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대 백신 성공하면 호주 전국민 무료 접종 추진”연방 정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생산-공급 계약 체결 발표
모리슨 총리 “의학적 이유 없는한 의무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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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에서도 코로나 백신이 자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중이다 |
호주 정부가 코로나 백신을 호주 안에서 생산하기 위한 중요한 국제 계약을 성사시켜 최종 임상 실험이 성공할 경우 전 국민에게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겠다고 발표했다.
100건 이상의 세계 코로나 백신개발 사례 중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영국에 기반을 둔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coronavirus vaccine candidate)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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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콧 모리슨 총리가 백신개발 관련 발표를 했다 |
19일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 백신 개발이 성공한다면 정부는 즉시 제조에 돌입해 호주 전국민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의학적 이유가 없는한 의무 접종(mandatory coronavirus vaccinations)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옥스포드대 백신은 3단계 시험(임상 3상)에 돌입했는데 이 시험은 수천명의 지원자들에게 효과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다.
최근 러시아 정부가 개발했다고 공식 발표한 ‘스푸트니크Ⅴ‘ 백신은 임상시험의 최종단계인 3상 시험을 거치지 않았고 통합 실시한 1상, 2상 시험도 불과 38명을 상대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상당수 의학계 전문가들은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백신 개발과 생산, 유통까지 합의됐다고 밝혔으며 이는 백신 임상시험이 성공하는 즉시 호주는 백신을 공급받아 국내에서 제조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호주 생명공학 대기업인 CSL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의 호주 국산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으나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 문제가 많다. 2020년 말까지 최초의 백신을 전달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백신의 사용 시기는 알 수 없다. 정확한 합의 비용도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에서 퀸즐랜드대학이 개발 중인 백신도 임상시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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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가 개발했다고 발표한 스푸트니크Ⅴ 백신은 3상 임상을 거치지 않아 안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유전자조작 모기로 질병 박멸"…미 플로리다 최소 7억마리 푼다
지역환경단체 "미국 내 첫 시도…지역생태계 교란해 멸종위기종 위협"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州) 지방정부가 내년부터 유전자가 변형된 모기를 7억5천만 마리 이상 푼다.
일명 '유전자조작(GM) 모기'가 살충제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기 위해서다.
미국에서 유전자조작 모기를 방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역 환경단체들은 지적하면서, 지역생태계를 교란해 멸종 위기의 새와 곤충, 포유류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남부 관광지로 유명한 플로리다 키스 제도 당국과 환경보호청(EPA)은 2021∼2022년에 걸쳐 키스 제도에 유전자조작 황열모기(이집트 숲모기)를 7억5천 마리 이상 푸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CNN방송 등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OX5034'라는 이름의 수컷 유전자 조작 황열모기가 방사될 예정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회사인 옥시텍이 개발했다.
유전자가 조작된 수컷 모기가 암컷 모기와 교미해 낳은 새끼가 암컷이면, 유충 단계에서 죽게 된다.
새끼가 수컷이면 같은 유전자를 계속 퍼뜨리게 된다.
전체 모기 중에 1%를 차지하면서도 지카나 치쿤구니아 바이러스, 황열병이나 뎅기열 등 치명적인 질병을 옮기는 암컷 황열모기의 번식을 막겠다는 것이다.
통상 황열모기 중에서는 암컷만 알을 성숙시키기 위해 피를 빨아먹기 때문에 질병을 옮긴다. 수컷은 먹이로 꿀을 먹기 때문에 질병을 옮기지 않는다.
