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0일 첫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6개월간 중증환자는 9.1%로 나타났다. 특히 8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절반이 넘는 58.2%가 산소치료 이상의 중증환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6개월을 맞아 그동안의 국내 현황과 대응경과를 이같이 공유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누적확진자 1만367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확진환자의 연령대는 20~30대가 38%, 40~50대가 31%, 50대 이상이 41.6%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56%, 남성이 44%였다.
중증도 조사에서는 50세 미만에서 1.5%, 50대가 8.3%, 60대가 17.1%, 70대가 37.7%, 80대가 58.2%로 나타났다. 다만 중증도 조사는 4월30일까지 심층조사를 완료한 897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치명률은 2.14%로 나타났다. 80대 이상에서 25.17%로 급격히 높아지고 요양병원이나 시설에서 사망자의 70%가 나왔다.
감염경로는 국내발생이 85.3%, 해외유입이 14.7%로 조사됐다. 해외유입 환자 중 내국인은 69.3%, 외국인은 30.7%였다. 국내 발생의 경우 신천지 관련이 38.1%, 집단발병이 27.1%, 확진자 접촉자가 9.7%, 해외유입 관련이 1.2%, 기타 9.3% 순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국내 발생 초기 '종교집단'을, 5월 초에 '수도권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돼 현재까지 산발적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철저한 역학조사와 검사로 집단발생을 신속히 찾고 적극적인 격리조치로 추가확산을 통제해 지역사회 대규모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며 "장기화에 대비해 국내 발생 차단과 해외유입 차단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