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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세포 침투 전 '변신'해 면역체계 속인다"
  • 20/07/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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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 속으로 침투하기에 앞서 세포가 알아보지 못하도록 변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형상화한 이미지 컷. /트위터 캡처
쉽게 말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입할 때 면역체계라는 경보장치를 건드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만능열쇠를 갖고 있다는 이야기다.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학 보건 서비스센터의 요게시 굽타 구조생물학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신의 RNA가 외부에서 들어온 것이 아니고 세포 자체 RNA의 일부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자신의 전령 RNA 캡(messenger RNA cap)을 변형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전령 RNA는 유전암호를 단백질 생산 공장(리보솜)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 전문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7월 24일 자)에 실렸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RNA를 유전체로 이용하는 RNA바이러스이다. RNA바이러스는 증식과정에서 돌연변이를 자주 일으키고 치료제 내성이 쉽게 생기고 백신도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쉽게 만드는 비구조단백질(nsp) 중 nsp16 효소의 3차원 구조를 해독해 냈다. 그 결과 nsp16 효소는 인체 세포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외부에서 들어온 이질적인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도록 위장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nsp16 효소는 체내에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길 경우 세포와 다른 물질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체계가 작동할 수 없게 한다는 것.

연구에 참여한 요게쉬 굽타 텍사스대 의대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냈듯이 nsp16이 바이러스의 RNA를 외부에서 침투한 것이 아니라 세포 고유의 것이나 세포 일부라고 인식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라며 "백신과 치











료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nsp16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와 함께 효소 표면에 움푹 들어간 구멍(pocket)이 있으며 이것이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표적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따라서 이 효소의 3차원 구조를 해독해 내면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의 설계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