22개 주에서 일일 기준 코로나 신규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남동부, 남서부에 걸쳐있는 '선벨트'(Sun Belt)'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애리조나주와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등은 최고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주의 경우 지난 12일 처음으로 하루 기준 1천600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1주일간 하루를 제외하고 하루 1천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13일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환자가 나왔다.
밴더빌트 의과대학교의 윌리엄 샤프너 교수는 이날 CNBC에 출연해 "2차 파동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봉쇄를 풀고 있지만, 많은 사람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고 있으며 게다가 많은 사람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CNBC에 "그동안 투자 심리가 너무 빠르게 강세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시장 붕괴로 인해 숨을 돌리는 것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재개되기 시작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2차 파동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며 이는 또 다른 봉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곳은 모두 경제를 재개한 곳들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이날 단계적 경제재개와 관련해 수만건의 위반 사례가 접수됐다며 사업장과 사람들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다시 셧다운 조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