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자사 살균소독제 릴라이온 버콘(Rely+On Virkon)'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1분 이내 사멸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랑세스에 따르면 미국 독립 연구기관 마이크로백 연구소에서 진행한 시험에서 릴라이온 버콘을 물과 1대100 비율로 섞어 뿌렸더니 60초 이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비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대600 비율로 희석해 뿌린 경우 바이러스를 완벽히 사멸시키는 데 10분이 걸렸다.
마이크로백 연구소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인증한 독립 시험기관 중 하나다. 랑세스는 "이번 테스트로 릴라이온 버콘 코로나19 방역용 살균소독제로 효력 입증된 시험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랑세스의 릴라이온 버콘은 농축분말형 살균소독제로, 물에 희석해 분무기로 도포하거나 천이나 스폰지 등에 적셔서 닦아내는 방법으로 각종 집기나 장비(의료기기 제외) 표면을 소독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사용법이 간편하고 안전성이 높아 병원, 공항, 지하철역, 쇼핑몰, 유치원 등 다양한 공간을 소독해 교차 오염 위험성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허준혁 랑세스코리아 기능성보호제품 사업부 부장은 "아직 백신이나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멸효과 입증은 소비자들이 효과적인 소독제를 안심하고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러간 제품 실적반영..‘휴미라’ 실적 소폭 감소해
애브비社가 전년도 같은 분기의 82억5,500만 달러에 비해 26.3% 급증한 104억2,5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음이 눈에 띄는 2/4분기 경영실적을 31일 공개했다.
지난해 6월 630억 달러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했던 엘러간社 제품들의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코로나19’ 판데믹 상황 속에서도 이처럼 괄목할 만한 매출성장을 과시할 수 있었던 것.
반면 엘러간社 인수에 따른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7억4,1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던 지난해 같은 분기와 달리 올해 2/4분기에는 7억3,900만 달러 순손실?한 주당 0.46달러의 주당순손실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은 “당초 예상했던 것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크지 않아 우리가 보유한 핵심 브랜드 제품들의 탄탄함과 탄력을 방증한 가운데 엘러간에 대한 통합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에스테틱 포트폴리오에서 강한 회복세가 눈에 띄고 있다”고 말했다.
2/4분기 실적을 치료제 계열별로 살펴보면 면역 치료제가 53억1,600만 달러 8.1% 성장했고, 혈액암 치료제가 15억9,100만 달러로 25.5% 뛰어올랐다.
에스테틱 부문은 4억8,100만 달러로 47.9% 감소해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을 반영했다.
신경의학 치료제가 7억3,400만 달러로 100% 이상 급성장했고, 엘러간社로부터 인계받은 안구질환 치료제는 4억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구피임제 ‘로 로에스트린’(Lo Loestrin; 아세트산염 노르에친드론+에치닐 에스트라디올 정제, 에치닐 에스트라디올 정제+푸마르산제일철 정제) 등의 여성건강 제품들은 1억4,700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냈다.
제품별로 보면 블록버스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가 미국 이외의 글로벌 마켓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에 시장을 잠식당함에 따라 48억3,700만 달러로 0.7%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아직 발매 초기인 판상형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Skyrizi: 리산키주맙)는 3억3,000만 달러로 100% 이상 고속성장했고, 지난해 허가를 취득했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보크’(Rinvoq: 우파다시티닙)도 벌써 1억4,9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미래를 기대케 했다.
항암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가 12억8,800만 달러로 17.2% 뛰어올랐고,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의 경우 3억300만 달러로 79.2% 급팽창해 주목됐다.
주름개선제 ‘보톡스 코스메틱’(오나보툴리눔 독소 A형)은 2억2,600만 달러에 그쳐 사실상 43.1% 급감하면서 ‘코로나19’의 영향을 짐작케 했지만, 애브비 제품으로는 처음 경영실적에 포함되었음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더멀 필러 제품인 ‘쥬비덤’(히알루론산 필러)은 1억1,3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보톡스 테라퓨틱’(오나보툴리눔 독소 A형)은 2억9,700만 달러의 실적으로 외형상 22.3%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조현병?양극성 장애 치료제 ‘브레일라’(카리프라진)의 경우 1억9,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녹내장?안구고혈압 치료제 ‘루미간’(비마토프로스트)이 7,600만 달러,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사이클로스포린 안과용 에멀전제)가 1억4,400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냈다.
기존의 애브비 제품들 중에서는 파킨슨병 치료제 ‘듀오도파’(레보도파+카르비도파)는 1억1,800만 달러로 2.9% 소폭 성장했지만,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페브렌타스비르)은 3억7,600만 달러로 51.7% 급감했다.
소화효소제 ‘크레온’(판크레리파제)이 2억5,200만 달러로 1.9% 소폭 하락했고,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루프로라이드) 또한 2억500만 달러로 1.8%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씬지로이드’(레보타이록신)도 1억8,300만 달러로 9.7% 실적이 저하됐다.
이날 애브비 측은 2020 회계연도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한 주당 9.61~9.71달러선에서 11% 상향조정한 한 주당 10.35~10.45달러대로 새롭게 제시했다.
주의 필요한 영유아·고령 대상으로 개발 진행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감염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 및 백신이 부재한 상황에서 일부 제약사들이 개발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RSV 감염증은 인두염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며, 국내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특히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사노피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니르세비맙은 건강한 조산아에서 RSV 유행 시즌 내내 위약 대비 RSV 관련 호흡기 감염 및 입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니르세비맙은 반감기 연장 단일 클론 항체로, 단일 근육 투여가 가능하다.
