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의 효능을 알기 위해 일부러 바이러스를 자신의 몸에 접종하는 일은 인류를 위한 숭고한 희생일까, 대책 없는 무모한 행동일까.
미국 뉴욕타임스는 1일(현지 시각) “코로나 백신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일부러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이른바 ‘챌린지 임상시험’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신 개발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주장에 응급 상황에 대처할 방안이 없이 진행되면 위험하다는 반론이 대립하고 있다. 백신을 개발하는 제약사들의 의견도 갈렸다.
◇3만명이 바이러스 감염 자처하고 나서
표준적인 임상시험은 수천 명에게 백신과 가짜 약을 접종하고 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비교한다. 하지만 이들이 곧바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면 효과가 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 여러 전문가가 코로나 백신이 시장에 나오려면 빨라도 1년에서 1년 반 이상의 시간 걸린다고 전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챌린지 시험은 의도적으로 참가자들을 감염인자에 노출한다. 소규모 인원이 백신을 접종받고 일부러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도록 해서 면역력이 있는지 바로 알아볼 수 있다.
미국 의료 시민단체인 ‘하루빨리(1Day Sooner)’는 현재 코로나 백신의 챌린지 임상시험에 자원한 사람이 140국 3만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기부금도 70만 달러를 넘어 직원 3명을 채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챌린지 임상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이미 효과가 입증된 백신 개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과거 장티푸스, 콜레라, 말라리아 백신도 챌린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하지만 챌린지 임상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과거 챌린지 임상은 위급 상황시 처방할 수 있는 약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반대한다. 코로나는 현재 다른 질병 치료제를 가져다 쓰기는 하지만 전용으로 개발된 확실한 치료약이 없다.
◇미국 정부 기관, 생명윤리학자 의견도 엇갈려
논란이 가열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15일 19인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문단은 코로나에 걸려도 심각한 증세를 보이지 않을 18~25세 젊은 층이 챌린지 임상 대상이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하지만 자문단 역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챌린지 임상이 노년층에게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 검증할 수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챌린지 임상 관련 자문단 보고서./WHO
미국 정부도 찬반으로 나뉘었다. 국립감염병알레르기연구소(NIAID)는 챌린지 임상에 사용할 코로나 바이러스 균주를 준비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은 지난달 29일 언론 인터뷰에서 “코로나 감염이 수그러들어 전통적인 방식의 임상시험을 할 만큼 자연 감염이 충분하지 않으면 챌린지 임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NIAID의 상급 기관인 국립보건원(NIH)는 뉴욕타임스에 보낸 대변인 이메일에서 “초여름 예정된 유효성 검증시험에 자연 감염자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는 코로나에 대한 챌린지 임상시험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챌린지 임상은 보통 윤리 문제로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번에는 생명윤리학자들의 의견도 찬반 양쪽으로 갈렸다.
뉴욕대의 생명윤리학자인 아서 카플란 교수는 지난 4월 국제 학술지 ‘백신’에 발표한 논문에서 “18~25세의 코로나 사망률이 낮으므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챌린지 임상 시험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원자들에게 위험 관련 정보를 제대로 알리면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럿거스대의 생명윤리학자인 니르 에얄 교수도 지난 3월 ‘감염병 저널’에 “챌린지 임상이 위험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매주 백신 개발이 지연되면서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이 죽고 있다”고 챌린지 임상을 옹호했다.
반면 존스홉킨스대의 생명윤리학자인 제프리 칸 교수는 “현재로선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아 챌린지 임상 자원자들에게 줄 정보 자체가 충분치 않다”고 반대했다.
◇백신 개발 제약사는 미온적, 전통 임상 고수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사들도 챌린지 임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존슨앤드존슨은 수석과학책임자인 폴 스토펠 박사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치료법이 있을 때만 챌린지 임상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달 임상3상을 진행하는 모더나의 수석의료책임자인 탈 작스 박사도 같은 의견을 보였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 백신 임상3상을 진행 중인 옥스퍼드대의 애드리언 힐 박사는 “챌린지 임상이 유용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원자가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치료제가 없이도 챌린지 임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힐 박사는 “아무래도 치료제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챌린지 임상을 할 때까지는 치료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당장 챌린지 임상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파우치 NIAID 소장도 “현재로선 코로나 감염이 증가세여서 코로나 백신의 대규모 임상시험이 예정된 7~8월에도 감염자가 부족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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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챌린지 임상이 필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두 가지 백신이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결국 후속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챌린지 임상이 필요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 사이 코로나 치료제가 개발되면 챌린지 임상의 위험성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바이러스에 몸을 던진 자원자들의 헌신은 여전히 유효한 셈이다
분자생물학에서 샤프론(chaperone)은 단백질의 올바른 접힘(고차구조형성)을 제어하는 데 관여하는 특정 부류의 단백질을 말한다.
단백질이 정해진 형태로 올바르게 접히는 건 매우 중요하다. 단백질의 접힘(folding)에 이상이 생기면 암, 알츠하이머병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암 등을 부르는 샤프론 분자의 결함이, 몸안에 혈당량이 늘어나는 '포도당화(glycosylation)' 과정에서 생긴다는 걸 미국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뉴욕에 위치한 이 센터는 세계 정상급의 암 전문 연구·치료 기관으로 꼽힌다.