EPA는 계획 승인에 앞서 모기를 풀기 72시간 전에 당국에 보고하고, 이후 성충으로 자라 질병을 옮기는 암컷 황열 모기 사례가 있는지 최소 10주간 확인해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플로리다주는 오랫동안 황열모기로 인한 질병 확산에 시달려왔다. 2009년과 2010년에는 황열모기를 통해 뎅기열이 확산해 지역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었다. 당시 공중에서는 물론, 육상에서 트럭 등을 활용해 살충제를 뿌리고, 황열모기를 먹는 물고기까지 활용했으나 전반적으로 살충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플로리다주 모기 중 황열모기는 1%에 불과하지만, 플로리다 당국은 매년 전체 모기방역 예산의 10%인 100만달러(약 12억원)를 황열모기를 잡는 데 쓰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이후 옥시텍에 의뢰해 2012년부터 유전자조작 모기를 푸는 방안을 도입하려 시도했으나 지역사회의 반발이 커서 무산된 바 있다. 옥시텍은 케이맨 제도와 파나마, 브라질 등에서 필드테스트를 한 결과, 브라질 도시지역의 황열모기가 95%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역 환경단체들은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미국내 유전자 조작 모기를 푸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하면서, 어떤 위험이 있을지 제대로 분석이 안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유전자 조작 모기가 지역생태계를 교란해 황열모기를 먹이로 삼는 멸종위기의 새와 곤충, 포유류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나 펄스 지구의 친구들 활동가는 "유전자 조작 모기가 풀리면 플로리다 주민과 환경, 멸종위기종이 모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와중에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존슨앤드존슨이 65억달러(약 7조7000억원)를 들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을 인수한다. 올 들어 전세계 제약업계에서 일어난 인수합병(M&A) 중 최대 규모다.
존슨앤드존슨은 19일(현지시간) 미 나스닥시장 상장사인 모멘타 파마슈티컬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모멘타 주식 한 주당 18일 종가(30.81달러)에 70% 이상의 프리미엄을 붙인 52.5달러를 전부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조건이었다. 이 소식에 모멘타 주가는 전날보다 69.17% 뛴 52.12달러로 마감했다.
존슨앤드존슨이 모멘타 인수를 결정한 이유는 자가면역질환 등 희귀병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은 모멘타가 보유하고 있는 근무력증, 태아·신생아의 희귀 혈액질환 등의 치료제 후보물질인 니포칼리맙 등을 확보해 희귀근육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게 됐다. 존스앤드존슨은 이번 인수를 통해 얀센에서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를 반영한 인수였다는 평가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환자 수가 적은 대신 수익성이 좋은 희귀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가 미국의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를 37억달러에 인수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도 다발성경화증 등 희귀질환 치료제를 연구하는 회사다.
앞서 올 들어 제약업계의 최대 M&A 기대주였던 미국 써모피셔의 네덜란드 퀴아젠 인수건이 최근 불발됐다. 이외에 주요 M&A로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포티세븐 인수(인수가액 50억달러), 노보 노디스크의 코비디아 테라퓨틱스 인수(21억달러) 등이 있다.
대웅제약?파스퇴르연구소?원자력의학원, 코로나19 치료제 해외 연구자 임상 계약
한의학연·하버드의대 연구팀 "침 치료 효과, 뇌가 안다"
"만성 요통 환자에 침 치료했더니 뇌 구조 변화"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내외 공동 연구팀이 뇌 구조 변화를 관찰해 침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 박사와 미국 하버드의대 비탈리 내퍼도 교수 연구팀은 침 치료가 만성 요통 환자의 뇌 '일차 감각피질' 부위에 변화를 일으켜 둔해진 허리 감각을 회복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만성 요통 환자는 통증 때문에 허리 감각이 둔해진다. 둔해진 감각이 회복되면 증상 개선의 지표로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우선 뇌 자기공명영상(fMRI)을 통해 허리 감각이 둔해질수록 대뇌 일차 감각피질 내 허리 영역의 회백질 부피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만성 요통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6차례에 걸쳐 침 치료를 한 뒤 뇌 구조를 관찰했다.
진짜 침 치료 실험군 18명, 가짜 침 치료집단 37명, 침 치료를 받지 않은 23명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진짜 침 치료군만 허리 영역의 회백질 부피가 줄어든 것으로 관찰됐다.
또 확산텐서영상(DTI)을 이용해 만성 요통 환자의 뇌 백질 구조를 살펴본 결과 진짜 침 치료군에서 허리 영역 뇌 백질 구조의 이상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 이후 전체 피험자를 대상으로 허리 부위 피부 두 군데 지점을 자극해 피험자가 느낄 수 있는 가장 짧은 거리를 측정한 결과, 진짜 침 치료군은 치료 전보다 촉각 예민도가 18.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짜 침 치료집단과 침 치료를 받지 않은 집단 모두 4주 후 촉각 예민도가 4.9%가량 떨어졌다.
