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목록목록
국내외 의학계 소식
  • 20/08/26 22:39
  • 조회 570
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코로나 환자 폐에 빈 공간 생기는 새 증상 발견 잇따라... "높은 사망률 관련"



코로나19 환자 폐공동 현상 美 이어 UAE 연구진도 발견
UAE 연구진 "중증환자에 드물지 않게 발생, 사망률 관련"
천은미 교수 "기저질환·고령자 감염 시 증상 보일 가능성"

지난 6월 6일 UAE 연구진이 촬영한 한 코로나19 환자의 폐 CT 사진. 검게 보이는 공동(空洞)이 발견됐다./바이오아카이브(bioRxiv) 캡처
폐 세포가 괴사해 폐에 빈 공간이 생기는 ‘폐공동(肺空洞·폐동공)’ 증상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서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높은 사망률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앞서 코로나19 환자에게서 폐공동 현상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에 비해 더 구체적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클리블랜드클리닉(CCAD) 병원 연구진은 지난 2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코로나19 환자 689명의 폐를 컴퓨터단층촬영(CT) 등으로 관찰한 결과 그중 12명이 폐공동 증상을 보였다고 17일(현지시각)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발표했다.

학계 설명에 따르면 폐공동은 폐 세포가 염증으로 인해 괴사해 폐에 빈 공간이 생기는 증상이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이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는 아직 학계에 제대로 보고된 바가 없다. 지난 3월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도 "세계보건기구(WHO) 중국 합동조사단 보고서와 중국의 수많은 CT 결과를 봐도 폐섬유화, 폐동공화 등 변화가 있다는 보고를 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달 미국 연구진도 코로나19에 걸린 52세 남성에게서 폐공동 증상을 발견해 영국의학저널(BMJ)에 보고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폐공동은 드물다"고 했다.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중증환자 중 10% 이상이 이 증상을 보일 만큼 드물지 않다고 봤다.

UAE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에 폐공동 증상이 발견된 12명은 모두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받던 중증환자였다. 전체 중증환자 110명 중 11%를 차지했다. 관찰 기간 동안 절반인 6명이 사망했다. 연구진은 "중증환자에게 폐공동은 드물지 않으며 높은 사망률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날 조선비즈와의 통화에서 "보통 결핵, 폐암, 폐렴이 악화되거나 이들 질환으로 인해 면역이 약해져 곰팡이에 감염될 경우 폐에 동공이 생길 수 있다"며 "코로나19 환자도 폐렴을 앓을 수 있지만 CT상 폐가 뿌옇게 되는 ‘간유리’ 증상을 주로 보이며, 코로나19 감염 후 폐에 곰팡이가 생기기엔 시간이 짧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기저질환자나 고령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폐질환이 악화되는 경우 이같은 증상을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추정했다. 일반적으로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중증환자가 걸렸을 경우의 예후는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곰팡이 감염 가능성 등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와 치료가 필요하다"며 "일반적인 방사선(X선) 촬영 시 폐공동이 의심되는 환자에게는 조기에 CT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달 1일 미국 연구진이 코로나19에 걸린 52세 남성의 폐에서 공동을 발견해 BMJ에 보고했다./BMJ 캡처



“코로나 환자 세포에 더 많은 지방질… 줄였더니 바이러스 증식 억제”



브라질 보건부 산하 연구재단, ‘지방질방울’ 생성 억제 통한 치료 가능성 확인

왼쪽부터 정상 세포, 코로나19 감염 세포, 지방질방울 생성 억제제를 주입한 감염 세포를 형광현미경으로 관찰한 모습. 감염되면 지방질방울(빨간색)이 많아지고 억제제를 주입하면 다시 감염 전 수준으로 돌아간다. 파란색은 염색된 세포핵./바이오아카이브(bioRxiv) 캡처


