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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20/08/2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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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법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는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법이 지난 세기 수많은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됐지만 성공 수준은 달랐다고 밝혔다.

또 전염병에서 회복된 환자의 항체 수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 치료법을 표준화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혈장 치료법의 효과를 관찰하는 임상 시험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는 있지만, 현재까지 중간 결과를 발표한 연구는 많지 않은 데다 "증거 수준도 낮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WHO는 코로나19에 대한 혈장 치료법을 여전히 실험적인 수준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평가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루스 에일워드 WHO 선임 고문도 혈장 치료는 미열과 오한부터 심각한 폐 질환 같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날 코로나19 혈장 치료를 긴급 승인했다.



이와 함께 WHO는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코백스)의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코백스에 172개국이 관여하고 있다면서 코백스에 참여하려면 이달 말까지 참여 의향서를 제출해야 하고 참여 의향 확인서는 9월 18일까지, 참여비의 첫 납부는 10월 9일까지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코백스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백신 개발 및 구매에 대한 각국의 위험을 분산할 뿐 아니라 가격을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인구의 20%에게 균등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WHO를 비롯해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이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다.

현재 9개 백신 후보 물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미 FDA 승인한 혈장치료, 녹십자 '혈장치료제'와 달라


'혈장 직접 주입 의료행위' vs '혈장 내 항체 농축 의약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를 긴급승인하자 국내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혈장치료와 혈장치료제 모두 이 성분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전혀 다른 개념이다.

혈장은 혈액 중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이 빠진 액체 성분을 말한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 혈장에 들어있는 항체 등 면역 단백질을 추출·분획해 농축시킨 '고면역글로불린' 제제로 만든 의약품이다.


혈장치료제는 국내 GC녹십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아 환자 모집 중이다.

식약처는 혈장치료제의 안전성이 검증됐다고 보고 임상 1상을 면제했다.

FDA가 승인한 혈장치료는 회복기 환자의 혈액 속 면역항체로 감염증의 원인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원리다.

즉, 완치자 몸속에 생긴 항체를 다른 환자에게 옮겨주는 것이다.

대규모로는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혈장치료요법을 일부 활용하고 있다.

올해 4월 코로나19 중증 환자 2명이 완치자 혈장을 주입하는 치료를 받은 뒤 회복하기도 했다.

혈장치료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이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신종 감염병 치료를 위해 종종 시도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뚜렷한 효과가 보고되지 않아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본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신종 감염병 치료를 위한 최후의 수단 중 하나로, 현장에서 유연하게 적용돼야 할 치료법이라고 본다.
완치자의 혈장을 중증 환자에게 직접 수혈하듯 투여하는 의료행위인 '혈장치료'와는 주입 성분부터 개념이 모두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