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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약계 소식
  • 20/08/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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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소라페닙 대비 OSㆍPFSㆍORR 등 압도...기대하기 어려웠던 완전관해도 나타나



“간세포암에서 완전관해를 기대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연결했다.”

로슈가 간세포암 분야에서 13년 만에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을 넘어선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를 앞두고 로슈의 로슈 빌 앤더슨 제약부문 글로벌 CEO가 호언했던 것처럼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들에게 완전관해라는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는 것.



▲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는 "IMbrav150은 13년 만에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소라페닙보다 생존 기간 및 반응률을 개선한 연구”라며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에서 최초로 1차 치료 효과를 입증안 면역항암요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로슈(대표 닉 호리치)는 1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간세포암 1차 치료 적응증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지난 7월 31일, 이전에 전신 치료를 받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다.

허가의 근거가 된 IMbrave150 연구에 따르면,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영요법은 이전에 전신치료를 받지 않은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소라페닙 대비 사망 위험을 42%(HR=0.58, 95% CI, 0.42-0.79, p<0.001), 질병 진행 및 사망의 위험을 41%(HR=0.59, 95% CI, 0.47-0.76, p<0.001) 감소시켰다.

객관적 반응률도 27.3%로 소라페닙(11.9%)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으며, 특히 티쏀트릭+아바스틴 군에서는 5.5%의 환자가 완전관해에 도달했으나 소라페닙군에서는 완전관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외에 투약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기까지의 기간도 티쎈트릭+아바스틴 군이 11.2개월로 소라페닙의 3.6개월보다 7.6개월 더 연장됐다.

약물로 인한 이상반응은 소라페닙 군에서 수족증후군과 설사 등이, 티쎈트릭+아바스틴군은 고혈압과 단백뇨 등이 더 많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IMbrave150 연구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는 “티쎈트릭은 PD-L1을 선택적으로 표적해 T세포 매게 종양세포 사멸을 활성화하며, 아바스틴은 종양혈관 활성 인자를 억제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정상적인 혈관은 유지해 T세포의 침투를 용이하게 해 상호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IMbrav150은 13년 만에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소라페닙보다 생존 기간 및 반응률을 개선한 연구”라며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에서 최초로 1차 치료 효과를 입증안 면역항암요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아가 “지난 5월 NEJM에 IMbrave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을 간세포암 1차 치료 요법으로 권고하고 있다”면서 “미국간학회(AASLD)의 경우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을 1차로 사용하고 이후 소라페닙이나 렌비마를 2차 치료제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임 교수눈 “아바스틴은 출혈성 경향을 일으키는 약물이어서 출혈의 위험이 있는 환자들은 사용하기 어렵다”면서 “또한 티쎄트릭과 같은 면역항암제는 공통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이나 스테로이드를 오래 사용한 환자, 면역억제제를 사용해야 하는 환자, 간이식 환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소라페닙과 비교해 상이한 이상반응 프로파일과 관련해서는 “부작용 가운데 환자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부작용이 설사나 수족증후군 같은 것들”이라며 “(티쏀트릭+아바스틴에서 나타난) 고혈압은 대부분 고혈압 치료제로 잘 조절됐으며, 단백뇨도 대부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슈는 1차 치료를 넘어 보다 조기에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한국로슈 의학부 이승훈 총괄 책임자는 “보다 조기에 국소 절제 혹은 소작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재발의 위험이 높은 환자나 간동맥색전술과 병용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




 

 프로탈릭스 파브리병 신약 FDA 우선 심사

판매 승인신청 접수...내년 1월 최종 결정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스라엘 제약회사 프로탈릭스 바이오테라퓨틱스(Protalix BioTherapeutics)와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지(Chiesi)의 파브리병 신약을 우선 심사하기로 했다.

프로탈릭스와 키에지의 자회사 키에지 글로벌희귀질환 사업부는 FDA가 성인 파브리병 환자 치료제 페구니갈시다제 알파(pegunigalsidase alfa, PRX?102)의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을 접수하고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프로탈릭스와 키에지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파브리병 치료제 페구니갈시다제 알파의 판매 승인신청을 접수하고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BLA는 FDA의 신속 승인 절차를 통해 제출됐다. 페구니갈시다제 알파는 프로탈릭스가 설계한 장기작용 재조합 페길화(PEGylated) 가교 알파-갈락토시다제 A(α-galactosidase-A) 제품 후보물질이다.

파브리병은 리소좀 알파-갈락토시다제 A 효소 활성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X관련 유전질환으로, 몸 전체의 혈관벽에 글로보트리아오실세라마이드(Gb3)라는 지방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것이 특징이다.

페구니갈시다제 알파는 식물세포 배양 발현, 화학적 변형, 안정화 재조합 알파-갈락토시다제 A 효소다.