세포 속의 지방질(지질) 양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과 관련 있고, 지방질 생성을 줄이면 바이러스 증식도 억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연구재단인 ‘피오크루즈(FIOCRUZ)’ 연구진은 지방질 생성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와 세포 염증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22일(현지시각)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방질방울’에 주목했다. 네이처의 한 논문에 따르면 지방질방울은 세포핵 주변 세포질에 들어있는 지방질 저장 기관이다. 단백질막으로 둥글게 둘러싸여 있어 그속에 체내 지방질을 저장할 수 있다. 에너지대사, 지질대사 등 세포의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체내 지방질이 많으면 하나의 세포에 여러 개의 지방질방울이 생길 수 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세포를 채취해 그속에 들어있는 지방질방울의 양을 비교했다. 지방질방울은 빨갛게 염색한 후 현미경을 통해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 그 결과 환자에게 더 많은 지방질방울들이 축적돼 있음을 발견했다. 이어 정상 세포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인위적으로 감염시킨 후 같은 비교 실험을 했더니 마찬가지로 감염 세포에서 더 많은 지방질방울들이 검출됐다. 세포 하나당 관찰되는 빨간색 면적은 감염 세포가 2~3배 넓었다.

연구진은 이같은 결과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세포 활동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증식에 유리한 방향으로 숙주 세포의 활동을 바꿀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세포 활동 변화가 지방질방울의 과다 생성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지방질방울 생성 억제제 ‘A922500’ 주입량에 따른 세포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역가) 변화. 주입량을 늘릴수록 바이러스 양이 줄어든다./바이오아카이브(bioRxiv) 캡처


연구진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지방질방울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인 ‘A922500’을 10μM(마이크로몰농도) 만큼 감염 세포에 주입했더니 지방질방울의 양이 감염 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바이러스 양(역가)도 같이 줄어드는 모습이 관찰됐다. 약물 50μM 만큼 주입한 결과 바이러스가 거의 사라졌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세포 염증도 비슷한 변화를 보였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스스로 복제에 유리해지도록 세포의 지방질과 관련된 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지방질방울이 축적된다"며 "지방질 생성을 억제해서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는 치료법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지방질방울 대사에 바이러스가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신의 증식에 유리하도록 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질방울(LD)을 과다 생성하는 과정을 나타낸 모식도. 지방질방울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중 ‘DGAT-1’이라는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 ‘A922500’을 세포에 주입하면 지방질방울 생성량과 동시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양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바이오아카이브(bioRxiv) 캡처



방충제가 코로나 죽인다?…영국 국방연구소 분석 결과 나와
"'시트리오디올' 함유 방충제가 코로나19에 효과…영국군에서 이미 사용"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통상 방충제에 쓰이는 식물성 오일인 '시트리오디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국방과학기술연구소(Defence Science and Technology Laboratory·DSTL)는 다른 과학자들이 추가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의 예비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있다고 스카이 뉴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트리오디올은 유칼립투스 시트리오도라 나무의 잎과 잔가지에서 나온 기름으로 만들며, 주로 방충제에 활용된다.
이전에도 시트리오디올이 다른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왔다.
국방연구소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시트리오디올이 바이러스를 죽여 추가적인 보호막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실험했고, 그 결과를 이날 공유했다.
다만 시트리오디올 함유 방충제만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완전한 보호막을 제공할 수는 없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얼굴 마스크와 손 씻기, 기타 다른 조치들이 함께 시행돼야만 한다는 설명이다.
영국군은 이미 시트리오디올 함유 방충제를 공급받아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하고 있다고 스카이 뉴스는 전했다.
다만 방충제 중에서도 시트리오디올을 함유한 제품만 효과가 있으며, 디트(Deet) 성분을 포함한 제품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군은 방충제 사용에 따른 아무런 부작용이 없는 만큼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방충제를 비축해오고 있다.
시트리오디올 함유 방충제를 생산하는 시트리파인 인터내셔널의 재클린 왓슨 전무는 이미 지난 4월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방충제를 정식으로 검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왓슨 전무는 "방충제가 이번 바이러스 대응에도 효과가 있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당연히 철저한 검사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 시끄러운 환경, 음악과 게임 등 습관으로 20~30대 환자 증가 추세
- 나만 들리는 이명,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기도
- 인구 75%가 한 번은 경험...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 있어



