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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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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영국 연구팀 "설사·구토·복통, 어린이 코로나19 증상일 수도"
1천명 혈액검사분석 결과…"공식 증상 리스트에 포함 검토해야"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설사와 구토, 복통 등이 어린이들이 겪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영국에서는 고열과 기침, 후각 및 미각 상실만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코로나19 증상이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자가 격리에 들어간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3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퀸스 유니버시티 벨파스트 연구팀은 약 1천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한 결과를 의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medRxiv)를 통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전체 992명의 어린이 중 68명이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전에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어린이 중 절반 정도는 증상을 겪었다.
고열이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침이 그다음이었다. 다만 항체를 갖지 않은 이들 중에서도 기침했던 이들은 비슷한 비율을 기록했다.
설사와 구토, 복통 등 위장 관련 증상은 68명 중 13명에게서 나타났다.
미각이나 후각 상실을 경험한 이는 6명이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어린이 중 심각하게 아프거나 병원에 입원한 이는 한 명도 없었다.
톰 워터필드 박사는 "다행히 대부분의 어린이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심각한 상태를 겪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면서 "그러나 어린이들이 얼마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는 아직 잘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워터필드 박사는 "몇몇 어린이에게서 설사와 구토 등의 증상이 보고됐다"면서 "이를 공식 코로나19 증상에 추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고열과 기침, 미각 및 후각 상실 외에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등을 코로나19와 관련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 포함하고 있다.


 

 글로벌 CEO

화이자의 통큰 인수 제안 거절
R&D에 집중…매출 끌어올려

특유의 모험심 많은 리더
변화 많은 산업서 기업가 정신 발휘
위기 때마다 중요한 결정 이끌어내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세계 의대와 협력


[ 강현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더욱 주목받는 글로벌 제약회사가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암·심혈관·신장·호흡기 질환 등의 전문의약품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998년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스웨덴의 아스트라와 영국 제네카가 합병해 설립됐다. 현재 세계 100여 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44억달러(약 29조원)를 기록했다. 런던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지난달 31일 기준 시가총액은 1094억파운드(약 173조원)에 달한다.

R&D 중심의 구조조정 이끌어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케임브리지, 스웨덴 예테보리, 미국 게이더스버그 등 3곳에 R&D센터를 두고 있다. 전체 직원 7만여 명 중 9200여 명이 연구 인력으로 신약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 R&D에 매출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61억달러를 투자했다. 적극적 개방형 협력(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라 전 세계 의과대학, 바이오 스타트업 등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레이프 요한손 회장이 이런 경영 전략과 주요 사업 결정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2012년 아스트라제네카에 합류해 그해 4월 이사회 이사가 됐고, 6월 의장에 선출됐다.

요한손 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에 합류하기 전 스웨덴의 대표적 기업인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 완성차업체 볼보 등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통신장비회사 에릭슨의 이사회 의장을 맡은 경험도 있으며 제약업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이사로 일하며 제약산업도 경험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와 유럽기업인라운드테이블 의장을 맡는 등 대외활동도 활발히 해 왔다.

요한손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분야에서 특유의 모험심과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합류할 당시 회사는 다수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매출이 줄어드는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다. 2011년 335억달러였던 매출은 2012년 279억달러까지 떨어졌다.

요한손 회장은 회사 경영진과 함께 R&D에 다시 집중하는 전략을 세웠다. 각지에 흩어져 있던 R&D센터를 3곳으로 집중시켰다. 본사는 런던에서 케임브리지로 이전했다. 인력 감축 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R&D에 집중시켰다. 2018년 220억달러까지 떨어졌던 매출은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다.

요한손 회장의 굵직한 업적 중 하나는 2014년 화이자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사례가 꼽힌다. 화이자는 2013~2014년 세 차례에 걸쳐 인수가를 높여가며 아스트라제네카 인수를 타진했다. 인수가는 1차 989억달러에서 최종인 3차에 1166억달러까지 올라갔다.

인수 제안이 나오기 직전인 2013년 9월 아스트라제네카의 시총은 60억달러 안팎이었다. 금융업계에선 아스트라제네카가 화이자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요한손 회장은 “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기업가치와 미래 성장성을 여전히 낮게 평가하고 있다”며 거절했다. 그는 “화이자가 전략적으로 의미 있는 사업 비전과 기업가치 확대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스트라제네카는 성장세를 되찾으며 그의 결정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한국 제약업계와도 깊은 인연

요한손 회장은 스웨덴 칼머스공대에서 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1977년 엔지니어로서 포스코의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볼보 CEO를 지내던 1997~2011년 당시에는 삼성중공업의 건설중장비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서울을 자주 찾았다. 에릭슨 재직 시절에도 한국의 SK텔레콤과 함께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개발에 협력했다.

