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 도축장에서 600명 이상이 집단 감염돼, 현지 당국이 해당 도축장을 폐쇄하고 감염 위험이 있는 지역 주민 7000여명을 격리 조치했다. 인근 학교에는 휴교령을 내렸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는 17일(현지 시각) 독일 북서부 도시 귀터슬로에 위치한 육가공 업체 퇴니에스의 도축장 직원 65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도축장 직원 1000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진 가운데 아직 결과가 모두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감염된 도축장 직원들은 대부분 동유럽에서 이주한 근로자들로, 업체 측은 이들이 주말 동안 귀국했다가 독일로 돌아오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도이체벨레는 좁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고 숙식하는 도축장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