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國家知識權局)은 천웨이(陳偉) 군과대학원 군사의학연구원 원사팀과 캔시노 바이오로직스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특허를 인정했다.

신청 백신의 명칭은 '인간복제 결함 아데노바이러스를 매개체로 한 새로운 형태의 레트로바이러스 백신'이다.
공동 연구팀은 "특허권 부여로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이 더욱 확인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양잔추이 중국 우한대 병원체생물학과 교수는 "바이러스의 유전적 순서는 백신 개발에 매우 중요하며 지적재산권으로까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지식재산권 전문 변호사 쉬신밍은 "중국은 비교적 엄격하고 완전한 특허심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특허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술이나 제품이 기존의 유사기술이나 제품과 근본적으로 달라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공식 특허권 부여로 중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특히 국제사회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동 연구팀은 지난달 의학학술지 랜싯에 발표한 논문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2상에서 항체를 형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을 18∼83세 성인 시험군 508명을 대상으로 투여했으며, 시험 대상 대부분이 중화항체 면역반응을 일으켰다.
글로벌타임스는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 실험이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 칠레, 브라질, 러시아 등 해외에서 실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시민 2만~3만 대상 접종…4~5개월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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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백산 '스푸트니크 V'를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타스통신=연합뉴스] |
[헤럴드경제]러시아가 자체 개발했다고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시판을 일주일여 앞두고 사실상의 최종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의 알렉산더 긴즈부르크 센터장은 “백신 등록 후 연구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며 집단 예방접종으로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규정에 따라 7~10일 이후부터 시판이 가능하나, 연구를 위한 집단접종을 실시한 뒤 민간에 유통하겠다는 것이다.
긴즈부르크 센터장은 약 3만명분 백신을 우선 접종한 직후 민간에 유통할 것이며, 이에 따라 최초 생산부터 시판까지 3~4주간의 지연 기간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은 모스크바 지역에 거주하는 2만~3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평균적으로 4~5개월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 11일 자체적으로 개발해온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했다. 이후 백신 1차분을 생산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백신 등 신약은 소수의 건강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한 1상부터 다수의 접종자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지 검증하는 3상까지 거친 이후에 등록과 승인이 이뤄진다.
그러나 스푸트니크 V의 경우 이례적으로 3상을 건너뛰었을 뿐만 아니라 1상 및 2상 임상시험 대상자도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브라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지로 전세계에서 각광 받고 있다. 전세계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업체들은 브라질에서 백신 임상 시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백신 제조사들은 왜 브라질에 주목할까.
브라질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번째 많이 발생한 곳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한국시간 17일 오전 9시)으로 브라질 누적 확진자는 334만197명으로, 미국(556만5172명)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사망자 역시 10만7852명으로 두 번째로 많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브라질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유력지의 몇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감염병 전문가나 의료장비 등 의료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곳이며, 백신 개발 자원자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인재 측면이 강하다. NYT는 브라질의 경우 보편적인 공공의료 체계를 갖춘 데다 황열병이나, 홍역 등 기타 전염병이 주기적으로 발생해 감염병 등에 있어서 상당한 전문성을 갖췄다. 이처럼 유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에서 최악의 코로나19 대유행이 펼쳐진 것은 브라질 정부의 일련의 대응 탓이 크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가벼운 독감'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과학적 근거 없이 말라리아약인 클로로퀸과 유사 약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등은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주장하기도 했지만, 정책 대신 장관이 바뀌는 일이 수차례 벌어졌다.
그나마 백신 제조사들이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등을 브라질에서 시행하면서, 그나마 브라질에는 기회가 생기게 됐다. 브라질 국민이 다른 나라보다 먼저 백신을 맞는 것은 물론, 생산까지 나서 주변국으로 백신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다.
3상 임상시험은 진짜 백신과 가짜 백신을 투약 받은 사람을 나눠, 백신이 실제 효과가 있는지 실험한다. 진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걸리지 않은 반면, 가짜 백신을 맞은 사람은 감염되어야 한다. 백신이 실제 효과가 있는지 알려면 코로나19가 충분히 확산되는 곳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코로나19가 확산세가 꺽이지 않는 브라질은 최적이 시험지가 될 수 있었다.
중국의 시노백은 브라질에서 지난달 21일부터 9000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역시도 5000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브라질이 현재 맺은 계약에 따르면 브라질은 백신 원료물질을 들여 최종 단계를 생산하는 단계를 넘어, 백신 전 과정을 생산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은 내년 초까지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 계약에는 기술 이전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브라질 자체 백신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브라질은 백신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브라질 인구가 2억1000만명인데 반해, 백신 제조 능력은 연간 5억회 분량 수준이다. 브라질 정부는 우선 자국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한 뒤 나머지는 남미 등지에 수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