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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완화했다' 지적 CDC
  • 20/08/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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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손씻기·마스크쓰기 등 지침 - CDC "여행자들 스스로 위험성 평가하라는 것" - 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완화했다' 지적
미국 CDC가 여행객 2주 자가격리 권고 지침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보건당국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도입한 여행객들에 대한 ‘14일간의 자가격리’ 지침을 삭제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여전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조차 우려가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CDC는 홈페이지에 장소나 상황별 코로나19 대처 방안을 업데이트하면서 ‘여행 후’ 항목 중 다른 주 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객에게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도록 권고한 부분을 없앴다. 대신, 귀국하는 모든 여행자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준수만을 안내했다. 스콧 폴리 CDC 대변인은 “이번에 업데이트한 지침은 여행 중 코로나19 노출 위험성을 근거로 한 것”이라며 “여행자들이 스스로 무엇을 했는지, 어디에 있었는지, 누구와 접촉했는지 등을 생각해보고 코로나19 접촉 위험성을 평가해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CDC는 2주간 자가격리 대상 범위를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으로 좁혔다. 그중에서도 최근 3개월 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를 두고 CDC가 너무 성급한 판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렌스 메이어 하버드대 객원연구원은 “새로운 지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CDC가 모든 국민에게 여행과 상관없이 따르라고 촉구한 지침을 단순히 다시 말한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CDC 스스로도 지침을 통해 “여행은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산시킬 가능성을 높인다. 집에 머무는 것이 코로나19로부터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명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뒤가 맞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산드로 갈레아 보스턴대 전염병학 전문가는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했다면 돌아와서 검사를 받거나 격리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실제 많은 주가 이를 시행하고 있다. CDC의 새 지침은 다른 주의 지침과 정면 배치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