전문의약품 허가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에 따른 심사 기한은 내년 1월 27일까지로 정해졌다. FDA는 현재로서는 이 신청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FDA는 심각한 질환의 치료, 진단, 예방 면에서 상당한 개선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치료제를 우선 심사하고 있다.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경우 심사 기한이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페구니갈시다제 알파는 2018년에 FDA에 의해 패스트트랙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BLA 제출은 임상 1/2상 시험의 데이터와 임상 3상 BRIDGE 시험의 중간 임상 데이터, 현재 진행 중인 격주 1mg/kg 용량 투여요법의 임상시험 데이터로 구성된 종합적인 전임상, 임상, 제조 데이터를 포함한다.

프로탈릭스의 드로르 바샨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FDA의 BLA 접수 및 우선 심사는 프로탈릭스와 키에지에게 중요한 성과이며 파브리병 환자 커뮤니티를 위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구축하는데 있어 중대한 진전"이라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관찰된 PRX-102에 대한 고무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PRX-102의 판매 승인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FDA와의 논의와 다른 개발 노력을 계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코로나19 이후 아이들 개 물림 사고 3배 급증
재택수업 등으로 개·아이 접촉 늘고 감시 느슨
콜로라도아동병원 '소아과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미국에서 아이들이 개에 물리는 사고가 급증했다.
미국 폭스뉴스는 11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아동병원 소아과 의사들이 올봄 개에 물린 아이들의 수가 작년 동기 대비 3배 늘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참여한 콜로라도대 의과대학 교수 시나몬 딕슨 박사와 라케시 미스트리 박사는 "봄과 여름에는 개 물림 사고가 일반적으로 증가하지만 올해의 증가율은 깜짝 놀랄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의사들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거나 실직해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개 물림 사고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생활공간이 좁아지면서 아이와 반려견의 접촉이 늘어났지만 부모들은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느라 아이들을 충분히 감시할 수 없어진 점도 개 물림 사고의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딕슨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에 미국인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고 있지만, 반려견들은 이런 사실에 익숙하지 않다"면서 개 물림 사고 증가가 콜로라도주를 넘어서 미국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이들이 개에 물릴 가능성이 어른보다 크며 개에 물렸을 때 더 크게 다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아과 의사들은 개 물림 사고를 에방하려면 아이들에게 반려견을 쓰다듬으러 우리 안으로 들어가거나 도망치지 않아야 하고 특히 밥을 먹거나 자는 개를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반려견 보호자들이 개를 훈련해 사회화하고 주기적으로 동물병원을 찾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소아과학 저널'(Journal of Pediatrics) 최신 호에 실렸다.

 



 "코로나바이러스들, 식용 야생동물 거래 과정서 확산"
베트남 연구진, 70개 지점서 수집한 야생 박쥐·쥐 샘플 조사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들이 식용으로 사용되는 박쥐, 쥐와 같은 야생동물의 거래 과정에서 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 베트남 연구자들이 국제 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연구자들은 플로스 원에 실린 논문을 통해 "2013∼2014년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수집된 야생동물들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면서 "식용으로 사용되는 박쥐와 쥐에서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 과(Family Coronaviridae)에 속하는 바이러스들을 지칭하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체 전염 코로나바이러스는 총 7종이다.
이번 연구에는 야생동물 보존 협회 출신의 연구자들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의 연구자들도 참여했다.
연구자들은 베트남 남부지역 3개 성의 시장 및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야생 쥐와 고급 비료용으로 사육되는 박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총 70개 지점에서 수집된 샘플 가운데 58개 샘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된 58개 샘플 가운데 24개는 야생 쥐 거래 장소에서, 17개는 28개의 야생 설치류 사육 농장에서, 16개는 17곳의 박쥐 비료 생산 농장에서, 나머지 1개는 자연 상태의 박쥐 서식지에서 수집된 샘플이었다.
연구진은 플로스 원에 실린 논문에서 "인간과 야생 동물 간 접촉이 이뤄지는 곳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양성 샘플 비중이 높다는 점은 야생동물에 기원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인간이 잠재적으로 노출돼 있다는 위험성을 잘 설명해 준다"고 경고했다.
논문은 야생동물을 매개로 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생동물의 살생, 상업적인 사육, 운반, 거래, 보관, 소비 등에 제한을 둘 것을 조언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 직후 야생동물의 거래와 식용을 금지하는 조처를 했으며, 베트남 정부도 지난 7월 불법적인 야생동물 거래를 금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논문은 "인간의 행동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의 동물에서 인간으로의 전염이 촉진될 수 있다"면서 "야생에서 음식점을 거쳐 최종 소비자로 연결되는 야생동물 거래망이 그러한 확산이 일어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논문은 현재의 코로나19 사태가 야생 동물에서 유래한 코로나바이러스들이 어떻게 인간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야기시켰는가를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지적했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박쥐에서 유래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은 낙타가 매개체인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의 수산물과 야생 동물을 거래하는 시장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코로나19의 정확한 기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자들은 아시아의 박쥐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원인물질 독성화 메커니즘 밝혀져


