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인체세포 침투 전 ‘mRNA cap’을 변형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의 설계 가능성도 시사 -
ㅇ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체세포 침투 전, 효소(nsp16)를 생성하여 자신의 messenger RNA* cap(mRNA cap)을 변형시킨다는 연구결과 발표(Nature Communications, 2020.7.24)
* messenger RNA(mRNA) : DNA의 유전정보가 mRNA로 전환된 뒤, 이를 주형으로 단백질이 합성되는데, 단백질 합성/생산을 담당하는 세포 소기관(리보솜)으로 DNA 유전정보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메신저 역할을 수행
※ 관련논문: Nature Communications, Structural basis of RNA cap modification by SARS-CoV-2, 2020.7.24.
-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은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인 인체세포에 침투하기 쉽게 만드는 비-구조단백질(Non-structural protein, nsp) 중 하나인 nsp16 효소의 3차원 구조를 분석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가 외부물질이 아닌 세포 자신의 것처럼 만들기 위해 nsp16 효소를 생성하여 mRNA cap을 변형시킴을 확인
※ 바이러스 mRNA 말단을 메틸화(methylation)하여 숙주세포의 mRNA와 유사하게 capping된 형태로 변형
- 또한 ①코로나19 바이러스 자가복제에 nsp16 효소가 필요하며, ②효소 표면의 움푹 들어간 구멍(pocket)이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표적이라는 사실도 추가적으로 확인
ㅇ 연구팀은 nsp16의 3차원 구조를 해독해내면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의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 nsp16가 mRNA cap을 변형시키지 못하게 하는 약물을 만들어 투여하는 방법을 제시
- 약물로 인해 변형되지 않은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를 인체에서 외부물질로 인식하게 하여 공격하게 만드는 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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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진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치료에 효과 징후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에게서 공여받은 혈장이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암시하는 미국 의료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AP통신 등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연구진이 코로나19 확진자 3만5
000명에게 완치자로부터 받은 혈장을 처방한 결과 치료 효과가 있었다고 1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 결과 진단 받은지 3일 이내에 항체가 고용량으로 함유된 혈장치료제를 투
여받은 환자 20%는 30일 이내에 사망했다.
반면 이후 항체가 저용량으로 함유된 혈장을 처방받은 환자들의 경우 30%가 사
망해, 더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메이요 클리닉의 수석 연구원인 마이클 조이너는 이를 두고 "혈장치료제를
투여한 환자들에게서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징후가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표본을 무작위로 선정하지 않았고 같은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
(peer review)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닌다.
이번 연구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동정적 사용'을 허용하면서 코로나
19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었던 환자들을 상대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동정적 사용'은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환자들에게 아직 승인
되지 않은 치료제를 실험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밀라 오르티고사 뉴욕대 교수는 "102년 전부터 (전염병 치료에) 사용됐던
혈장치료제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논쟁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면
서 "반박 불가능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혈장치료제의 효능을 인정하더라도 치료제를 언제 어떻게 투여하는 게 좋을지는
불분명하다는 주장이다.
오르티고사 교수는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혈장에 있는 항체의 수는 일정하
지 않고, 측정하기 어렵다"면서 "어떻게 혈장치료제를 활용하는 게
효율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