요한손 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으로서 지난해 12월 한국을 방문했다. 작년 6월 스톡홀롬에서 열린 스웨덴-한국 비즈니스서밋에서 그는 양국 제약산업 협력 방안으로 6억3000만달러 투자 계획을 내놨고, 이를 실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스웨덴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한했다.

그는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4개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R&D, 생산, 협력사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바이오헬스 생태계 구축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요한손 회장은 방한 당시 “한국은 의약품 제조와 생산에서 높은 역량을 갖고 있다”며 “협력을 통해 한국 제약산업의 수출을 지원해 전 세계 환자들의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력 대표 사례로는 SK바이오텍이 제조하는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와 온글라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를 통해 세계 98개국 300만 명의 환자에게 제공된 것을 들 수 있다. SK바이오텍은 이 치료제를 연 1억달러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7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SK바이오사이언스, 보건복지부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AZD1222의 원액 제조 공정 등을 맡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함께 개발 중인 AZD1222는 현재 각국에서 개발 중인 150여 개 백신 후보 가운데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기관 및 연구진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폐암, 위암, 췌장암, 유방암 등 국내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는 암 극복을 목표로 MOU를 체결하고 매년 4건의 국내 연구진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 공장과 연구시설이 없는데도 2018년 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3만명 대상 임상3상 10월까지 진행
"백신 개발 서두르려 필요한 단계 건너뛰거나 하지 않아"



앨버트 불러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실험 마지막 단계의 결과를 10월 중에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지난 7월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시작했다.

CNBC는 3일(현지시간) 불러 CEO가 국제제약사및제약협회연맹 회의에서 "우리는 10월말께 백신 프로젝트가 성공인지 실패인지 말할 수 있는 근거를 충분히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의 백신 후보물질은 미국 정부의 개발비 지원을 받아 최종 3상을 진행하고 있는 3가지 후보 중 하나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작업 중이다. 지난 7월에는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3상은 미국 39개주(州) 등 전세계 120곳에서 18~85세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참가자 수는 3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10월 초에는 보건당국에 최종 보고서를 낸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는 1억회, 내년 말까지는 13억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7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19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을 지원했으며 백신이 효과가 있으면 1억정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번 불러 CEO의 발언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각 주 정부에 11월까지 백신 보급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한 직후 나왔다. CDC가 제시한 시한을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오는 11월3일로 예정된 대선 전까지 백신 개발을 완료해야 한다는 백악관의 정치적 동기가 들어간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화이자를 포함한 제약업체들은 백신 후보물질을 빨리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를 건너뛰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수차례 강조해 왔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안전성과 효능에 관한 규정을 완화한 바도 없다는 설명이다.


코로나 확산 와중에 독감 유행시즌 도래
- "8월부터 독감 접종해야"…트윈데믹 공포↑
- 병원 못가는 '의료 붕괴' 공포감 엄습할라
- 당국·약국들 "가족·친구 위해 접종 필요"
- 곧 대선인데…트럼프, 트윈데믹 막기 사활
- 코로나 백신 조기 승인에 독감 백신 독려


미국 뉴저지주의 한 약국 입구에 ‘무료 독감 접종(free flu shots)’이라고 써진 팻말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

[뉴욕·뉴저지=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트윈데믹 공포(fearing a twindemic)’

코로나19 초기 핫스팟으로 홍역을 치른 미국 동부 뉴욕 일대 주민들은 요즘 ‘트윈데믹’ 공포에 떤다. 트윈데믹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가을·겨울철 찾아오는 전염병 독감이 동시에 덮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3~4월 병원 시설이 부족해 벌어진 ‘의료 붕괴’ 참극이 재연될 수 있다는 공포다. 트윈데믹이 오면 가뜩이나 얼어붙은 미국 경제는 풍비박산 수준으로 고꾸라질 수 있다.

