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혈장치료를 사용을 긴급 승인했지만, 혈장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인도 의료진은 임상실험에서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디아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의료진은 지난 4월22일부터 7월14일까지 인도 전역의 국립병원과 사립병원 환자 464명을 대상으로 혈장치료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RCT)을 실시했다. 혈장치료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안에 들어있는 항체를 다른 환자에게 주입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 인도 의료진은 혈장 치료로 코로나19 사망률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낮아지지 않았으며, 중증 환자 증상 완화에도 특별한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인도 의사 300여 명이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논문은 의학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재됐다.
혈장치료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더딘 상황에서 코로나19를 치료할 수있는 방법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 23일 “혈장치료가 코로나 19 치료에 효과적일 수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혈장치료에 대해 알려진 것과 잠재적 위험성 보다 잠재적 혜택이 더 크다”며 코로나19 혈장치료를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한국도 혈장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 혈장에서 면역성분인 항체를 뽑아내 정제한 뒤 약물 형태로 만든 것이다. 현재 6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중순이면 임상시험용 혈장치료제 공급을 완료할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