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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탈리아·영국 대비 확산속도 8배
  • 20/09/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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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지난주 확진자 5만3,000명
이탈리아·영국 대비 확산속도 8배



유럽에서 경제 정상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특히 스페인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 ‘2차 재유행’ 국면에선 스페인이 진앙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 수는 5만3,000명을 웃돌았다. 인구 10만명당 114명꼴로 확진자가 생겨난 셈이다.

유럽 내 다른 국가들도 재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지만, 스페인의 확산 속도는 프랑스보다 2배, 이탈리아나 영국에 비하면 8배, 독일에 비하면 10배나 빠른 편이다. 이로써 스페인의 전체 확진자 규모는 44만명, 사망자는 2만9,000명에 이른다.

이 때문에 1차 유행 때 유럽에서 이탈리아가 가장 큰 피해를 당하며 유럽 내 진앙이 됐다면, 2차 재유행 때는 스페인이 진앙이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인에서 이처럼 재확산세가 뚜렷한 이유에 대해선 전문가들도 정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봉쇄 조처 해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안팎의 해석이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봉쇄 조치를 한 국가 중 하나였던 스페인은 경제 정상화도 가장 빠르게 진행했다.



야간시간대 활동이나 단체 활동도 스페인이 다른 국가보다 먼저 허용했다. 대규모 가족 모임이나 관광 재개, 봉쇄 해제와 함께 방역 책임을 지역 당국에 지운 것 등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런 복합적인 원인 속에 스페인은 유럽 내에서 2차 유행이 어떻게, 어떤 강도로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는 분석이다.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의 전염병학자인 안토니 트리야 교수는 “스페인이 탄광의 카나리아인지도 모른다”면서 “여러 나라가 우리를 뒤따를 텐데 부디 이런 숫자나 확산 속도를 마주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페인에서 유럽 내 코로나19(COVID-19) 2차 유행 조짐이 보인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NYT는 "지난주 스페인에서 5만30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탈리아가 올해 2월 유럽의 코로나19 첫 대유행의 징조였다면, 스페인은 두 번째 전조"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세계보건연구소의 안토니 트릴리아 전염병학자는 "아마도 스페인은 '탄광 속 카나리아'일 것"이라며, "많은 국가가 우리(스페인)를 따라 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벨기에 내 감염도 급증하고 있지만 지난 주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 수 5만3000여명은 현재까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주 스페인의 10만명당 신규 감염자는 114명이다. 이는 전 세계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보다 많은 것이며 프랑스의 2배 이상, 이탈리아와 영국의 약 8배, 독일의 10배라고 NYT는 전했다.

스페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4만여명, 2만9000여명을 기록하는 등 스페인은 이미 유럽에서 코로나19에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스페인의 코로나19 환자 중위연령은 약 60세에서 37세로 떨어졌다. 무증상자의 양성률은 50% 이상이다. 

스페인에서 감염이 급증한 것은 다른 유럽 국가보다 이른 시점에 봉쇄 조치를 해제해 경제활동을 재개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중론이다.

NYT는 1차 유행 당시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한 스페인이 대부분 유럽 국가보다 훨씬 빠르게 심야 및 단체 활동을 허용한 것이 전염병 부활에 기여했다고 했다.

이 밖에 대규모 가족 모임의 증가와 말라가와 같은 도시의 관광 허용, 봉쇄 조치가 끝날 무렵 방역 정책 권한을 지방당국에 돌려준 것, 이주민에 대해 적절한 주택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은 점 등이 이유로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