‘독감 접종’ 두 달 빨리 시작한 美

기자가 지난달 27~28일(현지시간) 이틀간 돌아본 뉴욕주와 뉴저지주 곳곳에서 ‘무료 독감 접종(free flu shots)’ 팻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뉴저지주의 한 보로(Borough·한국의 구 혹은 동 개념)에 위치한 CVS 약국(CVS pharmacy) 내부. 시민들은 6피트(feet)씩 떨어진 채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CVS는 사전에 예약한 고객만 받고 있었다. CVS의 한 약사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백신 접종을 예년보다 빨리 시작했다”며 “올해는 이른 시일 내에 주사를 맞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미국에서 독감 주사는 통상 10~11월 맞는다. 그런데 CVS는 올해의 경우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했다. 코로나19는 백신이 없어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지만, 독감은 백신이 있으니 할 수 있는 건 빨리 대비하자는 것이다. 네 종류의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4가(quadrivalent) 백신 가격은 39.99달러인데, 미국 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무료다. 20달러가 채 안 되는, 더 저렴한 약국들도 많다. 인근에서 술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상점 주인은 “한창 여름부터 독감 주사를 맞는 건 거의 보지 못했다”고 했다. 뉴욕에서 9월 학기 개학을 준비 중인 학부모 P씨는 “접종 수요가 많아 재고가 떨어질까 걱정된다”며 “아이 독감 예약을 서두르려 한다”고 했다.

미국이 독감 준비를 서두르는 건 트윈데믹 가능성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4만명씩 쏟아지는 와중에 독감마저 닥치면 의료시스템이 과부하로 붕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독감 관련 증상으로 사망한 이는 2만4000명~6만2000명으로 추정된다.

가장 큰 걱정은 의료 시설의 포화다.. CVS 관계자는 “올해 독감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은 의료 자원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주위 가족과 이웃들에게 독감을 전염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그 와중에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하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MSNBC와 만나 “미국의 일일 감염자가 4만명 안팎인데, 이는 (더 추워지는) 가을철을 앞두고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며 “1만명 이하로 떨어뜨려야 한다”고 했다. 추울수록 안전한 야외활동 대신 실내활동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코로나19 감염율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뉴욕타임스(NYT)는 “독감 환자는 코로나19 공격에 취약하다”며 “의사들은 두 전염병에 동시에 감염되는 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독감과 코로나 동시 감염되면 재앙”

관심이 모아지는 건 트윈데믹 가능성이 오는 11월 대선 정국과 일치한다는 점이다. 트윈데믹은 공화당 입장에선 어렵게 진정시켜 놓은 ‘트럼프 심판론’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조기 상용화에 사활을 걸고 독감 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하는 것은 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CDC는 2일 각 주에 오는 11월1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는 준비를 하라고 요청했다. 대선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자주 각을 세워 ‘미스터 쓴소리’ 별명을 갖고 있는 파우치 소장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3상 임상시험에서 (중간 결과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코로나19 백신 이용 시점은 몇 주 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윈데믹이 현실화할 경우 가뜩이나 가라앉은 경제는 더 고꾸라질 수 있다. 코로나19와 독감은 고열, 두통,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증상이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다.

의료 시스템이 포화 상태인 가운데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끙끙 앓는 이들이 늘면 실물경제 재가동은 요원하다. 코로나19 팬데믹 하나만으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31.7%(전기 대비·연율 환산)까지 추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억 달러(2조5000억원)를 투자한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1·2상 시험에 돌입했다.

사노피·GSK는 3일(현지시간) 미국 전역 총 11개 병원에서 44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연구원들은 "백신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지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사노피와 GSK가 공동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트럼프 정부는 백신의 빠른 개발과 배포를 목표로 하는 '초고속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내걸고 있다. 계약에 따라 미국은 향후 5억 회분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GSK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2020년 12월 3상 임상을 시작하기 위한 첫 단계로 이번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백신 승인을 신청할 정도로 충분한 결과가 나오면 늦어도 2021년 상반기에는 승인을 요청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임상 시험에는 코로나19 취약 계층으로 알려진 50대 이상의 성인 140여 명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백신 후보물질은 사노피가 시장에 내놓지 않았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백신 후보 물질을 GSK가 보유한 백신 면역반응 향상 보조제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개발했다.



 “코로나19 확진 후 혈액검사로 사망 위험 예측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혈액검사로 중증으로 갈 것인지 아닌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전염병학부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한 후 3일 안에 혈액검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얼마나 검출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큰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스톡홀름 단데뤼드(Danderyd)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 167명을 대상으로 입원 3일 안에 채취한 혈액 샘플로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분석하고 증상의 진행을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검출된 바이러스의 양이 측정 가능한(measurable) 수준인 환자는 중상이 위중한 상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7배, 사망할 위험이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1명은 혈액검사에서 측정 가능한 양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이 중 15명(25%)은 혈액검사 후 28일 안에 사망했다.