이명은 외부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갑자기 ‘삐-’ 소리가 들리거나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는 질환이다. 평생을 살면서 인구의 75% 가 한번 정도는 경험하게 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소홀하게 지나쳐서는 안되는 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만성 이명의 경우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고 나이가 들면서 청력 저하와 함께 악화되거나, 노화로 인해 퇴행성 이명이 발생하거나 귀 손상이 올 수도 있다. 또 순환기 장애나 성인병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20~30대 이명 환자도 증가

대부분의 이명은 50대에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20~30대 환자도 많다. 시끄러운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하는 습관과도 연관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명 환자는 2014년 28만여명에서 2018년 32만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명 증상이 일부 환자의 경우 미래의 청력 손상이나 치매 같은 뇌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영구적 신경 손상의 징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나만 들리는 이명,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기도

이명은 소리가 본인에게만 들리는 자각적 이명과 다른 사람에게도 소리가 들리는 타각적 이명이 있다. 자각적 이명은 난청, 중이염, 만성 신장질환 등을 동반해 나타나기도 하는데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타각적 이명은 전체 이명의 10~15% 정도를 차지하며 귀 주변을 지나는 혈관에서 나는 소리, 귀와 목 주변 근육의 수축이나 경련에 의한 소리, 턱 관절이나 이관 기능 장애 등 체내 소리가 몸을 통해 귀에 전달되는 경우다. 자각적 이명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보다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청력저하로 이명 나타나기도

이명은 경도의 청력 저하나 특정 주파수대의 청력 저하가 원인이 돼 증상이 발생 할 수 있다. 이때 대부분의 환자들은 청력 저하 보다는 이명을 더 잘 느끼기 때문에 이명으로 인해 청력 저하가 발생하는 것으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청력 저하로 이명이 발생한 경우로 이명이 커지거나 더 자주 들린다고 해서 이로 인해 청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이명이 잦아지거나 커지는 경우에는 오히려 청력 저하가 진행돼 나타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명, 우울과 불안 등 스트레스와도 연관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신정은 교수는 “이명은 스트레스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대다수의 만성 이명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조사해 보면 이들 중 62%가 우울 장애로 고통받고 있으며, 45%는 불안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들이 뇌의 흥분을 고조시키고 대뇌피질의 과도한 활동으로 인해 이명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이명이 단순히 청각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 뿐 만 아니라 본질적으로 대뇌피질에 의해 뇌의 보상 회로의 문제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 하한다”고 말했다. 즉 몸이 피곤하거나 긴장하는 경우 이명이 커질 수 있으며 충분한 질 좋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였을 때도 이명이 악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명이 지속되면 피로감이 생기고, 수면장애가 동반되기도 하며, 심하면 집중력 장애와 기억력 장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명 치료, 원인 분석에 따른 다양한 치료법 있어

효과적인 이명 치료를 위해서는 이명의 원인을 분석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난청, 메니에르씨 병 외 기타 내과적인 질환들을 감별진단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병행돼야 하며 원인이 명확치 않은 경우에는 인지 행동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아연 결핍과 비타민 B12 결핍은 이명과 관련이 있을 수 있고 은행나무 추출물이 뇌혈류를 개선시켜 이명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멜라토닌 보충을 통해 만성 이명 환자의 수면의 질을 개선시키는 방법도 있다.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은 혈관에 미치는 악영향으로 이명에 좋지 않으며 현대인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많은 논란이 있다.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450mg~599mg(벤티 사이즈1개~1.5개)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 하루 150mg 이하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여성보다 이명 발생 확률이 더 낮았다는 보고도 있다. 다량의 카페인이 이명 위험을 감소시키는 이유를 확실히 설명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중추신경계 자극 역할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다량의 카페인은 위에 염증이나 위산과다를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주의해야 한다.

이명은 원인이 다양해 단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하기 어려워 예방이 중요하다. 신정은 교수는 “이명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소음이 많은 환경을 피하고 금연과 금주가 필요하며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노력하고 건강한 식이습관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