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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약계 소식
  • 20/07/2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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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앨버트 불라 CEO, 2분기 실적발표서 백신가격 못박아 - "트럼프 약값 인하 행정명령이 백신 개발 방해" 비난

앨버트 불러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사진=화이자 홈페이지)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다른 선진국들은 미국 정부보다 싼 가격에 백신을 구매하지 못할 것이다.”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백신 가격 인하 행정명령은 ‘엄청난 파괴(enormous destruction)’를 불러올 것”이라고 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불라 CEO는 “제약업계가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온전히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새 행정명령이 정신을 분산시키는 등 이를 방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행정명령이 시행되면 화이자의 미국 시장 확장 계획을 재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불라 CEO는 또 “현재 선진국인 모든 나라는 미국보다 더 싼 가격으로 같은 (백신) 양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유럽연합(EU) 및 여러 EU 회원국들과 백신 공급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EU와 협상하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지만, 합의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다른 많은 회원국들과도 광범위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라 CEO의 이날 발언은 최근 미국 정부와 계약한 백신 납품가격을 기준으로 다른 선진국들에는 동일한 가격 또는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화이자는 독일 제약회사인 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22일 미 보건복지부, 국방부와 1억회 투여분을 총 19억5000만달러(한화 약 2조3000억원)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즉, 1회 접종비는 19.5달러인 셈이다. 다만 현재까지 진행된 각국 제약회사들의 임상시험 결과 백신을 2회 투약해야 항체 형성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1인당 백신 접종비는 39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는 독감 백신 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전날 3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120개국 및 지역에서 18세~85세 성인 최대 3만명을 대상으로 하며 이르며 10월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개발에 성공하면 연내 최대 1억회, 내년 말까지 13억회 분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모더나, 백신 접종 비용 6만~7만원 책정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가격으로 50~60달러(약 6만~7만원)를 책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각국 정부와 조달 계약을 맺은 다른 업체들이 책정한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FT는 전했다.

책정 가격은 미국을 비롯한 고소득 국가에 적용된다. 대신 백신은 이들에게 우선 공급된다.

그러나 이는 최종가격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FT는 전했다.

회당 25~30달러 수준인 50~60달러 가격은 화이자와 독일 제휴 바이오텍 업체인 바이오앤텍이 지난주 미 정부와 맺은 선주문 계약 가격인 회당 19.50달러에 비해 크게 높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과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백신을 회당 3~4달러에 공급할 계획이어서 모더나가 책정한 가격이 현실화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모더나는 앞서 유럽연합(EU) 등 특정 구매자들에게 백신접종 비용이 1인당 최소 두자리수 후반대에 이르러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모더나가 다른 제약업체들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제시해 협상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개발이 완료된 백신이 없는 상태여서 가격 책정이 어떻게 될지는 지금으로서는 오리무중인 상태이다.

일단 개발이 끝나야 가격 흥정이 본격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과 미 기업간에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미 의회 청문회에서 모더나, 화이자, 머크 등 미 제약사 대표들은 백신이 공익을 위한데서 그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백신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들었고, 노력이 투입됐기 때문에 적정 이윤이 보장돼야 한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스티븐 호지 모더나 사장은 청문회에서 "실비로 백신을 팔지는 않겠다"고 못박았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와 미 기업인 존슨앤드존슨(J&J)은 최소 팬데믹 1차 단계에서는 실비로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신 2차 확산시기에는 이윤을 챙길 계획이다.

앞서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각각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최종단계인 3상 시험에 들어갔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약 개발로 올해 말까지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이츠는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치료제를 예방 수단보다 빨리 보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새 도구들의 조합으로 연말까지 사망률이 상당히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연구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대고 있는 그는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만든 렘데시비르를 가장 앞선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로 꼽았다.

그러면서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렘데시비르 외에 입을 통해 투여하는 다른 2종류의 항바이러스제를 과학자들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게이츠는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들이 아마도 가장 유망한 단계에 있을 것"이라면서 "리제네론, 일라이 릴리, 아스트라제네카(이상 제약사)가 매우 열심히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 치료제들이 코로나19 중환자들의 회복을 도울 수 있더라도 "그것만으로는 우리가 완전한 정상 상태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백신 없이는 일상 복귀가 어렵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전염을 제대로 차단하고 오랜 기간 아무도 병원에 가지 않을 때까지는 계속 염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백신이 나온 후 대중에 백신 접종을 설득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게이츠는 강조했다.

이런 차원에서 게이츠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절차와 원칙을 건너뛰지 않고" 전문적인 절차를 따른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며 "사람들이 `우리가 서두르고 있다`는 생각을 갖지 않게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게이츠는 "우리가 마스크와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으로 서로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을학기 학교 수업에 관해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어린 학생들의 대면 수업 복귀를 지지했다.

게이츠는 "특히 교사들을 잘 보호할 수만 있다면, 어린아이들에게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그 혜택(대면 수업)이 비용을 능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만 13세 이상의 청소년들은 지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원격수업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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