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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 20/09/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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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러시아와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임상과정을 다 마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각국의 백신 신속승인 분위기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경고했다. 너무 빠르게 승인이 이뤄질 경우, 부작용 등 위험성을 제대로 찾아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3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각국은 임상시험 과정을 완료치 않은 약품을 승인할 권한은 있지만, 그것은 아주 가볍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백신개발과 승인에는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도 "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창궐할 당시, WHO가 임상 3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백신을 긴급 사용했으며, 성공을 거둔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완전한 임상을 거치지 않은 백신은 집중적인 추적과 안전을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며 "수백만명에 대한 백신접종을 서두르면 일부 부작용을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신개발 과정에서는 통상적으로 해당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3차에 걸친 임상시험을 거치며, 보통 임상 3상 시험의 경우에는 대규모 임상시험자를 대상으로 실시돼 효능과 부작용 등 안전성에 대해 점검을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국가들이 임상 3상시험을 마치기도 전에 패스트트랙으로 승인을 내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상 3상시험이 끝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패스트트랙 승인을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도 자체 개발한 백신을 2상 임상시험만 마친 직후 곧바로 승인해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