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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의학계 소식
  • 20/09/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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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비어·GSK 공동 개발
내년 상반기 출시 기대
삼성바이오로직스(785,000 +0.90%)가 대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이 임상 2·3상을 시작했다.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GSK는 내년 상반기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비어와 GSK는 지난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VIR-7831)을 임상 2·3상의 첫 환자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 병원 입원 위험이 높은 코로나19 환자의 조기 치료를 위한 임상이다.

이번 임상은 초기 감염증상을 보이는 13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VIR-7831을 한 번 투여해 입원을 막을 수 있는지를 볼 계획이다. 임상 초기 결과는 연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 중이다. 최종 결과는 내년 1분기에 나오고, 제품 출시는 2021년 상반기로 보고 있다. 임상 2·3상의 시작은 양사가 지난 4월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졌다.

조지 스칸고스 비어 대표는 "초기 치료를 통해 코로나19가 더 악화되지 않게 만드는 것은 환자와 사회를 위해 중요하다"며 "세계적으로 병원이 포화된 상태에서 신규 환자들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은 폐나 심장 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연령층의 병원 입원을 VIR-7831이 줄일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와 4400억원 규모의 임상 및 상업화 물량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비타민C, 노화에 따른 근육 감소 억제”                       


비타민C가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근육의 감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East Anglia) 대학 의대의 에일사 웰치 영양 역학 교수 연구팀이 유럽 암·영양 전향 연구(EPIC: European Prospective Investigation into Cancer and Nutrition) 참가자 1만3천여 명(42~82세)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골격근량(skeletal muscle mass)과 비타민C 섭취량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골격근은 뼈나 힘줄에 붙어서 운동을 관장하는 근육이다.

비타민C 섭취량은 일주일 동안의 식사 일기(food diary)를 근거로 계산했고 이와 함께 혈중 비타민C 수치도 측정했다.

그 결과 식사를 통한 비타민C 섭취량 최상위 그룹 또는 혈중 비타민C 수치 최상위 그룹이 최하위 그룹에 비해 골격근량(kg)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사를 통한 비타민C 섭취가 중년 이후 노화에 의한 근육 감소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참가자 중 남성의 60%, 여성의 50%는 비타민C 섭취량이 유럽 식품안전청(EFSA)의 권장량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고용량(mega-dose)의 비타민C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으며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오렌지 등 감귤류를 매일 먹고 식사 때 채소를 곁들이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비타민C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와 조직을 유해 산소인 활성산소(free radical)로부터 보호한다. 활성산소에 대한 무방비 상태는 근육의 파괴를 가져오고 결국 근육 감소증(sarcopenia)으로 이어진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대사활동의 자연적인 부산물이다. 그러나 그 양이 지나치게 많으면 질병이 발생하거나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활성산소는 산소 분자가 쌍을 이루지 못하고 여분의 전자를 가지고 있어 상태가 매우 불안정하고 활성도가 높아 세포의 DNA를 손상시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영양학회(American Society of Nutrition) 학술지 ‘영양학 저널'(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새 ‘분자 컴퓨터’로 암세포만 잡는다

면역 요법과 유전자 요법 등의 세포 표적화에 유용


매우 비슷하게 보이는 세포들 사이에서 문제 되는 세포만을 정확히 표적화하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됐다.

우리 몸에서 암이 되는 세포들은 건강한 이웃 세포들과 몇 가지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이런 점에서 암을 비롯해 기타 많은 질병 치료에서의 중심 과제는 다른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표적이 되는 세포만 정확히 집어내는 일이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시애틀)와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 연구팀은 합성 단백질로 만든 새로운 나노 규모의 세포 식별 장치를 고안해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20일 자에 발표했다.

이 장치는 특정한 표면 표지자를 가진 세포에만 치료제를 작용시키는 일종의 ‘분자 컴퓨터(molecular computers)’라고 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스스로 작동하면서 수색 대상으로 프로그램된 세포들만 찾아낸다는 점이 돋보인다.

암세포 같은 표적 세포만을 정확하게 집어내 살상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됐다. Co-LOCKR 나노 장치가 올바른 세포 표면 마커 조합을 가진 세포 표면에 결합하는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 ? UW Medicine Institute for Protein Design

표적 세포에 분자 표지등 켜서 살상

논문 제1저자인 마크 라조이(Marc Lajoie) 워싱턴의대 단백질 설계 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은 “인체의 복잡한 환경에서 특정 세포만을 표적화하는, 의학에서의 핵심 과제를 풀어보려 했다”고 연구 동기를 설명했다.

