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사우스다코타, 미주리, 아이오와 등
대초원 지대 양성률 높아…"통제·모니터링 불충분"
조지아주 대학 총장 코로나19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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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터지스=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스터지스에서 미국 최대 오토바이 축제인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가 열린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데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2020.08.22. |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에서 중서부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확산지로 부상했다. 특히 대학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급증해 비상이 걸렸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노스다코타와 사우스다코타, 미주리, 아이오와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인구비례별 확진자 수가 다른 주들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양성반응 비율은 대초원 지대 많은 지역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통제되지 않는 확산과 불충분한 모니터링의 징후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중서부 지역의 최근 확산세는 지난 3월 브루클린이나 7월 남부 텍사스 확산 경향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진 병원 입원이나 사망자가 급증하진 않았다. 폐쇄 명령도 내려지지 않았다.
수천 건의 발병 사례는 대학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다코타 그랜드포크스의 경우 24명 중 1명 꼴인 6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노스다코타 대학과 연관돼 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수 천명이 참가했던 사우스다코타의 모터사이클 집회가 여러 주의 발병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 캔자스 위치토 소재 감옥에서도 수백 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아이오와와 노스다코타 시골 지역은 대학사회 발병과 뚜렷한 연관성 없이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미 남동부 노스조지아기술대학의 마크 아이베스터 총장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학교 측이 이날 밝혔다.
미 전역에선 새 학기를 시작한 대학이 집단발병의 온상이 되고 있다. NYT 집계에 따르면 대학 캠퍼스 내 감염 사례는 지난주 3만6000건 급증해 총 8만8000건이 됐다. 이 중 60여 명이 숨졌는데 지난 봄, 학생들이 아닌 대학 직원들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51만7300여 명, 누적 사망자는 19만4000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