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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 본부 항체 형성율 0.07%
  • 20/09/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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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민 면역도를 확인하기 위해 대구 지역을 포함한 2차 항체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1440명 중 1명만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체보유율은 0.07%로, 이 비율을 단순 계산하면 국민 중 3만624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6월10일부터 8월13일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이하 국건영)를 통해 수집한 혈청 1440건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화항체 양성 건수는 1건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항체가 조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운 후 체내에 생기는 항체를 이용해 감염 여부를 알아내는 검사다. 증상이 없었더라도 코로나19에 걸리면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항체가 조사를 활용하면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고, 정확한 감염규모 등 국민 면역도를 알 수 있다. 방대본은 여러 항체가 조사방법 중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만을 검출하는 중화항체 시험법을 사용하고 있다.

조사 시점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집단감염의 여파로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대까지 늘었다가 감소한 시기로, 수도권 확산이 본격화되기 전 상황이다.

항체보유율에 국내 인구 수 5178만579명을 곱하면 국민 3만624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 2만2285명보다 1만3961명 많은 수치다.

국건영 2차 항체가 조사에서는 1차 검사 때 포함되지 않았던 대구, 세종, 대전 등이 포함됐다. 특히 대구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이 일어났던 장소인 만큼 의미가 컸다. 이번 2차 항체가 조사는 울산, 부산, 전남, 제주를 제외한 13개 시·도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일부 지역이 조사 대상에서 빠진 만큼 이번 결과로 전체 감염 규모를 추정하는 것은 제한적이다.

앞서 1차 항체가 조사에서 방대본이 지난 4월21일부터 6월16일까지 수집한 국건영 혈청 1555건을 검사한 결과 양성 0건, 서울 구로구, 양천구, 관악구, 금천구, 영등포구 등 서남권 의료기관 내원환자 1500건에 대한 검사 결과 양성 1건이 나왔다. 당시 항체보유율은 0.03%를 기록했다.

방대본은 앞으로도 국건영 혈청을 활용해 항체가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집단발생 지역인 대구·경산 지역 일반인과 의료진 등 3300명에 대한 항체가 조사도 진행한다. 전국 단위의 지역별 항체보유율 확인을 위해 군 입소 장정 1만명과 지역 대표 표본집단 1만명의 항체가 조사를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