라조이 연구원은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세포에는 표면에 고유한 단일 표지자(marker)가 없다”며, “세포 표적화 개선을 위해 세포 표면 표지자 조합을 추적함으로써 어떤 세포에든 거의 모든 생물학적 기능을 지시해 수행토록 하는 방법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만든 도구는 코-로커(Co-LOCKR, Colocalization-dependant Latching Orthogonal Cage/Key pRoteins)라는 이름을 붙였다.

코-로커는 여러 합성 단백질로 구성됐고, 이 단백질들이 분리돼 있을 때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단백질 부품들이 표적 세포의 표면에 모이면 모양이 바뀌어 일종의 분자 표지등(molecular beacon)을 활성화시킨다.

세포 표면에 이런 표지등이 존재하면 이 특정 표적 세포에 대해 세포 살상과 같은 미리 결정된 생물학적 활동을 가이드 할 수 있다.

암 면역요법 등에서 특정 단백질을 표적화하도록 만든 CAR-T 세포를 이용한 입양 세포 전이 요법(adoptive cell transfer therapy)을 묘사한 그림. 이번에 개발된 새 ‘분자 컴퓨터’는 합성 단백질로 만든 나노 규모의 세포 식별 장치로 표적 세포 식별력을 크게 높였다. ? WikiCommons / Caron A. Jacobson and Jerome Ritz

“게임 체인저 역할 기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코-로커가 CAR-T 세포의 세포 살상 활동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음을 입증했다. CAR-T 세포는 암세포가 인체 면역작용을 회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 유전자를 도입해 만든 환자맞춤형 T세포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코-로커 단백질과 CAR-T 세포, 그리고 잠재적인 표적 세포들을 혼합했다. 표적 세포들의 일부는 표지자가 하나뿐이고, 다른 표적 세포들은 2~3개를 가지고 있었다.

실험 결과 사전에 미리 결정된 마커 조합을 가진 세포들만 T세포에 의해 사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리 결정된 ‘건강한 마커’를 가진 세포들은 그대로 보존됐다.

논문 공동 제1저자로 워싱턴의대 박사과정생이면서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 수련생인 알렉산더 솔터(Alexander Salter) 연구원은 “T세포는 매우 효율적인 킬러로, 미리 결정되지 않은 항원 조합에 대해서는 활동을 제한하고 미리 결정된 올바른 마커 조합을 가진 세포를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은 게임의 국면을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세포 표적화 전략은 전적으로 단백질에 의존하는 방법이다. 이 접근법은 의공학적으로 조작된 세포를 기반으로 하거나 시간상 느리게 작동하는 대부분의 다른 방법들과 차별화된다.

워싱턴의대 생화학 교수이자 단백질 디자인 연구소 소장인 데이비드 베이커(David Baker) 교수는 “우리는 코-로커가 면역 요법과 유전자 요법을 포함해 정밀 세포 표적화가 필요한 많은 영역에서 유용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암면역요법제 효과 예측 지표 발견

브레이크 분자 수가 킬러T세포서 많고 제어성T세포서 적으면 효과



면역의 힘을 이용한 암면역요법제가 어떤 환자에 효과를 나타내기 쉬운지 사전에 조사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발견됐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를 비롯한 연구팀은 약물이 효과를 보이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조속히 다른 치료를 제공해 불필요한 치료를 막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면역에는 이물질을 공격하는 '킬러T세포'와 공격을 억제하는 '제어성T세포'가 있다. 그 균형을 통해 자신의 세포는 공격하지 않으면서 암세포나 바이러스만 공격하는 시스템이다.

 

암세포는 킬러T세포에 브레이크를 거는 역할의 분자를 이용해 공격을 회피한다. 이 브레이크를 해제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힘을 상승시키는 약물이 바로 '옵디보' '키트루다' 등 암면역요법제이다. 암면역요법제가 효과를 발휘하는 사람은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분자의 수가 킬러T세포에서 많고 제어성T세포에서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암면역요법제는 환자 전체의 20~30%에서만 효과를 발휘하고 중증 부작용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어 미리 효과를 나타내는 사람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한 새로운 지표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최대 식료품 회사인 네슬레가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들여 땅콩 등 식품 알레르기 치료법을 연구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네슬레는 이 기업의 가치를 26억달러(약 3조원)로 평가했다.

