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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주 신규 확진자 최고치…사실상 '2차 유행'
  • 20/07/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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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호주 빅토리아주 신규 확진자 최고치…사실상 '2차 유행'
호주 빅토리아 신규 확진 7일간 365명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함으로써 사실상 '2차 유행' 단계로
진입했다.



6일 (현지시간) 호주 전국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빅토리아주에서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건수가 전날 109건에 이어 이날 127건으로 지난 3월 1차 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27건 중 34건은 감염원이 확인됐고,
40건은 무작위 검사에서 나왔다. 나머지 53건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총확진자 수는 2천
660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 수도 전날 90대 환자 1명이 숨지면서 21명으로 증가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주 총리는 바이러스가
다른 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7일 자정부터 북쪽 뉴사우스웨일스(NSW)주와의 경계를 봉쇄한다"면서 "반드시 여행을 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쳐서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 경계선 근방 주민들에 대해서는 의료 등 필수적인 목적에 대해 심사를 통해 여행을 허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최근 3주 동안 연일 두 자릿수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주 보건당국은 감염 온상으로 드러난 멜버른 12개 지역을 부분 봉쇄까지 했으나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지난 4일에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영세민 3천명이 거주하는 정부 주택 건물 9개를 전면 봉쇄하는 조처를 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면서, 출입은 물론 음식물 반입까지 경찰이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
빅토리아 사회복지위원회의 엠마 킹
대표는 "정부 주택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로 이해한다"면서도 "이들 중에는 전쟁이나 가정폭력 피해자·비영어권 이민자·일용직 종사자 등
취약계층이 많아 이번 봉쇄 조치로 불안감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호주는 지난 3월 말 468명까지 치솟았던 일일
확진자 수가 전달 초 2명으로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빅토리아주의 '2차 유행'으로 다른 주 정부들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빅토리아주와 인접한
NSW주와 남호주주(州)는 주 경계 봉쇄 또는 여행자들에 대한 검역·격리를 강화하고 있다.
마이클 키드 호주 연방 부수석 의료관은
"빅토리아주의 바이러스 확산은 이미 국가적 문제"라면서 "코로나19는 여전히 모든 호주인에게 위험으로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빅토리아주를 제외한 호주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명으로 NSW주에서 10명, 서호주주(州)에 3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해외여행에서 돌아와 호텔에서 격리된 환자들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미완치 환자 444명 급증 추세.. NSW(375명) 추월 


 

15일 연속 두 자릿수 증가, 지역사회 감염 301건

빅토리아주 경찰이 도로에서 주민들의 이동을 단속하고 있다

빅토리아주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7일동안 365명에 달하면서 미완치 환자(active cases)가 444명으로 급증했고 NSW(375명)를 넘어섰다. 

지난 7일 동안 빅토리아주의 신규 확진자는 다음과 같다: 
6월 25일 33명, 26일 30명, 27일 41명, 28일 49명, 29일 75명, 30일 64명, 7월 1일 73명. 2일까지 16일 연속 두 자릿수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급증 추세로 빅토리아주는 2일부터 4주 동안 멜번 북부, 서부, 동남부의 10개 우편번호지역(36개 동네)에 ‘주민이동금지명령’을 발동했다. 병원 방문, 출퇴근 및 등하교, 식품 구입, 간병 등 필수적 목적 외 외출이 금지된다. 경찰이 검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위반 사례에는 벌금이 부과된다.  

빅토리아주 신규 지역사회 감염 현황

1일 빅토리아주의 73명 신규 확진자 중 20명이 지역사회 감염(community transmissions)으로 확인되면서 하루 지역사회 감염 최다를 기록했다.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달 30일 281건에서 1일 20건이 추가돼 301건으로 늘었다. 이 수치가 미완치 환자들 중 상당수를 점유한다. 반면 NSW는 최근 확진자들 중 거의 대부분이 국내외를 방문하고 온 사람들이다
.  
보건 당국의 조사에서 감염원(source of infection) 불분명으로 나오면 지역사회 감염 사례(locally acquired cases)로 분류된다.

빅토리아주의 집단 감염 사례는 해외귀국자 격리 장소로 이용된 스탬포드 플라자 호텔(Stamford Plaza hotel) 직원 등 31명, 노스 멜번인 노스랜드(Northland) H&M 매장 직원을 통한 30명 감염 등이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줄어야 록다운 해제가 가능하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검사 협조와 철저한 규정 준수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만약 현재의 급증 추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 록다운이 빅토리아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60명이었다. 2일 81명이 늘어나면서 8천명을 넘어섰다. 8,002명의 확진자 중 7,063명이 완치됐고 미완치 환자는 835명이다. 호주의 사망자는 104명(치명률 1.3%)이다.
미완치 환자들 중 18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3명(빅토리아 2명, NSW 1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호주의 현재 확진자 증가 지수(growth factor)는 1.15다. 이 지수가 1미만이 되어야 바이러스 감염을 효율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지난 3월 18일 이 지수가 1.28로 최고였고 4월 14일 0.87로 최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