이 센터 산하 슬론케터링 연구소(SKI)의 가브리엘라 치오시스 박사팀은 1일 저널 '셀 리포츠(Cell Reports)'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치오시스 박사는 "샤프론의 결함이 세포에 폭넓은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건 선행연구에서 드러났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누구도 알지 못했다"라면서 "샤프론 결함을 가져오는 생화학적 메커니즘에 대해 기초적인 사실을 밝혀낸 중대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치오시스 박사는 노화, 암, 알츠하이머병 등에서 흔히 관찰되는 세포 스트레스에 대해 오래전부터 연구해 왔다.
이번엔 유방암 등 암세포에서 GRP 94라는 샤프론이 겪는 변화를 중점적으로 관찰했다.
그러던 중 포도당화가 진행될 때 GRP 94의 행동 방식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걸 발견했다. 매우 유연했던 GRP 94가 경직된 상태로 바뀌면서 행동 방식이 비정상인 '불량 단백질'로 변한 것이다.
또한 포도당화를 겪으면서 GRP 94의 위치도 바뀌었다.
전에는 단백질 생성과 접힘이 이뤄지는 '과립 세포질 그물(endoplasmic reticulum)'에 주로 있었는데 포도당화가 완료된 후에는 원형질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런 위치 교체는 광범위한 단백질 기능 이상으로 이어졌고, 암을 더 공격적으로 만들었다.
연구팀은 포도당화로 생긴 GRP 94의 이런 변화를 암세포와 알츠하이머병 관련 세포에서 관찰했다. GRP 94가 좋은 약물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연구팀은 원형질막에서 GRP 94에 작용하는 저분자 물질(PU-WS13)을 발견해 GRP 94의 결함 복구에 효과가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그러나 이런 접근을 통해 치료 약을 개발하는 것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치오시스 박사는 "PU-WS13은 하나의 원형에 불과하며, 실제로 인간에게 적용하려면 더 많이 다듬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자금 지원으로 이뤄졌다.
화이자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EU서 승인
저용량 시타라빈 병용 헤지호그 경로 저해제 ‘다우리스모’
화이자社는 자사의 헤지호그(Hedgehog) 경로 저해제 ‘다우리스모’(Daurismo: 글라스데깁)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EU 집행위원회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29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다우리스모’는 표준 항암화학요법제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성인 신규진단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저용량 시타라빈(cytarabine)과 병용하는 약물로 유럽 각국에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초 ‘다우리스모’에 대해 허가를 권고하는 심사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아울러 FDA의 경우 지난 2018년 11월 ‘다우리스모’의 발매를 승인했었다.
화이자社의 마섬 호사인 항암제 선진국시장 담당지사장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표준요법은 항암화학요법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지만, 상당수의 고령층 환자들 뿐 아니라 진단에 앞서 다른 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들에게는 이 같은 요법이 적합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뒤이어 “EU 집행위의 ‘다우리스모’ 승인으로 지금까지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었던 유럽 각국의 일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을 선보일 수 있게 됨에 따라 우리가 혈액암 환자들을 위해 지난 수 십년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던 것에 한층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EU 집행위는 임상 2상 ‘BRIGHT 1003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다우리스모’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집중적인 항암화학치료가 적합하지 않은 데다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을 충원한 후 착수되었던 이 시험에서 ‘다우리스모’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그룹은 평균 총 생존기간이 8.3개월에 달해 저용량 시타라빈만 사용한 대조그룹의 4.3개월을 2배 가까이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바꿔 말하면 ‘다우리스모’와 저용량 시타라빈을 병용한 그룹의 경우 사망 위험성이 5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스페인 발렌시아 소재 라 페 대학병원의 파우 몬테시노스 박사는 “임상 2상 ‘BRIGHT 1003 시험’에서 ‘다우리스모’와 저용량 시타라빈을 병용한 그룹의 경우 저용량 시타라빈 단독그룹과 비교했을 때 총 생존기간이 2배 가까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집중적인 항암화학요법이 적합하지 않고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도 없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의 경우 새로운 치료대안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다우리스모’가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시켜 줄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몬테시노스 박사는 덧붙였다.
임상 2상 ‘BRIGHT 1003 시험’에서 집중적인 항암화학요법이 적합하지 않고 치료전력이 없는 신규진단 또는 이차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116명은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다우리스모’와 저용량 시타라빈 또는 저용량 시타라빈을 사용한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다우리스모’와 저용량 시타라빈을 병용한 78명의 피험자들 가운데 51%는 이차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이었거나, 앞서 혈액질환이나 골수질환을 앓았거나, 항암치료를 받았던 연유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발생한 환자들이었다.
이차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40명 중 11명은 앞서 저메틸화 약제를 사용한 치료를 받았다.
이차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은 예후가 취약한 데다 임상시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대안의 폭 또한 제한적이었다. 아예 완화의료만 받은 환자들도 적잖았을 정도다.