네슬레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사인 에이뮨 테라퓨틱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에이뮨은 유아동의 땅콩 알레르기 발생빈도를 줄이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땅콩 알레르기 관련 치료법 승인을 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에이뮨은 땅콩 알레르기 외에도 다른 식품 알레르기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네슬레는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에이뮨의 완전 인수를 결정했다. 네슬레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2억4000명이 땅콩 알레르기를 겪고 있다. 땅콩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비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으나, 과학자들은 땅콩을 비롯한 식품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유아동 중 2%가 땅콩 알레르기를 겪고 있는데, 이는 1997년 이후 4배 증가했다. 네슬레는 에이뮨의 어린이용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의 시장 규모를 10억달러로 예상했다.

네슬레는 이미 에이뮨 지분 25.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 대상은 나머지 74.6%다. 네슬레는 지난달 28일 에이뮨의 종가에 174%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34.5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했다. 네슬레의 파격 제안에 31일 나스닥시장에서 에이뮨 주가는 171.59% 급등했다.

네슬레는 자회사인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를 2011년 설립한 이후 식품과 제약사업을 결합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알레르기 예방 및 치료 시장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AZ 코로나 백신후보물질 美서 대규모 임상 3상

‘AZD1222’ 18세 이상 전체 연령대 최대 3만명 충원


아스트라제네카社는 개발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효능,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이 미국에서 확대시행에 들어갔다고 31일 공표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D8110C00001 시험’으로 명명된 이 시험은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ASPR) 직속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알러지감염성질환연구소(NIAID)가 비용을 지원하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측의 주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NIAID가 지원하는 ‘코로나19 예방 시험 네트워크’(CoVPN)도 시험에 참여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메네 팡갈로스 신약개발 담당부회장은 “우리는 ‘AZD1222’가 전체 연령대에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이 입증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BARDA 및 NIAID가 이 백신의 개발이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은 환영해 마지 않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임상시험에서 이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나타내는 효과가 입증되고 허가를 취득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명정대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세계 각국에 이 백신이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험에는 다양한 인종, 민족 및 지역적 배경을 달리하는 18세 이상의 성인들이 최대 30,000명선까지 충원될 예정이다.

이 피험자들은 건강한 자원자들 뿐 아니라 AIDS 환자들과 SARS-CoV-2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높은 이들을 포함해 기저질환을 앓고 있지만 안정된 상태를 나타내는 환자 등으로 구성된다.

미국 이외에서는 SARS-CoV-2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들을 위주로 충원이 이루어지게 되며, 페루와 칠레에서는 조만간 피험자 충원이 착수된다.

피험자들은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AZD1222’ 또는 생리식염수를 4주 간격으로 2회 투여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AZD1222’를 투여받는 피험자 수가 생리식염수를 투여받는 대조그룹에 비해 2배 많도록 한다는 것이 아스트라제네카 측의 계획이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전체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AZD1222’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가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3,000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국소반응, 전신반응 및 면역반응 등에 대한 평가가 뒤따르게 된다.

‘AZD1222’의 임상개발 프로그램은 영국, 브라질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막바지 단계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일본과 러시아에서도 가까운 장래에 착수될 예정이다.

