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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당뇨환자 코로나 왜 약할까
  • 20/06/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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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보건硏 "바이러스와 결합하는 특정 단백질 더 많기 때문"

뇌졸중·당뇨병 환자와 흡연자는 인체 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통로가 되는 특정 단백질이 증가해 코로나에 취약하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 고영호 박사팀의 이 같은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생화학·생물리학 연구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뇌졸중이나 당뇨를 앓거나 담배 연기에 노출된 실험용 쥐의 뇌세포·혈관·조직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 동물 세포 내 바이러스 수용체인 '앤지오텐신 전환효소2(ACE2)'가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ACE2는 폐나 심장, 동맥 등 여러 신체 조직의 세포막에 있는 단백질이다. 혈관 수축 물질을 혈관 이완 물질로 바꿔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표면에 나 있는 돌기 모양의 단백질을 ACE2와 결합해 세포 내로 침투하고 증식한다. 연구팀은 "ACE2가 많을수록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고,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ACE2가 감소하면서 혈압이 상승해 병이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로 인한 중증 질환 또는 사망과 관련된 위험 요소를 고령자, 당뇨병·심뇌혈관 질환·고혈압 등 만성질환, 흡연 등으로 규정했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21일 기준 코로나 사망자 중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전체 사망자의 98.5%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