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내림세로 한주를 마쳤다.
미국내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급증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급기야 인구 약 3000만명의 대형주 텍사스가 술집을 다시 폐쇄하면서 재봉쇄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짓눌렀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도 증시 약세에 한몫했다.
톰 이싸예 세븐스리포트 회장은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치솟으면서 주정부들이 재봉쇄를 결정하고 이에 따라 경기회복이 빨리 끝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전문 사이트 월도미터스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일 3만8400명에서 25일 4만200명으로 늘었다. 특히 텍사스, 플로리다 등 인구가 집중된 지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미국에서 인구가 두번째로 많은 텍사스주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지역 내 술집들을 다시 폐쇄키로 결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레그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행정명령을 통해 이날 정오부터 지역 내 모든 술집 영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배달이나 포장 주문은 허용했다.
식당은 영업이 가능하지만 총 수용인원의 50%까지만 받도록 허용했다. 100명 이상 모임이나 행사의 경우 지방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텍사스주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13만4558명에 달한다. 지난달 1일까지만 해도 3만명이 채 되지 않았던 확진자 수가 두 달 만에 10만명 넘게 늘어난 셈이다.
특히 최근 열흘 동안 매일 3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에 불이 붙은 모습이다. 지난 25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6000명을 넘으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 3∼4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다른 주들처럼 봉쇄를 실시했던 텍사스주는 비교적 이른 5월초부터 식당과 술집의 영업을 허용하는 등 봉쇄를 완화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