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독립기념일 연휴 거치면서 확진자 다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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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23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의회에 출석한 모습. 2020.06.30. |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이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단계 유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파우치 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생중계된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장과의 온라인 화상 대담에서 "우리는 아직도 1단계 유행에 깊이 빠져있다"며 "나는 최근의 흐름을 (2차) 유행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기준선 위에 겹쳐진 감염 부활이나 급증으로 보고 있다. 우리가 원했던 목표치로는 결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독립기념일 연휴였던 지난 주말 사람들이 해변에 빽빽하게 모이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으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가파르게 확산하고 있다.
콜린스 원장은 이날 화상 대담에서 미국인들을 안심시키는 데 주력했다.
콜린스 원장은 "모든 미국 시민이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희망을 잃지 말고 올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인들은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하며 손을 자주 씻고 사람들로 붐비는 실내 공간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런 권고사항을 지키는 것에 지쳤을 수도 있지만 바이러스는 아직도 밖에 있고 우리들은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이것을 지켜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0만명, 총 사망자는 13만명을 각각 넘어섰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감염병 전문의인 로첼리 월렌스키 박사는 "지난 주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우리는 지켜봤다"며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이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순진하거나 아니면 단순히 이를 외면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박사는 "이 나라에는 아직까지 감염되지 않은 바이러스에 취약한 3억명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가 감염을 피하기 위한 습관을 바꾸기까지 감염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