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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유행하던 바이러스와 다른 전파속도가 빠른 G형 그룹이 유행하고
  • 20/08/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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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에서 검출한 바이러스가 초기 유행하던 바이러스와 다른 전파속도가 빠른 G형 그룹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검체 129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추가분석을 진행한 결과 북미, 유럽, 중동에서 유행하는 GH룹이 국내 유행을 주도하고, 아프리카, 인도, 러시아에서 유행한 GR그룹이 새롭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방대본은 국내 105건, 해외유입 24건의 환자 검체에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국내외 모두 GH, GR그룹의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전자에 따른 아미노산 변이로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S, V, L, G, GH, GR 그룹(clade), 기타로 분류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4월 초까지 S와 V 그룹이 유행하다가 이후 G, GR, GH 그룹이 유행하고 있다.



국내 발생의 경우 4월초 이전에는 S, V 그룹이 다수였으나 5월 이후 국내 발생에서는 S, V 그룹은 더 이상 검출되지 않고 있으며, 이후 경북 예천,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부터 현재까지 GH그룹이 주로 검출되고 있다. 주요 발생 집단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용인우리제일교회 관련 등이다. 외국 연구진들은 GH그룹이 종전 그룹에 비해 전파속도가 최대 6배 빠르다고 분석한 바 있다.

최근에 부산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GR그룹의 경우 부산 입항 러시아 선박 관련 확진자에서 주로 나타났고, 청주 외국인 집단발생 관련 사례에서도 확인됐다. GH그룹과 같은 G형 계열인 점을 고려하면 마찬가지로 빠른 전파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세한 특징은 국내에 잘 알려져있지 않다. 국내에서는 부경보건고등학교와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관련 사례가 GR그룹으로 분류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변이가 상당히 많을 수 있다"며 "바이러스를 분리해 PCR 검사도 하고 또 유전자 검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이유는 그런 바이러스의 중대한 변이가 있었는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유형의 바이러스가 유행하는지 봐야 감염경로나 노출의 범위를 판단할 수 있다"며 "최근에 GH그룹에 대해 세포나 동물을 이용한 병원성 또는 감염력에 대한 분석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병원성과 전염력·전파력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