한편 임상시험에서 ‘다우리스모’를 사용한 치료를 받았던 전체 피험자들의 2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빈혈, 출혈,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 구역, 식욕감퇴, 피로, 근육경련, 혈소판 감소증, 발열, 설사, 폐렴, 미각장애, 말초부종, 변비, 복통, 발진, 호흡곤란, 구토 및 체중감소 등이 관찰됐다.
‘다우리스모’ 사용량 감소로 이어진 부작용들로는 근육경련, 피로,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 빈혈, 혈소판 감소증 및 심전도 검사상 QT 간격 연장 등이 눈에 띄었다.
이밖에 ‘다우리스모’의 사용중단으로 귀결된 다빈도 부작용들로는 폐렴,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 및 구역 등이 보고됐다.
면역항암제, 병용 통해 ‘소세포폐암’으로 영역 넓힌다
비소세포폐암 이어 치료 옵션 확장 나설까 ‘관심’
면역항암제들이 병용 요법을 통해 소세포폐암에도 효과를 보이며 치료 옵션들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돼 관심이 모아진다.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10~15%를 차지하며,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강해 발견 당시 이미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 등으로 전이돼 있는 경우가 많다. 치료 후에도 재발로 인해 질병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예후가 불량하다. 특히 환자 수가 적은 만큼 치료 옵션 또한 제한적인 상황이다.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는 지난 6월 8일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해 확장병기 소세포폐암(extensive stage small cell lung cancer, ES-SCLC) 환자의 1차 치료에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임핀지는 3상 임상인 CASPIAN 연구에서, 표준 항암화학요법(에토포사이드/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 트리멜리무맙-표준 항암화학요법과 각각 병용돼 단독 표준 항암화학요법과 비교됐다.
연구 결과, 임핀지 병용 치료군은 표준 치료군 대비 사망 위험을 27% 감소시켰다. 또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13.0개월로 나타나 표준 치료군 대비 2.7개월 길었다. 이 외에도 12개월 시점의 무진행생존율(PFS)을 약 13%, 객관적 반응률(ORR)을 약 10% 향상시키는 등 모든 유효성 평가변수를 달성했다.
안전성 및 내약성은 기존의 연구에서 확인된 것과 일관되게 나타났다. 임핀지 병용 치료군 환자의 61.5%와 표준 치료군의 62.4%의 환자가 중등증 또는 중증(3~4단계)의 이상사례를 경험했으며, 이상 사례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수는 두 치료군 간에 유사했다(9.4% vs. 9.4%).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역시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효과를 확인했다. 화학요법과 병용해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한 것.
KEYNOTE-604 3상 임상에서 키트루다는 표준 항암화학요법(에토포시드/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과 병용하는 방식을 통해 표준 항암화학요법 단독 투여군과 비교됐다.
연구 결과, 키트루다 병용 투여군은 표준 치료군에 비해 무진행생존기간이 개선됐다. 6개월 이후 무진행생존기간 유지 비율은 키트루다 병용 투여군이 34.1%, 표준 치료군이 23.8%로 나타났다. 12개월 이후 결과에서도 두 집단 간 10.5% 정도가 같은 유지 비율 차이를 보였다.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는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와 함께 백금기반 항암제로 치료를 진행한 후 증상이 진행된 소세포폐암에 일부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CheckMate-032 3상 연구에 의하면, 옵디보 병용 투여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21.9%이었던 반면, 옵디보 단독 투여군의 경우에는 11.6%로 나타났다.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옵디보 병용 투여군이 5.7개월(3.1-8.3), 옵디보 단독 투여군이 4.7개월로 나타나 유사했다. 24개월 전체 생존기간 달성 비율 역시 16.9%, 17.9%로 각각 나타나 유의하게 개선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단, 3~4 등급의 치료 관련 이상 반응은 옵디보 병용 투여군이 유의하게 높았다.(37.5% vs 12.9%. 치료 관련 사망은 건수는 각각 3건, 1건으로 나타났다.
FDA는 해당 임상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옵디보 단독 요법을 전이성 소세포폐암 적응증에 승인한 바 있으나, 국내 허가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노비오, 투자의견 하향에 폭락…"백신 재료 이미 주가 반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제약사 이노비오 주가가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급락했다. 2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1일 이노비오 주가는 19.73달러로 26.79% 폭락했다.
지난 30일 이노비오는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INO-4800)이 임상 1상 시험에서 긍정적이고 안전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30일(-14.96%)과 1일 이틀간 급락했다.
이노비오는 이 백신 후보 물질이 18~50세의 임상시험 자원 대상자 36명 중 34명에게서 면역반응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뉴욕 소재 증권사 맥심그룹은 올해 들어 이노비오 주가가 593%나 뛰면서 코로나19 관련 재료는 이미 밸류에이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맥심그룹은 1일 고객에 보낸 서한에서 "INO-4800의 성공은 이미 주가에 포함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노비오 주가는 INO-4800 임상 1상 시험 결과가 나오기 하루 전인 29일 31.69달러로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노비오는 향후 의학저널에 전체 시험 자료를 게재할 계획이라며 면역반응에 관한 상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