이들 시험례들과 미국에서 착수된 임상 3상 시험을 포함하면 세계 각국에서 최대 50,000명이 피험자로 충원된다.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될 결과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지역사회들의 감염률에 따라 올해 말경 확보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아직 진행 중인 임상 1/2상 ‘COV001 시험’의 중간분석 자료가 지난 7월 의학 학술지 ‘란셋’誌에 ‘SARS-CoV-2를 억제하는 ChAdO×1 nCoV-19 백신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 제목으로 게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AZD1222’는 평가대상에 포함되었던 전체 피험자들에게서 양호한 내약성과 함께 SARS-CoV-2 바이러스에 대해 강력한 면역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각국 정부, 다자간 기구 및 세계 각국의 제휴선들과 함께 ‘AZD1222’에 대한 접근성이 폭넓고 공평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한국을 포함해 러시아, 중남미, 브라질, 중국 및 일본 등과 공급에 합의했음을 공표하는 등 세계 각국에 30억 도스 분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와 중국이 임상 3상시험을 거치지 않고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과학계에서 제대로 된 효능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다. 두 백신은 이미 독감백신에 널리 사용된 바 있는 아데노바이러스5형(Ad5)을 기반으로 만들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면역을 갖고 있기 때문에 효능이 매우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오히려 해당 백신으로 인해 에이즈바이러스(HIV)에 대한 면역대응이 약화될 수 있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HIV가 크게 유행하는 아프리카 일부 국가 주민들은 백신 접종에 신중해야한다는 경고도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 러시아 당국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과 중국 캔시노에서 개발해 중국 당국이 특허를 부여한 코로나19 백신은 이미 독감백신에 많이 사용된 Ad5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과학계에서는 Ad5에 대해 미국과 중국인의 약 40%, 아프리카인은 80% 이상 등 전세계적으로 약 70% 이상의 사람들이 면역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해당 백신들의 효능이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애나 더빈 존스홉킨스대 백신연구원은 "그들의 전략이 뭔지 잘 모르겠다. 이들 백신의 면역 효능은 많아야 40% 정도로 아무것도 없는 것보단 낫지만 효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Ad5는 1970년대부터 독감백신과 폐렴 백신 등 여러 백신의 기반으로 사용된 바이러스로 체네에서 자가증식이 불가능하게 유전자 조작된 Ad5에 항체 형성을 목표로 하는 바이러스 정보를 주입, 해당 바이러스의 항체형성을 유도하도록 만드는, 일명 '벡터'로 많이 쓰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많이 사용됐고 접종도 많이 이뤄진만큼 체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체형성을 유도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해당 백신이 HIV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떨어뜨릴 수 있어 HIV가 유행 중인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의 주민들은 접종할 경우 더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미국 코로나19 백신 예방 네트워크 책임자인 래리 코리 박사는 "HIV에쉽게 노출되고, 걸릴 위험이 있는 나라들에서 이런 백신을 사용하는 것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해당 부작용에 대해 좀더 많은 임상연구가 이뤄진 후에 사용되야 한다는 입장이다.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의 저우싱 박사는 "Ad5 기반 백신은 고열을 유발할 수 있는 부작용을 안고 있으며,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킬 위험성도 있다"며 "캔시노가 개발한 Ad5 기반 백신보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이 더 이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개발한 백신은 미국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와 옥스퍼드대가 공동개발 중인 백신이 미국에서 대규모 임상 3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지난달 29일부터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투여가 시작됐다"며 "오는 7일부터는 하루 50명씩 접종에 돌입할 계획"이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서 미국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며 임상 대상자는 약 3만명이라 밝힌 바 있다.






통풍 치료제 콜키신, 심장병에도 효과"



     오래전부터 통풍(痛風: gout)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콜키신(colchicine)이 관상동맥 질환의 진행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관상동맥 질환이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각종 심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일컫는 말이다.
호주 퍼스 소재 제네시스 케어(GenesisCare)의 심장 전문의 피터 톰프슨 교수와 네덜란드 심혈관연구소의 마크 니도르프 박사의 공동 연구팀이 호주의 관상동맥 질환 환자 2천명과 네덜란드의 환자 3천500명(35~82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3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만성 관상동맥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을 절반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매일 저용량(0.5mg) 콜키신 또는 위약을 투여하면서 30개월 동안 지켜봤다.
그 결과 급성 심근경색, 뇌경색, 관상동맥 재개통술(coronary revascularization),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등 1차 평가변수(primary end-point) 발생이 콜키신 그룹이 187명(6.8%)으로 대조군의 264명(9.6%)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관상동맥 재개통술은 관상동맥 협착으로 인한 스텐트 삽입술과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말한다
1차 평가변수 중 특히 급성 심근경색과 관상동맥 재개통술 발생률이 현저히 낮았다.
이러한 효과는 콜키신 투여 시작 직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시간이 가면서 더욱 커졌다.
콜키신은 오래 복용해도 심각한 부작용은 없고 내약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 드물게 호중구 감소증(neutropenia)과 근육독성(myotoxicity)이 나타난 환자가 있었지만 발생 비율은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다.
처음엔 식물 크로커스 구근에서 추출해 사용했으나 지금은 합성으로 만들어져 통풍 치료에 쓰이고 있는 콜키신은 동맥경화에 관여하는 여러 염증경로(inflammatory pathway)를 억제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콜레스테롤이 동맥 벽으로 들어가면 요산 결정체가 관절 내에 침착하여 염증을 유발하는 통풍처럼 결정체를 형성, 저강도(low-grade)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서 동맥에 만성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러한 염증 반응이 심해지면 동맥 벽에 형성된 플라크(경화반)가 떨어져 나가 혈류를 타고 돌다가 관상동맥이나 뇌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과 뇌경색이 발생한다.
통풍은 육류나 알코올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나 귀족 질환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통풍은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학회(ESC: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연례 학술회의(화상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