그러나 검출된 바이러스의 양이 가측 수준에 미달하는 나머지 106명 중에서는 사망자가 3명(3%)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들은 또 빠른 회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았다.

혈액검사에서 바이러스 검출 가능성은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60세 이상 환자가 높았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전염병학회(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학술지 ‘임상 전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 최신호에 발표됐다.



신생아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태반 세포조직의 강력한 면역 메커니즘 밝혀내


태아와 모체의 자궁벽을 연결해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 태반이다.

태반은 태아의 생존과 성장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관이며, 최근 과학자들은 태반 내에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고 있는 세포를 발견했다.

3일 ‘라이브 사이언스’는 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의 맥스웰 핀란드 전염병연구소(Maxwell Finland Laboratory for Infectious Diseases) 연구진이 임신 9주가 지난 태반에서 어머니로터의 신종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있는 세포조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과학자들이 태반 세포조직에서 신종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있는 세포조직을 발견하면서 신생아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이유가 밝혀지고 있다. 향후 치료제 등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게티 이미지

감염된 산모에게서 건강한 아기 출산

최근 수개월간 세계 여러 곳에서 임산부 자궁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됐다는 사실이 보고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사우스웨스턴 텍사스주립대 의대 소아과 연구팀은 임신 34주 차에 출산한 여성 태아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태아 세포조직 이 바이러스 침투를 차단하고 있다는 내용의 연구 보고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맥스웰 핀란드 전염병연구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임산부의 경우 태아감염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종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태반 내 세포조직들이 이를 바이러스 침투를 강력히 방어하고 있었다. 연구팀이 수행한 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바이러스가 감염된 상황에서 어머니로부터 아기에게 바이러스가 감염될 확률은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향후 코로나19 치료에 있어 면역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태반을 활용할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실제로 맥스웰 핀란드 전염병연구소 연구진은 태반 세포조직을 활용할 경우 강력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고 보고, 신종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고 진단과 치료를 병행해나가는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다.

신생아 연구 학자인 엘리사 와치만(Elisha Wachman) 교수는 “최근 태반을 통한 연구 결과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아기가 보호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할 경우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 논문은 최근 논문 정보 사이트 ‘사이언스다이렉트(Sciencedirect)’에 ‘Consistent localization of SARS-CoV-2 spike glycoprotein and ACE2 over TMPRSS2 predominance in placental villi of 15 COVID-19 positive maternal-fetal dyads’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세포 표면에서 강력한 면역 기능 작동해

연구팀은 그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를 대상으로 태반 세포조직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해왔다.

15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태반 세포조직을 분석한 결과 모체로부터 태아에 바이러스가 감염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태아감염 여부에 관계없이 분석 대상인 태반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투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든 태아에게 있어 태아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연구팀은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태반이 폐와 작은창자, 큰창자 등의 장기와 유사한 면역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장기들과 달리 독특한 유형의 면역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태반 세포조직을 분석한 결과 세포 표면에서 ‘TMPRSS2’와 ‘ACE2’ 단백질을 다수 발견했다.

‘TMPRSS2’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에 있어 연결고리가 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는 분해 효소이며, ‘ACE2’는 바이러스를 세포 내 수용하는 수용체를 말한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대한 반응에 있어 다른 장기 조직세포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연구팀은 신종 바이러스와 인체 세포 간의 연결고리가 되는 스파이크 단백질과 ACE2 수용체가  태반 표면 돌기 모양의 합포체성영양세포막 층(syncytiotrophoblast layer)에 집중적으로 위치해 있었다고 말했다.

합포체성영양세포막층은 태반 융모의 표면을 뒤덮고 있는 영양막상피 외층의 세포층을 말한다. 세포의 경계가 없고 많은 세포의 합체에 의해서 생긴 다핵세포로 구성돼 산모와 태아 간의 상호 교류 통로가 되는 곳이다.

연구팀은 이 부위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태반의 강력한 면역기능이 작동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메커니즘 분석을 통해 향후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있는 방역 및 치료 방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기존 세포와 태반 세포조직 사이에 코로나19로 인한 태아감염 증세를 일으키지 않는 원인이 있다고 보고 그 메커니즘을 추적하고 있는 중이다.