연구는 조산(29주 0일에서 34주 6일 임신)한 영아의 RSV 관련 호흡기 감염 예방을 위한 니르세비맙의 효능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각 군에 2:1의 비율로 무작위 배정한 후, 니르세비맙 50mg 또는 위약을 투여받도록 했다.
일차 평가 기준은 용량 투여 후 150일 간 RSV 연관 호흡기 감염으로 보이는 의학적 소견이다. 이차 평가 기준은 용량 투여 후 150일 간 RSV 연관 호흡기 감염에 대한 입원률이었다.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RSV 유행 시즌이 시작될 때 총 1453명의 영아가 무작위로 니르세비맙(969명) 또는 위약(484명)을 받도록 배정되었다. 의학적 이상 소견을 보인 RSV 연관 하부 호흡기 감염의 발생률은 니르세비맙 투요군이 위약 투여군보다 낮았다(2.6% vs 9.5%).
입원률 역시 니르세비맙 투여군이 유의하게 낮았다(0.8% vs 4.1%). 이러한 차이는 치료제가 투여된 후 150일 동안 일관되게 나타났다. 과민 반응으로 대표되는 이상 반응은 두 시험 그룹에서 비슷했다.
얀센은 65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Senior) RSV 예방 백신을 한창 개발중에 있다. 해당 백신은 지난해 FDA의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된 바 있다.
백신은 지난해 기준으로 임상 2b상 단계의 개념증명(proof of concept) 시험을 진행중이었으며, 현재 쓰이고 있는 표준 요법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이며 일부 시험 목표를 충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연구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RSV 예방 백신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얀센은 개발중인 RSV 백신 후보 물질들에 대해 아데노벡터(adenovector) 플랫폼인 애드백(AdVac)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RSV의 융합 단백질을 항원으로 코딩하는 유전자를 함유하는 방법 등이 있다.
美 신계열 항암제 혁신약 지정
다케다 NAE 억제제 페보네디스타트 2상 결과
미국에서 다케다의 페보네디스타트(pevonedistat)가 고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HR-MDS) 치료제로 FDA 혁신약 지정을 받았다.
그동안 HR-MDS 환자는 치료 옵션이 저메틸화제로 제한적이었으며 치료 결과도 부진했다.
이는 신계열 NEDD8-활성화 효소(NAE) 억제제로 2상 임상시험(Pevonedistat-2001)에서 아지시티딘 병용한 결과 유망한 임상 활성을 나타낸데 따른 결정이다.
현재 이는 HR-MDS 뿐만 아니라 HR-만성 림프성 백혈병(HR-CMML),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에도 3상 임상 중이다.
日,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공급 기본합의
내년 6월까지 6000만명 분량 확보…10월 승인절차 전망
가토 가츠노부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은 미국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경우 내년 6월까지 6000만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기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독일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이달 최종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빠르면 올해 10월 승인절차에 접어들 전망이다.
백신은 1인당 2회 접종하기 때문에 공급받는 백신은 1억2000만회분이 된다.
가토 장관은 "앞으로 최종계약을 위해 신속하게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른 기업과도 교섭을 지속해 안전하고 유효한 백신을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잔잔하던 간암치료제 시장 면역항암제 등장으로 '요동'한국로슈 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으로 1차 치료제로 허가
넥사바-렌비마-티쎈트릭 각자 장점통해 시장 공략
10년간 조용하던 간암 치료제 시장이 면역항암제 티쎈트릭 진입으로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전신 치료를 받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치료로서 아바스틴과 병용요법으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간세포암 1차 치료 최초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허가 받은 면역치료옵션으로 자리잡게 됐다.
IMbrave150 임상시험 연구 결과,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바이엘코리아 넥사바 대비 사망 위험을 42% 감소시키고 삶의 질 유지 효과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은 6.8개월로 대조군의 4.3개월보다 2.5개월 연장됐으며 객관적 반응률(ORR)은 27.3%로 대조군의 11.9%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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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간암 치료제 시장은 넥사바를 능가하는 의약품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최근 에자이 렌비마가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고 여기에 면역항암제까지 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렌비마는 기존 치료제인 넥사바 대비 높은 반응률을 나타내고 있다. 렌비마는 41%라는 높은 반응률로 기존 10%대의 간암 치료 반응률을 3배 이상 끌어올린 것.
진행성 간세포성암에서 mRECIST 평가를 통한 객관적 반응률은 OS의 향상과 연관이 있으며, 또한 높은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잠재적으로 생존기간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처럼 면역항암제에 높은 반응률로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넥사바는 2차 치료제인 스티바가와의 연속 치료를 통해 대응을 하고 있다.
스티바가는 현재 국내에서 넥사바 사용 이후에도 간세포암이 진행한 환자에서 2차 치료제로써 사용할 수 있다.
넥사바-스티바가 연속 옵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도 2년 이상 삶의 연장을 기대하고 있다.
간암은 대부분 수술이나 조직검사 없이 치료하기 때문에 조직 샘플을 얻기가 쉽지 않고, 만성간염이나 간경변 동반 등 고려해야 할 임상 데이터가 다른 암종에 비해 많아 임상 연구가 쉽지 않다.
또한 간암은 동반질환인 만성 간염과 간경변증을 동반하고 조기에 주위 혈관을 침법하여 급격하게 진행되는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으로 치료 난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최근 10년동안 새로운 치료제가 나오지 않았던 간암 시장에 한국로슈 티쎈트릭이 아바스틴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를 받으면서 향후 간암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