염류가 국소적으로 석출과 용해 반복…원인단백질 응집 가속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물질이 독성화하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일본 오사카대와 홋카이도대 공동연구팀은 용액에 녹아야 하는 염류가 국소적으로 석출과 용해를 반복하는 현상을 특수한 전자현미경으로 직접 관측하는 데 성공하고, 이 현상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단백질 응집체의 생성을 가속화하는 모습을 세계에서 처음 직접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포화용액 속 용질의 농도를 용해도라 부른다. 물에 염류를 녹여도 이 농도 이하이면 염류가 석출되지 않는다. 이번 실험에서는 용해도 50분의 1정도 농도의 소금용액을 이용해 액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특수한 투과형 전자현미경으로 용액 속 나노크기의 영역을 관찰했다. 그 결과 녹아있어야 할 염류가 석출되어 성장하고 단시간 안에 수축해 다시 용해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국소적인 농도의 변동으로 고농도영역에 염류가 석출되면 주변 농도가 저하해 다시 수축하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이 현상이 단백질 응집을 가속화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알츠하이머병 원인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염류와 함께 용해될 때 염류가 일시적으로 석출되어 성장하면 그 표면에 많은 단백질분자가 흡착한다. 그 후 이 염류가 다시 녹을 때 흡착한 단백질분자가 염류의 소멸점에 모여 국소적으로 농축되고 그 결과 단백질의 응집핵(독성응집체)을 형성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신경변성질환에 관여하는 단백질에는 아밀로이드 베타와 마찬가지로 소수성(물과 친화력이 적은 성질) 부위가 존재한다. 연구팀은 이번에 새롭게 밝혀진 응집메커니즘이 신경변성질환 발병에 공통적인 현상인 것으로 보고, 알츠하이머병 발병기전 규명과 신경변성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아비간이 9월에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가을께 승인을 받을 전망이라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아비간을 개발한 후지필름홀딩스는 일본 국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상이 9월이면 완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당초 6월 완료를 목표로 했지만 임상 참가자 모집이 늦어지면서 시일이 미뤄졌다.

임상 완료 후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효과가 확인되면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심사할 방침에 있어, 이르면 가을에라도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

아비간에 대해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5월 중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일본의 제약기업의 개발한 첫 번째 코로나19 치료제로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후지타(藤田)의과대학의 특정 임상 연구에서 명확한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추가 검증 과정에 들어갔다.

한편, 아비간은 이미 중국과 인도, 러시아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승인을 받았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아바타셉트, 1형 당뇨병에도 효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아바타셉트(제품명: 오렌시아)가 같은 자가면역 질환인 1형(소아)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공격, 인슐린이 극히 적게 생산되거나 아예 생산되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면역-이식 연구소(Institute of Immunity & Transplantation)의 로시 워커 교수 연구팀은 1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아바타셉트가 면역체계의 베타 세포 공격을 차단, 1형 당뇨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선(Sun)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다만 임상시험 참가 환자 중 3분의 1에서만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고 나머지 환자는 효과가 없었다.
효과가 나타난 환자는 췌장 베타 세포의 인슐린 생산 기능이 보존돼 1형 당뇨병의 진행이 억제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1형 당뇨병의 진행이 억제되면 그만큼 당뇨병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합병증 위험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다만 아바타셉트의 이러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문제는 임상시험 참가 환자 가운데 일부에게만 효과가 나타난 만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를 미리 가려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그래서 연구팀은 참가 환자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 효과가 나타난 환자와 나타나지 않은 환자 사이에 베타 세포를 공격하는 T면역세포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봤다.
그 결과 아바타셉트가 베타 세포를 공격하는 여포 보조 T세포(Tfh: follicular helper T cell)의 수를 감소시키고 이 면역세포 유전자의 기능적 형질인 표현형(phenotype)에 변화를 유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앞서 2014년 연구에서 Tfh 세포가 췌장의 베타 세포를 파괴, 1형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연구팀은 이어 기계학습 알고리즘(machine learning algorism)을 통해 아바타셉트를 투여하기 전부터 이 두 그룹 사이에는 Tfh 세포의 유전자 발현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차이는 아바타셉트에 반응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가려낼 수 있는 생물표지(biomarker)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영국 당뇨병학회의 엘리자베스 로버트슨 연구실장은 1형 당뇨병 치료와 환자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면역학 전문지 '네이처 면역학'(Nature Immu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