연구팀이 피험자를 대상으로 통증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불편감을 조사한 결과, 진짜 침 치료군의 불편감이 11.0% 줄어 대조군(4.6% 감소)보다 유의미한 개선 결과가 나타났다.
김형준 박사는 "객관적인 지표로 나타내기 어려웠던 침 치료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섬유근육통과 신경병증성 통증 등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 영상학 분야 국제 학술지 '뉴로이미지'(NeuroImage) 지난 15일 자에 실렸다
기침·감기를 치료하는데는 꿀이 약보다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학 의과대학 연구진은 꿀이 일반 약물보다 감기나 독감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며, 항생제 내성 문제에도 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간 민간요법 수준에서 사용된 꿀의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셈이다.
연구진은 14개 선행 연구 결과를 취합해 꿀이 흔히 감기로 알려진 코, 인두, 후두, 기관 등 상기도의 감염성 염증 질환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분석, 증상 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상기도 감염 대다수가 바이러스성이기 때문에 항생제 처방은 효과적이지 않고, 부적절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 모두 항생제에 의존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꿀은 "항생제 내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저렴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최신 호에 실렸다.
가족력 있는 위암 환자 73.7% 유전자 변이 발견
위 점막 MUC4 유전자에 변이 발견
유전자 변이로 위 점막 방어 기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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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19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왼쪽), 연세대 의대 소화기내과 최윤진 교수(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종합내과 온정헌 교수(오른쪽) 연구팀은 가족력이 있는 위암 환자들의 위 점막에서 점액을 만드는 'MUC4' 유전자의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사진 :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20.8.19. |
국내 연구팀이 직계 가족력이 있는 위암 환자의 위 점막에서 특정 유전자의 변이를 발견했다. 이 유전자의 변이를 조기에 확인한다면 위암 발생을 미리 예방하고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연세대 의대 소화기내과 최윤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종합내과 온정헌 교수)은 위암 환자가 2명 이상인 가족들을 조사해, 위 점막에서 점액을 만드는 'MUC4' 유전자의 변이가 위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위암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맵고 짠 음식, 탄 음식, 흡연, 헬리코박터균 등이 위암의 원인으로 거론되고, 가족력도 위암을 야기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직계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위암 위험도가 2.5배에서 3배까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위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찾아낸다면 위암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해 진단을 앞당길 수 있고, 위암의 발생 기전을 이해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할 수 있다.
연구팀은 직계 가족 내에 위암 환자가 2명 이상 있는 14가족(총 112명)을 찾아 위암 발생과 연관된 유전자 변이 여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가족력이 있는 위암 환자 19명 중 14명(73.7%)에서 MUC4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났다. 반면 가족력은 있지만 위암이 발생하지 않은 대조군 36명 중 유전자 변이가 일어난 경우는 3명(8.3%) 뿐이었다.
MUC4는 위 점막에서 끈적이는 점액을 구성하는 단백질로, 점액은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암을 방어하는 역할도 한다. MUC4의 변이가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셈이다.
김 교수는 "MUC4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발현한다면 위를 보호하고 암도 방어해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겠지만, 이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키면 위암 위험도를 높이는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정 유전자의 변이를 통해 위암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유전자 변이 여부를 간단하게 판독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개발된다면 위암의 조기 진단이나 치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7월호에 게재 됐다.
존슨앤드존슨, 자가면역 치료제 제약사 7조7천억원에 인수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 대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이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있는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사 모멘타를 65억달러(약 7조7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래 가격은 주당 52.5달러로, 전날 주가(30.81달러)에서 70%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인수로 모멘타가 개발 중인 니포칼리맙(nipocalimab)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니포칼리맙은 근무력증이나 태아·신생아의 용혈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기대되는 약물로, 현재 임상시험 중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인수로 자회사인 얀센이 면역 매개 질환에서 입지를 넓히고 자가항체 관련 질환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멘타 관련 신약 판매로 인한 연간 매출은 1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존슨앤드존슨은 인수 작업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멘타 주가는 존슨앤드존슨의 인수 소식에 힘입어 이날 하루 69%나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