맥스웰 핀란드 전염병연구소의 연구는 현재 미 국립보건원(NIH), 보스턴 대학과 ‘Translational Science Institute COVID-19 Pilot Grant Program’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암세포의 T세포 따돌리기, 아미노산 봉쇄로 끊는다
암세포에 밀려 메티오닌 결핍된 T세포, 암세포 공격 못 해
암세포 메티오닌 차단서 '실마리'…저널 '네이처'에 논문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T세포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인체 면역계의 주 공격수다.
그런데 어떤 암세포는 T세포를 비정상으로 만들어 자기를 공격하지 못하게 한다.
암세포가 어떻게 이런 면역 회피 전략을 구사하는지를 미국 미시간대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T세포의 생존과 기능 유지를 좌우하는 건 메티오닌(methionine)이라는 아미노산이었다.
암세포는 T세포를 '메티오닌 결핍' 상태로 만들어 공격의 예봉을 꺾었다.
이 연구를 수행한 미시간대의 쩌우웨이핑(WEIPING ZOU) 면역학 교수팀은 3일 저널 '네이처(Nature)에 관련 논문(링크http://dx.doi.org/10.1038/s41586-020-2682-1])을 공개했다.
메티오닌은 사람의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로 단백질 속에 들어 있다.
T세포와 암세포는 메티오닌을 놓고 다투는 관계다.
이 싸움에서 암세포가 이겨 메티오닌을 많이 빼앗아 오면 T세포는 암세포 공격 능력을 상실한다.
메티오닌 수치가 낮은 T세포는 히스톤 패턴이 변하는 메틸레이션(Methylation)을 일으켰다.
히스톤(histone)은 진핵생물의 세포핵 안에서 뉴클레오솜을 구성하는 기본 단백질로서 후성 유전 기제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
염색질의 기본 단위인 뉴클레오솜은, 146개의 염기쌍 DNA가 4종의 히스톤 팔량체를 감싼 구조로 돼 있다.
히스톤 단백질에는 메틸화 외에 아세틸화, 인산화, 유비퀴틴화 등 여러 가지 번역 후 변형이 일어난다.



암세포가 메티오닌 수송체를 더 많이 가졌다는 사실이 하나의 실마리가 됐다.
이 수송체를 못쓰게 만들면 T세포를 더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또한 암세포의 메티오닌 결핍을 유도하는 기존의 항암 치료법에 문제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
T세포도 암세포 공격력을 유지하려면 메티오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암세포를 굶겨 죽이려는 의도였지만, T세포까지 무력화하는 결과를 자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쩌우 교수팀은 신약 전문가들과 협력해, 암세포의 메티오닌을 억제하는 저분자 작용물질을 찾고 있다.
쩌우 교수는 "암세포와 T세포의 메티오닌 대사 경로가 어떻게 다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라면서 "이게 되면 T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의 메티오닌 대사만 억제하는 표적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국 국립 암연구소(NCI)로부터 32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운송업체 DHL글로벌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가 공동 분석한 결과, 냉각 인프라 부족으로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운송 과정 내내 온도를 관리할 수 있는 현재의 냉각 인프라로는 전 세계 25개 선진국의 25억 명만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국가의 경우 ‘라스트 마일’ 단계의 냉각 인프라 부족으로 백신 배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스트 마일은 구매된 상품이 배송되는 과정 중 소비자를 만나기 직전 마지막 단계를 뜻한다.

카차 부시 DHL 홍보책임자는 “각국 정부와 비정부 단체들이 냉각 저장고 구축 등 백신 운송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특별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17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30개 이상은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여러 형태의 백신 가운데 특히 ‘mRNA’ 백신의 경우 극저온 보관이 필수적이다. 백신 시판 전 사실상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백신이 바로 mRNA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앞서 모더나와 화이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 자문위원회에 백신 보관 요건을 전달한 바 있다. 양사에 따르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mRNA-1273은 -4℉(-20℃), 화이자의 BN1162b2와 BNT162b2는 -94℉(-70℃)의 극저온에서 보관돼야 한다.

DHL은 2~8℃에서 백신을 저장할 수 있게 되면 더 효율적인 배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인프라에서도 백신 이용이 가능한 인구 비중을 70%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텍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안정성 데이터를 더 많이 얻을수록 온도 범위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