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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가 제약회사 애보트 래버러토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기기 1억5000만 개 이상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CNBC가 27일 보도했다.
5달러밖에 하지 않는 애보트의 진단기기는 몇 분 내에 감염 여부를 알려준다.
이 기기는 전일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은 27일(현지시간) 애보트가 개발한 항원검사 방식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바이낙스나우'(BinaxNOW)가 전날 FDA의 긴급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바이낙스나우는 기존의 독감 검사처럼 비강이나 목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신용카드 크기의 진단키트로 15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해줄 수 있다.
따라서 진료소 외에 학교나 직장 등에서도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동시에 코로나19 검진을 할 수 있다.
애보트 측은 다음 달 바이낙스나우를 수천만개 공급하고 10월부터 매달 5000만개씩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보트의 주가는 이날 7.9% 상승해 111.29달러에 마감했다.
FDA가 항원검사 방식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긴급승인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항원검사는 환자의 RNA 등을 채취해 진단하는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검사보다 신속하고 간편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자 장기의 이식 거부 반응, 노화 세포 제거로 막는다
미토콘드리아 DNA→거부반응 유발… 세놀리틱 약물 '억제 효과'
미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논문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이식용 장기가 크게 부족한 게 현실이지만, 고령의 사망 기증자 장기는 이식 수술에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령자 장기는 이식 거부 반응을 일으켜 오히려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미국 '브리검 앤드 위민스 호스피털(Brigham and Women's Hospital)' 과학자들이, 고령자 장기에 약물을 투여해 이식 수술에 쓸 수 있을 만큼 다시 젊게 만드는 실험에 성공했다.
과학자들은 노화 세포가 분비하는 미토콘드리아 DNA(mt-DNA)가 이식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것도 밝혀냈다.
보스턴에 있는 이 병원은 하버드 의대의 주요 수련병원 중 하나다.
이 연구를 수행한 스테판 툴리우스 박사팀은 최근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관련 논문(링크http://dx.doi.org/10.1038/s41467-020-18039-x])을 발표했다.
28일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공개된 논문 개요 등에 따르면 인체의 면역계는 일종의 노폐물 제거 시스템을 상시로 가동한다.
그런데 노화 세포는 이 시스템으로도 파괴되지 않는다. 고령자의 장기에 노화 세포가 축적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 진짜 문제를 일으키는 건 노화 세포가 분비하는 mt-DNA였다.
툴리우스 박사팀은 논문에서, 이런 무세포성(cell-free) mt-DNA가 고령자의 장기 조직에 쌓여 나중에 이식 거부 반응을 일으킬 거라고 제안했다.
연구팀은 세놀리틱 약물 2종을 늙은 생쥐에 투여해, 노화 세포와 mt-DNA가 감소하고, 염증도 완화된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 약물을 투여해 젊게 만든 생쥐의 장기는 어린 생쥐의 그것과 비교해도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좀비세포'라고도 하는 노화 세포를 일명 '세놀리틱 약물(senolytic drugs)'로 제거할 수 있다는 건 2019년 미국 메이오 병원 연구진이 처음 밝혀냈다.
세놀리틱은 '노화(senescence)'와 '분해(-lytic)'의 합성어다.
하지만 이 방법이 인간에게도 같은 효과를 낼지, 그리고 몸에서 떼어낸 이식용 장기에도 이 방법이 통할지 등은 아직 불투명하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툴리우스 박사는 "우리가 확보한 데이터를 보면, 장기 기증자와 공여 장기에 세놀리틱 약물의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시험은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라면서 이 연구의 목표는 이식용 자기 수급의 공백을 채우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